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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주름잡고 중국·고려 넘나든 ‘신드바드의 나라’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 구도심엔 16세기 초 포르투갈이 쌓은 요새가 우뚝 서 있다. 오늘날 이 요새는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무스카트의 랜드마크다. [사진 주강현] 오만의 수도 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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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무례한 현대 심리전의 방편
●·스웨 9단 ○·커제 9단1보(1~12)=결승 1국에서 흑을 쥔 커제가 스웨를 압도하면서 결승 3번기의 열기가 빠르게 식어버리는 느낌이다. 결승 2국은 순서에 따라 커제의 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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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먹인 소'는 잘못···그 빚 갚으려 독거노인 곰탕 대접
‘소 박사’ 송한영씨가 곰탕을 우려내고 있다. 잔칫날인 일요일에 맞춰 700~800인분을 마련하려면 목요일부터 대여섯 번 끓어야 한다.지난 7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 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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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단점 극복한 유닛모듈 하루한옥
[월간 전원속의 내집기자]반값으로뚝딱 짓는 신한옥 시대 도래연일 반값한옥이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3.3㎡ 당 시공비가 1천만원이넘었던 한옥을 이젠 그 절반 가격으로 지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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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황제의 침실, 품격을 높이다
지난 3월 29일부터 6일간 문화재청이 진행한 특별 프로그램 ‘궁궐 내부를 엿보다’를 통해 덕수궁 함녕전(咸寧殿) 내부가 일반인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보물 제820호로 지정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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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가시연꽃·팔색조·따오기…희귀 동식물 많은 ‘원시 생태의 보고’
| 우포늪생명길우포늪생태길의 백미 사촌군락에 있는 늪지대. 깊이를 알 수 없는 새까만 늪을 버드나무와 사초가 둘러싸고 있다.6월의 추천길 테마는 ‘교과서에서 만나는 걷기여행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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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오기와 자만심의 궤도 위에서
●·커 제 9단 ○·이세돌 9단 1보(1~12)=라이벌 구리와 가진 ‘세기의 대결(몽백합 10번기)’을 승리로 이끌고 돌아오자마자 국내최대 상금 렛츠런배를 거머쥔 이세돌과 혜성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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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무량수전 … 내 창고에 다 있죠”
김범식 도편수가 한국전통건축연구원 창고에서 숭례문 모형을 보여주고 있다. 숭례문 화재(2008년)가 나기 전인 2000년 제작했다. 실물의 10분의 1 크기로 제작 기간만 1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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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일본 스텔스기 비행 성공 세계 네 번째
일본이 개발 중인 스텔스기가 22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일본은 미국·러시아·중국에 이어 유인 스텔스기 비행에 성공한 네 번째 국가가 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쓰비시(三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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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도쿄서 만나는 우리 문화재 300여 점, 조선 백자에 반한 야나기를 기억하다
초직금니장식흑칠함(왼쪽)과 백자 청화초화문각병.여기 작은 백자가 있다. 높이 12.8㎝, 팔각 모양의 청화초화문각병(靑華草花文角甁)이다. 단출하면서도 은은한 자태가 일품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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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여기서 인공지능 ‘알파고’라면
○·스웨 9단 ●·김동호 4단 1보(1~5)=세계대회 첫 8강에 진출한 김동호. 16강전에서 2012년 세계챔피언 장웨이제를 꺾고 올라섰으니 행운이 아니고 당당한 실력이라 말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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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 3국] 이세돌 초강수…알파고 철벽방어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12일 오후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 Go)와 3국을 시작한 이세돌 9단이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으로 알파고를 뚫고 들어가고 있지만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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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 3국] 이세돌 9단,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여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12일 오후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 Go)와 3국을 시작한 이세돌 9단이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으로 시작했다. 그가 오늘 경기에서 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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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102 우변 침투, 승부 가른 'AI의 한 수'
9일 오후 4시30분 이세돌(33) 9단이 당황스러움을 감추기 위해 애써 미소를 지으며 바둑판 위에 돌을 던졌다. 계가(計家·집계산)를 할 필요도 없이 패배를 인정한다는 뜻.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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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알파고] 2시반까지 대국 상황
흑을 쥔 이세돌은 첫 수로 우상귀 소목을 선택했다. 알파고는 인공지능답지 않게 첫 수부터 뜸을 들이다 1분30초 만에 좌상귀 화점에 착수하는 선택을 했다. 이세돌은 다음 수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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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한걸음 늦춘 압박의 의미는?
○·탕웨이싱 9단 ●·박정환 9단 2보(11~28)=우하귀 12의 도전. 13으로 협공하고 14로 붙였을 때 젖히지 않고 하변으로 전개한 15는 최신형. 소목 정석 중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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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신경을 긁는 도발적 비틀기
○·탕웨이싱 9단 ●·박정환 9단 1보(1~11)=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이 있다. 승부세계에서 이 말만큼 선연히 와 닿는 말도 드물지 않을까. 8강 고지에서 격돌한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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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부진의 원인을 모른다는 게 심각
○·스웨 5단 ●·김지석 4단 1보(1~11)=평원을 지나 산기슭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조금씩 가팔라지고 인적도 드물어지는데 어쩌다 마주치는 사람은 모두 낯익은 얼굴이다.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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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명민한 나현의 검
○·펑리야오 4단 ●·나 현 5단 제2보(9~19)=앞서도 말했지만 두 기사는 ‘닮은꼴’답게 실리에 민감하고 종반이 강하다는 특징도 비슷하다. 굳이 나누자면 나현이 견실함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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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한중 닮은꼴 유망주의 격돌
○·펑리야오 4단 ●·나 현 5단 제1보(1~9)=32강전 B조의 나현과 펑리야오의 대국은, 때 이른 우승후보들의 격돌로 이목을 집중시킨 박영훈, 스웨의 대국과는 또 다른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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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가는 徐 명인”… 깨알 중계에 웃음보 터진 전화대국
1963년 1월 6일 조훈현 초단이 일본의 이시다 요시오 2단과 전화대국을 하고 있다. 전화를 들고 통화하고 있는 사람은 조남철 8단. 기보 조훈현의 흑2가 묘한 착점이다.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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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즐거운 후발선제의 리듬
○·박영훈 9단 ●·스 웨 9단 제2보(6~18)=우하귀의 평범한 소목정석. 정석진행 중 멀리 이탈한 것 같은 우변 12는 어떤가. 독특하다. ‘참고도’ 백1, 3 정도가 보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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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함 속의 휘황찬란 21세기 눈으로 봐도 경이
13세기 고려 때 만들어진 ‘청자진사 연화문 표형주자’(국보 133호·오른쪽)가 쌍둥이 동생을 만났다.왼쪽에 있는 것은 이번 전시를 위해 함부르크미술공예박물관에서 빌려온 ‘청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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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면 죽는 북한…현영철 숙청 사유는
국가정보원은 12일 "북한의 현영철(66) 인민무력부장이 숙청됐다"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내곡동에서 열린 통일부 기자단을 상대로 브리핑에서 "지난달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