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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江南通新 사용설명서] 느리게 가야 보이는 풍경이 있다

    [江南通新 사용설명서] 느리게 가야 보이는 풍경이 있다

    “저 지금 공항이에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지난 1일 오후 심영주 기자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캐나다로 떠나는 길이었습니다.  석 달 전 “해외로 공부하러 가겠다”고 선언해서

    중앙일보

    2015.05.06 00:02

  • [심영주 기자의 '심톡']당신의 발소리에 귀 기울여본 적이 있나요

    [심영주 기자의 '심톡']당신의 발소리에 귀 기울여본 적이 있나요

    꿀맛 같던 연휴가 어느새 다 지났습니다. 직장인들은 평소에도 일요일 저녁만 되면 '우울'해지기 마련이지요. 이번 일요일은 그 정도가 더 심하더군요. 그래도 전 이번 연휴에 새로운

    중앙일보

    2015.02.23 10:39

  • 2층 한옥 살렸어요, 동네도 살아났어요

    2층 한옥 살렸어요, 동네도 살아났어요

    4일 서울 인사동 ‘관훈재’에서 김장권 북촌HRC 대표가 2층 한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관훈재는 전통적인 낮은 나무 난간을 쓰는 대신 유리 난간을 덧대 법적 기준(난간 높이 1

    중앙일보

    2014.06.09 00:50

  • 28kg 아이가 밤에 1분간 쿵쿵 뛰면 층간소음

    28kg 아이가 밤에 1분간 쿵쿵 뛰면 층간소음

    서울 개봉동에 사는 장모(34)씨는 지난달 새벽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아파트 윗집 복도에 놓여 있던 유모차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현관문과 계

    중앙일보

    2014.04.11 01:02

  • [대학생 칼럼] 안타까운 건 알면서 부끄러운 건 모르나

    [대학생 칼럼] 안타까운 건 알면서 부끄러운 건 모르나

    임지수성균관대신문방송학과 4학년익숙한 엇박자의 발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진다. 내 친구 P다. 학점 4.2, 토익 만점, 일본어능력시험(JPLT) 1급. 그야말로 엄친아다. 그리고

    중앙일보

    2013.03.30 00:17

  • "위층 노인 새벽녘 망치로 쿵쿵" 올라가보니

    "위층 노인 새벽녘 망치로 쿵쿵" 올라가보니

    살인·방화 등 극단적 상황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문제도 이웃 간 대화와 배려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들은 많다.  서울 신정동의 건축한 지 10년 넘은 아파트 1

    중앙일보

    2013.02.14 00:28

  • 층간소음 민원 90% 줄인 아파트 3곳 가보니

    층간소음 민원 90% 줄인 아파트 3곳 가보니

    주민들이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아파트들이 있다. 이 아파트들의 층간소음 민원은 위원회 구성 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살인·방화까지 부르

    중앙일보

    2013.02.13 00:14

  • [노재현 칼럼] 영역 표시 확실하게 합시다

    [노재현 칼럼] 영역 표시 확실하게 합시다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여자들만 그런 게 아니다. 늦은 귀갓길, 버스에서 내리면 아파트까지 인적 드문 밤길을 10여 분 걷게 된다. 나의 앞이나 뒤에 여자가 있을 경우 요새는

    중앙일보

    2012.09.15 00:16

  • 층간소음 해결 전화주세요 1661-2642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16층에 사는 이모(48)씨는 지난해 말부터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 오전 2~3시만 되면 위층에서 바닥을 망치로 두드리는 듯한 둔탁한 소리가

    중앙일보

    2012.06.14 01:09

  • 구치소서 5일간 방치 대학생, 소변 마시며 살아

    연방마약단속국(DEA)에 체포된 20대 대학생이 닷새 동안 구치소에 음식물도 제공 받지 못한 채 갇혀 본인의 소변을 마시며 극적으로 살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미주중앙

    2012.05.04 01:06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5)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5)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우리 마을에 오신 걸 환영해요. 가온이라고 해요.” 작고 부드러운 손길이 나를 잡아 일으켜 세운다. 여자아이 손이다. 또랑또랑한

    중앙일보

    2011.09.24 01:30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2)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2)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돌개바람에 휘감겨 빨려 올라간 공중에서 정신없이 몇 바퀴 돌았던 것 같다. 나는 질끈 눈을 감았다. 환청이었을까. 공포에 질린 말

    중앙일보

    2011.09.03 01:30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14)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14)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눈물 5 더 이상 그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내가, 나의 말굽과, 완전히 합쳐졌다는 느낌은 뜻밖에 나를 기쁘게 했다

    중앙일보

    2011.04.14 09:10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89)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89)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단식, 개안수련 13 이과장은 꽁지머리를, 원장은 M자머리를 가리킨다는 걸 알아차린 것은 잠시 후였다. 목소리는 당당했으나

    중앙일보

    2011.03.10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8)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8)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13 나는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다보았다. 뒤따라오는 자도 곧 걸음을 멈추었다. 어둠 때문에 보이지

    중앙일보

    2011.02.09 00:03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7)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7)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12 그러고 보면 서랍장 안에 넣어두었던 장문도 나의 습관과 달리 삐뚜름히 놓여 있었던 것 같았다. 방

    중앙일보

    2011.02.08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48)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48)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3 명안전과 경비실 이외는 모두 캄캄했다. 나는 검은 우모복에 겨울산행에서나 쓰는 검은 두건을 쓰고 있었다. 눈

    중앙일보

    2011.01.05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42)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42)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7 그 남자를 만난 것은 이른 아침이었다. 주차장 청소를 하려고 나왔는데 샹그리라 현판을 등지고 한 남자가 서 있

    중앙일보

    2010.12.28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36)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36)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 초저녁에 잠깐 눈을 붙였다가 깬 뒤 잠이 오지 않아 비몽사몽하고 있을 때였다. 급경사를 올라오는 차 소리가 부

    중앙일보

    2010.12.20 00:01

  • [중앙시평] 너무 취하지 말자

    [중앙시평] 너무 취하지 말자

    유재하UCO마케팅그룹 대표이사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

    중앙일보

    2010.12.11 00:04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22)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22)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밝은 눈 2 업힌 노파를 앞세우고 그들은 한 건물 안으로 사라졌다. 땅거미가 지는 중이었다. 주차장엔 트럭 이외엔 차가 몇

    중앙일보

    2010.11.30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7)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7)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505호실 여자 11 예감이 그랬다면……. 나는 벌떡 일어났다. 시선이 위쪽으로 올라갔다. 여자는 505호에서 잠들어 있거나

    중앙일보

    2010.11.23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3)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3)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505호실 여자 7 여자가 나보다 앞서 잔디밭을 가로질러 가기 시작했다. 발소리는 나지 않았다. 여자는 장애가 없는 사람처럼

    중앙일보

    2010.11.17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505호실 여자 4 나는 여자를 보고 싶어 창밖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다행히 북향 창에선 급경사의 길을 오르내리는 차와 사람

    중앙일보

    2010.11.12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