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미의 마음 읽기] 5시부터 7시까지의 당신
최은미 소설가 지인들과 신년 모임을 하던 자리에서 길흉화복을 점쳐준다는 앱을 열고 올해의 운세를 보았다. 컨디션이 안 좋은 시기엔 불안도를 자극하거나 정신 건강에 해가 될 수 있
-
[중앙일보·네이버 공동기획] 글 잘 쓸려면 선입견 버리고 정직하게 써야
━ 우리 시대의 멘토 ② 문학평론가 황현산 ■ 「 "보다 낳은 세상으로 발전하는 게 과거 숱한 억울한 죽음에 대한 역사적 복수" 」 현역 최고의 시 비평가
-
『삼국지』『해리 포터』…독자는 소설에 매혹됐다
베스트셀러 도서 목록은 독서 대중의 교양 욕구 등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한다. 사진은 창비·문학과지성사 등 국내 15개 출판사가 각각 1권씩 밝힌 자신들의 역대 최대 베스트설러 도
-
독도 영유권 지켜낸 어부 안용복, 소설로 풀었다
1990년대 초반은 출판 황금기였다. 해마다 100만 부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가 탄생했다. 소설가 황인경(59·사진)씨는 그 복판에 있었다. 92년 출간한 다섯 권짜리 장편소설 『
-
[책 속으로] 조선은 왜군에 왜 짓밟혔나, 피로 쓴 반성문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된 서애 류성룡 표준영정. 석영(石影) 최광수(1932~90)의 작품이다. 류성룡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 벼슬에서 물러나 경북 안동 하회마을로 낙향, 전란의 전모
-
도·도·도 인자한 엄마 만나다 … 개·윷·윷 용이 여의주를 물다
윷놀이엔 인생이, 운세가, 소망이 담겨 있다. 그림은 서울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23일까지 전시되는 이지향씨의 ‘윷놀이 한마당’. 윷놀이에서 말이 교차로에 걸려 있을 때 ‘뒷
-
[week&설 특집] 설이라 즐겁고 함께해서 흥겹고, 문화 나들이 떠나시죠
설 연휴, 가족들은 즐겁다. 모처럼 문화에 흠뻑 빠질 기회가 된다. 좁은 집에서 나와 겨울빛 고궁으로 발을 돌리면 어떨까. 춤과 음악이 있는 뮤지컬 무대도 좋다. 전시회장도 콘서트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 문학 스테디셀러 7권
출판 불황의 시대에도 꾸준히 팔리는 책이 있습니다. 스테디셀러입니다. 문학 분야의 스테디셀러를 훑어봤습니다. 독자 입장에서 스테디셀러는 믿을 만한 나침반 또는 지도 같은 겁니다.
-
[BOOK책갈피] 토정 이지함은 탁월한 경제 사상가
이지함 평전 신병주 지음, 글항아리, 296쪽, 1만3500원 1960~70년대 세모·세시에는 ‘토정비결’ 문패를 내걸고 길바닥에 쭈그리고 앉은 철학관 노인들의 모습이 흔한 풍경이
-
[BOOK책갈피] 미켈란젤로가 천장에 숨겨놓은 비밀은 …
시스티나 예배당의 비밀 베저민 블레흐· 로이 돌리너 지음김석희 옮김, 중앙Books, 412쪽, 1만 6000원 바티칸의 성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에 미켈란젤로의 비밀 메시지가 숨
-
[배정원의 러브 터치] 배우자 발 씻겨줘 보세요
이맘때가 되면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이 생각난다. 짐과 델라는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젊은 부부다. 짐에게는 부친이 물려준 귀한 금시계가, 델라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
점치기 권하는 사회
대선후보에 국회의원 후보들까지 점집으로 몰려가는 까닭은 점복이 한국인의 불안을 반영하는 거울이기 때문 예측가능한 세상만이 '직관적 추측언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하늘을
-
점치기 권하는 사회
하늘을 떠도는 별과 형체 없는 시간을 틀어쥐었다고들 하는 21세기 문명사회에서도 여전히 ‘직관적 추측언어’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 늙은 창녀는 화투짝 확률에, 자식의 대학입시를
-
그대 있음에 대천 앞바다 새봄도 오고-소설가 이문구 5주기
명천(鳴川) 선생님! 대천 앞바다도 당신의 이름 따라 울고 있음인가. 서해 바다를 멍들게 한 것도 모자라 조상님의 넋으로 우뚝 서 우리 잘잘못 말없이 지켜봐 주시던 숭례문마저 끝
-
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
[삶과 문화] 무욕(無慾)에 대한 예우
설 쇤 다음날 충남 보령시 관촌 솔밭을 찾았다. 소설가 명천(鳴川) 이문구(李文求.1941~2003)의 명작 '관촌수필'의 무대로 그의 2주기를 맞아 술 한 잔 올리기 위해서다.
-
[김형경의 책 vs 책] 사주는 첨단과학이다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조용헌 지음, 푸른 역사, 390쪽, 1만5000원 사주 명리학 이야기 조용헌 지음, 생각의 나무, 358쪽, 1만5000원 토정비결의 계절이 돌아왔다
-
[커버스토리] 세월 속에 피고 진 베스트셀러 반세기
‘평소 책을 읽지 않던 사람들이 사서 읽는 책’이라는 비아냥거림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베스트셀러. 그런 베스트셀러 목록은 언제 처음 나왔을까? 『미국 베스트셀러의 문화사』를 집필한
-
[책꽂이] '저인슐린 다이어트' 外
◇저인슐린 다이어트(나가타 다카유키 지음, 박동자 감수, 국일미디어, 1만2천원)=살이 찌는 것은 칼로리가 아니라 인슐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식품과 섭취
-
슬퍼 말지니라. 그 뒤에 남아 있는 힘을 찾을 수 있기에 - 김윤식
지난 9월 11일 2시가 조금 넘을 무렵 서울대학교 박물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윽고 2시 30분에는 강당의 빈자리가 사람들로 모두 채워졌다. 의자에는 소설가 박완서,
-
오랑캐 시각으로 풀어낸 삼국지
〈토정비결〉의 작가 이재운(42)씨가 새로 내놓은 〈소설 삼국지〉 (동방미디어.전5권.각권 7천원)는 다른 어떤 삼국지보다 파격적이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중국 원(元)
-
오랑캐 시각으로 본 삼국지 '소설 삼국지'
'토정비결' 의 작가 이재운(42)씨가 새로 내놓은 '소설 삼국지' (동방미디어.전5권.각권 7천원)는 다른 어떤 삼국지보다 파격적이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중국 원(元
-
오랑캐 시각으로 본 삼국지〈소설 삼국지〉
〈토정비결〉의 작가 이재운(42)씨가 새로 내놓은 〈소설 삼국지〉 (동방미디어.전5권.각권 7천원)는 다른 어떤 삼국지보다 파격적이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중국 원(元)
-
[4월의 문화인물] 화담 서경덕 선생
문화관광부는 황진이ㆍ박연폭포와 더불어 송도삼절(松都三絶)로 이름난 조선 중기의 유학자 화담(花潭)서경덕(徐敬德.1489~1546)선생을 '4월의 문화인물' 로 선정했다. 개성 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