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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은 나의 힘’ 해외작가 탐방 4·끝 제랄딘 브룩스(호주)
『피플 오브 더 북』의 주인공은 서적보존전문가인 30세 여성 해나 히스다. 작가 제랄딘 브룩스는 “소설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하버드대 1년 연구과정을 마치는 등 취재·집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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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가 고르고 해설 붙인 세계문학선집
1960년대 들어 세계적 주목을 받은 중남미 문학은 대개 ‘환상적 사실주의’ 또는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지지만 다양한 경향의 작품들을 포함하고 있다. 마르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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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대중문학 정하지 않고 쓴다”
문학만큼 한·일 무역역조가 심각한 분야가 없다. 열 점차 이상 나는 콜드게임 직전 야구경기같다. 1990년대 무라카미 하루키를 필두로 그동안 한국 서점가를 점령해 온 일본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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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이 흘러서야 마침내 드러나는 셰익스피어의 진짜 얼굴!
『퍼스트 폴리오』는 세계 최고의 셰익스피어 권위자인 스승의 죽음과 그녀가 남긴 상자를 조사하던 제자 케이트가 파헤치는 미스터리와 반전이 담긴 역사 소설로서, 세계 유수의 대학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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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환상 뒤섞인 ‘소용돌이’ 소설
헌책방·전당포·중고 음반 가게, 그리고 고인의 유품을 취급하는 골동품 상점. 이들은 모두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장소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소설 『더티 잡』(민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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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tecture Book Movie& Tv Art
『백그라운드 브리핑』김종혁 지음, 중앙북스 펴냄 332쪽, 1만원문의: 02-2000-6168어느 날 한국 최고 로펌의 젊은 변호사가 의문의 피살을 당한다. 사건을 은폐하려는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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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 매혹시킨 일본 장르소설의 매력
무라카미 하루키, 에쿠니 가오리 등 이전에도 일본 작가와 문학이 인기였던 적은 많이 있었다. 심지어 일부 한국 작가들이 하루키의 문체를 따라 써서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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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이야기] 문학동네 최종입장 전문
'요코 이야기' 사태에 대한 문학동네의 입장 '요코 이야기'는 2005년 4월 발간 당시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남성 중심의 폭력적인 역사 논리에 묻힌 여성들의 고통과 공포를 잘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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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의새콤달콤책읽기] 사랑, 소설 같은 이야기
사람은 변한다. 그리고 사랑도! 두 존재를 분리시키기 힘들 만큼 오래 사랑해온 사람이 어느 날 불현듯 이런 고백을 해온다면? "정말 당신을 사랑했어. 내가 지금 옛날의 그 소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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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얼굴 없는 사제의 숭고한 문장들 - 김훈의 '칼의 노래', '강산무진'을 중심으로 1. 항아리 속 하늘 중국 우화 중에 ‘항아리 속 하늘’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우화는 중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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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새로 나온 책
◆실물(實物)로 만나는 우리들의 역사 (조성관 지음, 웅진씽크하우스, 447쪽, 2만3000원)= 문교부 장관을 지낸 민관식씨가 모아온 5만여 점의 소장품들. 암스트롱의 친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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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동화로 보는 세상-음악·음악가 이야기
***음악 한 번 읽어보지 않을래요 모차르트를 만난 스트라도와 바리우스 마르티나 스칼라 지음, 김해주 옮김, 주니어김영사, 55쪽, 8500원, 초등 저학년 피터와 늑대 블라디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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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틴틴] 베르메르 미스터리
베르메르 미스터리 블루 발리엣 지음, 김난령 옮김 랜덤하우스중앙, 295쪽, 8000원 17세기 네덜란드의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이 천재 화가는 43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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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7. 소설 - 이윤기 '보르항'
'보르항'은 몽골어로, 하느님 또는 버드나무라는 뜻이다. '밝은 산'을 뜻한다는 설도 있다. 소설 제목의 보르항은 보르항산을 말한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북쪽으로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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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작가 홍석중씨, 소설 '황진이'로 만해문학상 수상
시인 신경림·고은·조태일·민영·김지하, 소설가 현기영·이문구·송기숙·박완서…. 모두 역대 만해문학상 수상자들이다. 이렇든 국내문단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에게 주어졌던 이 상이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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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전설의 배우, 죽은 줄만 알았는데 …
소설·비평·번역 등 문학 작업은 물론 영화에도 손을 대온 미국의 전방위 작가 폴 오스터(57)가 2002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환상의 책』과 그림을 곁들인 에세이 『타이프를 치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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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이문열 시대를 논하다] 5. '삼국지'는 불멸의 역사
“민음사 박맹호 사장님의 권유로 삼국지를 붙들게 됐습니다. 등단 5년째인가 아주 젊고 바쁠 때인데, 나보고 삼국지를 번역해보라고 하더군요. 수호지는 황석영 선배한테, 금병매는 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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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립자'
소립자/미셸 우엘벡 지음, 이세욱 옮김, 열린책들, 9천5백원 프랑스 작가 우엘벡(45)이 1998년에 발표한 두번째 소설 '소립자'는 비평적 상찬(賞讚)과 혹평의 경계선상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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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중앙신인문학상]평론당선작 : 알리바바의서사, 혹은소설의알리바이(성석제論요약)
1. 죽은 신화의 사회 현대적 의미에서 신화는 알리바이의 서사이다. 신화적 알리바이의 부재, 단절은 곧 신화의 종말을 의미한다. 신화의 운명은 전적으로 이 알리바이의 존재여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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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토크쇼] '경계소설'은 21세기 나침반
외국 소설 출간을 전문으로 해온 열린책들이 최근 주목할 만한 기획물인 '경계소설 시리즈' 를 출간했다. 경계소설이란 '주류 문학과 비(非) 리얼리즘 계열의 SF.환상 소설 등의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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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토크쇼] '경계소설'은 21세기 나침반
외국 소설 출간을 전문으로 해온 열린책들이 최근 주목할 만한 기획물인 '경계소설 시리즈' 를 출간했다. 경계소설이란 '주류 문학과 비(非)리얼리즘 계열의 SF.환상 소설 등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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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너무 시끄럽다, 아니면 내 마음이 너무 시끄럽든가
소설가 이상운씨의 신작 『제발 좀 조용히 해 줘』는 대체 누구를 향한 부탁일까? 『픽션클럽』, 『달마의 앞치마』, 『탱고』 등의 작품을 통해 현대 자본주의 문명을 통렬하게 풍자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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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큰 손'들의 흥망사
IMF사태 이후 '헤지펀드' 란 단어는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게 됐다. 서로 담합이라도 한다면 한국 정도는 충분히 뒤흔들어놓을 수 있는 '국제 자본시장의 무법자' , 즉 통화.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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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큰손 흥망사 그린 '천재들의 실패'
IMF사태 이후 '헤지펀드' 란 단어는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게 됐다. 서로 담합이라도 한다면 한국 정도는 충분히 뒤흔들어놓을 수 있는 '국제 자본시장의 무법자' , 즉 통화.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