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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로 승강이…무거운 운구
【거제=특별취재반】 간헐적으로 소나기가 뿌리는 28일상오 열린 이석규씨의 영결식은 유족측의 의사를 노조측이 완전무시한채 장지를 광주로 결정, 강행하는 바람에 개식시간이 3시간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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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감각
삐르르, 삐르르…. 귀뚜라미 소리는 어떻게 흉내를 낼수 없다. 보잘것 없는 미물의 날갯죽지에서 나는 소리가 어쩌면 그리 오묘한가. 의성어가 풍부한 우리 말로도 비슷하게 옮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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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 경기출전 말썽
【부산=권철민기자】축구협회에 선수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김종부(김종부)가 1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대우-일본 대표팀간의 친선경기에 출전, 또다시 파문을 일으켰다. 대우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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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광업소 심야 폭력시위
【태백=권종용기자】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6일째 농성을 벌여온 석공장생광업소 광원 및 가족 1천5백 여명은 13일 하오9시40분 쯤부터 3시간동안 각목을 든 채 시가지를 몰려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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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선인 시비로 8인회담 한때 중단
○…10일 박희도육군군참모총장 발언등을 다룬 국회본회의에서는 정부측 답변에 야당의원들이 야유의 고함을 퍼붓고 이에 여당측이 정부측을 두둔하고나서 서로 맞고함을 치는등 몇차례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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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거부 「제헌의회 그룹」두 피고 징역 12·15년 구형
서울지검공안부 김원치검사는 13일 제헌의회 그룹사건과 관련,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사건 주모자 최민피고인 (29·서울대 국사학과졸)에게 징역15년·자격정지15년을, 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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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응한 시국대학생 하루만에 결번 풀려나
법정소란없이 재판에 응한 시국사건관련 피고인들에게 재판부가 잇달아 하루에 결심과 선고 공판을 마치고 선고유예 판결등을 내려 석방하고 있다. ▲서울형사지법 김대휘판사는 13일 폭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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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초읽기에 들어간 정가
○…13일 들어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 속에 종합청사와 민정당 주변에선 교체폭과 대상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참이다. 개각시기는 당초 13일 중 단행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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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거부와 사법부의 입장
존엄해야 할 법정에서 폭언이 오가고 계란이 날고 재판을 거부하는 사태가 요즘 들어 속출하고 있다. 법정소란이나 법정모욕 행위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특히 6·29 선언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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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내각 구성 요구|김영삼 총재 회견 전원 석방·사면-복권해야
김영삼 민주당 총재는 13일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개헌안의 국민투표 전에 중립적인 선거 관리 내각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총재는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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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거부"에 강경 대응
법원과 검찰은「제헌의회소집」등을 요구하며 재판과 출정을 거부해온 피고인들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중형을 구형하는등 시국재판거부에 강경대응하고 있다. 9일 서울형사지법이 집시법위반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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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수원시 하나씩 느는셈
11일 현재 세계인구는 50억명. 우리나라 인구는 4천2백9만명. 사람 숫자를 하나하나 세어 계산한 것은 아니지만 세계인구는 유엔이 지난 수십년간의 인구증가율을 토대로 산출한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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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여기서부터|대학은 대학인에게
지난 4월2일 하오5시 서울대본관앞. 총장면담을 요구하며 1백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연좌농성을 하고 있었다. 『판사는 학교에 돌아가 열심히 공부하라고 풀어줬는데 학교가 좇아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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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욕설…판결문낭독 중단
○…재판부가 입정하고 피고인들이 법정에 들어서자 방청인들이 『××시켜라』『얼굴 좀 들어봐라』는 등의 고함을 치는 바람에 법정안이 극도로 소란, 조경위등 4명은 고개를 푹 수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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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피고에 15년 선고|고문경관 3명엔 8∼5년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의 고문경관 5명에게 징역15∼5년이 각각 선고됐다. 서울형사지법 합의10부(재판장 계진곤수석부장판사)는 4일 박군사건 고문경관 5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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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구호 시위 막아달라" 시민들 전화
○…6·29선언이후 학내·가두시위가 사그라지자 검찰·경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으나 지난 1일 하오의 서울 가리봉동 시위등 일부학생들의 과격구호를 내건 시위에 대해서는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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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 얽매어 일 그르치지 말자"
▲고영복교수〓노대표의「6·29선언」은 민심의 소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야당의 요구도 거의 수용한 용단입니다. 그동안 여·야의 극한대립속에서 정치를 비난해온 사람, 비난적 시각으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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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안개정국」에 주가는 "널뛰기"
○…지난 1주일간의 주가는 정국풍향에 따라 널뛰기를 거듭했다. 지난 17일과 19일 종합주가지수가 각각 6·21, 9·90포인트 폭락을 기록한 주가는 20∼24일 오름세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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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통해 국민심판 받는게 최선
우리 나라는 지금 일대위기를 맞이 하고 있다. 4·19와 같은 전조가 보이고 있는가 하면 필리핀사태를 연상케 하는 험악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모두가 한결같이 앞날을 걱정하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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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검증 시킨대로"
박종철군 고문경관 5명에 대한 2회공판이 20일상오10시 서울형사지법 합의10부(재판장 손진곤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강진규피고인 (29)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과 검찰측등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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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서 내면 모두 지불
★…최루탄 등의 구입에 쓰이는 정부예산이 일단 쓰고 청구하면 다 결제해주는 식으로 집행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예산을 편성할 때 최루탄 등의 구입을 위해 책정된 예산은 한푼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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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주변 삼엄한 경계|김승훈신부 "재판결과 기다려보겠다"
○…상오9시30분쯤 숨진박군의 아버지 박정기(58)·어머니 정차순(58)씨 부부와 누나 박은숙씨(24)등 가족3명이 법정에 나왔으나 방청석이 가득차 자리가 없자 교도관들에게 방청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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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직접 가담여부」공방 예상
박종철군 고문 치사사건의 조한경 경위 등 고문경찰관 5명에 대한 공판이 사건발생 1백54일만인 17일 시작됐다. 이 사건은 1심 구속만기 (6개월)가 7월18일로, 구속시기를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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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은 구경꾼인가
【마산=엄철민기자】6·10시위에 이은 최루가스소동으로 한국A팀과 이집트 경기가 중단되자 축구혁회가 갈팡질팡, 행정무능을 드러냈다. 10일하오 제16회 대통령배국제축구 A조예선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