검색결과
  • 현과 건반 밀회의 일품 | 『모차르트 소나타의 밤』을 보고…김영태(시인)

    김영욱은 작년에 첼리스트 「요요·마」를 데리고 와서 첼로와 바이얼린 2중 협주곡의 진수를 들려주었는데, 이번 가을에는 커티스 음악학교 동창생 「피터·제르킨」과 「모차르트」의 2중주

    중앙일보

    1984.09.18 00:00

  • 향토색 물씬한 공개행사

    「관광체전」에 못지 않게 「민속체전」 이라고 불릴만큼 제주소년체전은 지방색이 물씬 풍기는 행사가 가장 많다. 제주의 풍물과 풍속을 선보이는 가장「제주적인 체전」이다. 대표적인 것이

    중앙일보

    1984.05.25 00:00

  • 「축제」넘어선 "일방통행"

    푸짐한 잔치를 벌인다고 하자. 안주인의 심로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쩌다가 깡마른 손님을 달랑 상좌에 앉혀 놓기라도 했다가는 끝난 뒤에 딴 손님들로부터 『너무 했어』라는 달갑지 않

    중앙일보

    1984.05.21 00:00

  • 약수터에서

    산까치 우지짖는 안개 숲을 헤쳐 가면 들립니다 도란도란 소망의 속삭임이… 하느님 감사합니다. 맑음 솟는 종소리. 바위틈 어느 어귀 모아 담은 별을 헤며 이야기 움이 트는 푸른 세월

    중앙일보

    1984.05.05 00:00

  • 꽃속에 숨은 이슬

    책가방을 든 순옥이가 집안에 들어서니까 이상했다. 여느날과 달리 집안이 훤했다. 왜 갑작스레 집안이 훤할까. 이번 학기에는 틀림없이 순옥이가 부반장으로 당선될꺼야 하는 몇 아이들의

    중앙일보

    1984.05.04 00:00

  • 최·신의 만남과 헤어짐|결혼 생활 24년… 아기 못낳아 이혼|부산 피난때 최 미모에 끌려 &&예술학교 경영난이 파경 불러|오양이 아들 낳자 더욱 악화돼|피난못간 최씨 북괴군 위문공연에 강제 동원되기도

    신상옥·최은희 커플의 만남은 53년 봄 항도 부산에서 비롯됐다. 당시 최은희는 28세로 거친 피난살이 끝에 부산 시내의 녹화 다방에서 얼굴 마담을 하고 있었고, 신상옥은 이 다방의

    중앙일보

    1984.04.02 00:00

  • 나전칠기로 외길 64년…고한 미를 창조

    나전칠기 (나전칠기) 부자전이 열리고 있는 롯데미술관은 관람객으로 붐빈다. 형형색색으로 성장한 주부들 틈에 가슴팍까지 하얀수염을 늘어뜨린 노인이 우뚝 서있다. 얼른 봐도 그분이 바

    중앙일보

    1983.03.21 00:00

  • 당신은 푸른 저 하늘 그 아래 잠든 꽃씨 동구 밖 실개천 둑 겨울 막 풀리면은 잔걸음 들을 뉘 있어 아지랭이로 오시네. 제비꽃 오랑캐꽃 앉은뱅이 민들레꽃 시샘 다퉈 잠깬 길섶 봄

    중앙일보

    1983.02.12 00:00

  • 스승

    텅 빈 가슴 후벼 내고 사랑을 길러 내다. 타다 남은 불입김을 샘물에 풀어주면 귀여움, 늘 푸른 노래 메아리는 속삭임. 짓눌리는 삶의 무게 먼 하늘에 띄워두고 포동포동 살찐 동심

    중앙일보

    1982.10.02 00:00

  • 포도밭에서

    칠월의 언덕너머 짙푸른 바람속에 단물이 고이는 보라빚 목소리로 가슴이 흥건하도록 물려오는 속삭임 우리네 발자국마다 잘익은 포도주 빛 떠나는 계절이사 돌아올리 만무해도 알알이 수줍은

    중앙일보

    1982.09.04 00:00

  • 바닷가에서

    전현수 모래는 은빛 비늘 햇살로 탁서지고 그리음이 밀려와 바위를 덮치는 파도처럼 순결로 닫아둔 빗장 수줍음으로 엽니다. 어둠이 덮인 바닷가 해조음의 노래소리 뜨거운 입김속에 밤을

    중앙일보

    1982.07.03 00:00

  • 밤비

    속삭임 그 정갈한 파리한 잎사의 탄력 끝없는 이야기로 와 바람도 들으며 젖고 문 밖에 얼씬도 않던 내 생각도 따라 젖는다. 어둠의 무게만한 고요란 고요의 바닥 한점 또, 파열을 떨

    중앙일보

    1982.06.26 00:00

  • 세류청담|″종교의 사회구원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일〃|윤공희 대 주교

    79년 방한한「카터」미국 대통령의 면담요청을 끝내 고사했던 천주교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대주교라는 성직자로서의 수도경륜을 간직한 그의 온화한 모습은 폭풍의 광야에 한줄기 구

    중앙일보

    1982.03.20 00:00

  • 동화문학상 공동수상

    ◇정만영 오원봉 고성주씨가 월간아동문예사81년도한국동화·동시·동극문학상수상자로 결정됐다.정씨는동화『별님 이야기』로수상했는데 현재 충남부여고교에재직하고있다. 『벌레를 노래한시 15편

    중앙일보

    1981.12.05 00:00

  • 결혼 1년만에 남편 잃은 채원

    □…KBS 제 2 TV 『부부』 (14일 밤10시 40분)「외침과 속삭임」편. 결혼 1년여만에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채원은 광고회사에 근무하여 남편과의 행복했던 추억 속에 살아가

    중앙일보

    1981.09.14 00:00

  • 모든 것은 버리니 천국이 안전에|미움도 원망도 모두 잊고 시골 성당에서 님과 함께|한 꺼풀씩 벗겨 가는 지난날의 껍질

    사랑하는 어머니, 나의 영혼의 어머니. 비바람이 몰아치는 아침나절이에요. 「비발디」 의 기타 협주곡 선율이 바람을 타고 가슴 한복판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오늘은 제가 음악이 되어

    중앙일보

    1981.09.12 00:00

  • 불황 영화계 괴기영화 제작붐

    여름철을 앞두고 영화계엔 지금 괴기영화가 큰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깊은 불황에 빠져있는 영화계는 이런 영화 저런 영화를 만들어도 관객동원이 어렵게되자 이번엔 귀신영화로 관객을 모아

    중앙일보

    1981.06.03 00:00

  • 『봄비』|이월정(충북 제천시 영천1동257의251)

    실실이 이은 방울 시름으로 젖어들고 장지 밖 그 얼굴이 잡힐 듯 멀어지면 촉촉히 잇는 속삭임 바위돌에 젖는다.

    중앙일보

    1981.04.25 00:00

  • 사회·교양

    「소프라노」박순복씨와「테너」신영조씨가 17일 밤 11시 MBC-TV의『한밤의 음악실』에 출연, 『봄의 속삭임』『꿈과 같이』『봄의 노래』『고향의 봄』 등 봄을 노래한다. 반주는 작곡

    중앙일보

    1981.02.17 00:00

  • 사회·교양-봄을 노래한 가곡들 모아 들려줘

    □…10일 밤11시 MBC-TV의 『한밤의 음악실』은 봄을 노래한 가곡 모음으로 엮어진다. 작곡가 최영섭씨가 지휘하는 「그린·오키스트러」와 「테너」신영조, 「소프라노」박순복, 「클

    중앙일보

    1981.02.10 00:00

  • 밤하늘을 보며|별을 즐긴다

    『별을 바라보며 별을 노래합니다』관악산 중턱 10여평 크기의 천문 관측소안은 16「인치」대형 망원경을 둘러싸고 천체의 움직임을 살피는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대부분 전문학과 소

    중앙일보

    1981.01.16 00:00

  • 캔디스·버건 양 화촉 | 영화제작자 말르와

    미 지성파 여배우인 「캔디스·버건」양(34)이 27일 「프랑스」 남서부도시 「카호르」에서 「프랑스」의 영화제작자 「루이·말르」씨(47)와 화촉을 밝혔다고. 「버건」양은 「코미디언」

    중앙일보

    1980.09.30 00:00

  • "통금없는 청주"에 새명물 「밤참집」

    새벽2시의 청주시. 어느 큰길가의 조그만 밥집. 목로집 특유의 문휘장사이로 하얀 불빛이 새어나와 포도한 구석의 방을 쫓는다. 밥집안은 또다른 세계. 환한 형광등아래 놓인 대여섯개의

    중앙일보

    1980.06.21 00:00

  • 피아노 독주회 갖는 유혜란양

    『이제야 좀 연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6년간은 정말 아무 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이「피아노」에만 매달려 살아왔으니까요. 그 동안 배운 것을 연주를 통해 들려드려야 할텐데…

    중앙일보

    1979.02.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