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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공지영의 나치 타령
류정화정치국제부문 기자 이길 듯한 싸움에서 질 때. 그 허탈감과 패배감은 쉽게 삭이기 힘들다. 처음부터 안 되는 싸움이라면 자포자기라도 한다. 하지만 피 말리는 박빙 승부에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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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토론녀 박그네’… 이정희도 박근혜 비꼰 그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희화화한 게시물을 잇따라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그의 페이스북엔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풍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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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문재인 되면 박근혜 된다?
전영기논설위원 대선이 35일 남았습니다. 유권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야권단일후보는 누가 될까?’ ‘그는 박근혜를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겁니다. 미래 예측은 신의 영역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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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재밌다ㅋㅋㅋ" 재벌 회장님 인증샷
박용만(57·사진 왼쪽) 두산그룹 회장이 수행비서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직접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외국 국가 원수와의 약속에 늦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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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중화학 키웠듯 이젠 서비스 산업 육성해야”
‘내수가 미래다’ 기획시리즈 좌담회 참석자들은 “내수를 살리지 못하면 내 자식의 일자리가 없다는 위기의식을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가져야한다”는 데 공감했다. 왼쪽부터 이경태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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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경제 용어] 알뜰주유소
지난달 말 ‘알뜰 주유소’의 서울 지역 1호점이 문을 닫으면서 정부의 기름값 정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알뜰 주유소는 말 그대로 싸게 휘발유를 넣을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난해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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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직 사퇴 언급 … 말 바꾸기 논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도지사직 사퇴 가능성을 언급하자 새누리당의 ‘오세훈 트라우마’가 살아나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해 8월 서울시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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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발사 중지해야” … 아세안 의장성명
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가한 10개 회원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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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재벌 횡포 막을 자, 재벌뿐이다
김영욱논설위원·경제전문기자 “내 전직이 회계사다. 기름값 원가계산을 해보겠다.” 지난해 2월 당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한 말이다. 기름값에 거품이 끼어있는지 파헤쳐 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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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오르는데…일본 기름 값 내린 비결은
기름값이 다시 물가대책의 맨 앞자리로 왔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기름값 상승에 대해 “정부가 방관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고 말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일본을 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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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음기 발명 때
사람들은 그를 ‘연구실의 마법사’라고 불렀다. 노력과 땀으로 1093개의 특허를 낸 에디슨은 마법사라는 말을 듣기 싫어했다. 관련기사 새 시대를 연 거목들...20세기 ‘발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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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나쁜 병은 ‘포기’ … 끝이라 생각하면 정말 끝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강영우 박사가 미국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시에 있는 자택거실에서 기뻐하고 긍정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뒤로 강 박사가 32세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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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간 '국민 할매' 김태원, MB식사 제안에…
김태원씨가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과학인재 초청’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 [안성식 기자] 록 그룹 부활을 이끌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국민 멘토’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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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좌파가 살기 편한 나라
이철호논설위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를 보며 북한을 떠올렸다. 북한은 2001년 유럽의 광우병이 한창일 때 독일이 폐기하려던 쇠고기 2만7000t을 공짜로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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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제 스님, 뉴욕 교회서 마음의 화두를 들다
15일 미국 뉴욕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진제 스님(가운데)이 간화선(看話禪·화두를 들고 하는 수행법)을 주제로 한국 선(禪)불교를 알리는 법문을 했다. 혜민 스님(왼쪽)이 동시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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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 소장의 한국 자동차 비사 秘史 ⑥ 한국학생 오너 드라이버 제1호
“내가 열 살 때 큰아버님이 영국제 자동차를 사오셨지. 운전사가 없어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인 운전사를 데려왔는데, 제복을 입고 집안 어른들을 태우고 다녔어. 그 차가 집에 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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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MB 현장주의’ 역주행
최중경 정부가 26일 유가 안정을 위해 발표한 대안 주유소 도입, 대형마트 셀프 주유소 확대 정책과 관련해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유소 신설을 가로막는 규제는 그대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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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최중경의 어이없는 국영주유소 실험
최중경 장관의 지식경제부가 기름값 인하를 위해 전국에 1300개쯤 공영주유소를 만든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유소 부지는 국·공유지와 공영개발택지를 활용하고, 건설비용은 사회공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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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위대한 리더는 남에게 그늘을 드리우지 않는다”
지난달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위치한 미 해군사관학교 내 스타디움. 이날 졸업식을 끝으로 해사를 마치고 초급장교로 임관돼 전 세계 전장(戰場)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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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도덕기준은 위선을 낳고 금기는 권력을 낳는다”
한국인은 철학이라면 우선 난해한 학문으로 여긴다. 요즘엔 ‘문·사·철·시·서·화’가 한 묶음으로 버림받는 대신 정체불명의 효율성 교육이란 게 판을 치면서 우리 아이들을 경쟁시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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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들은 얕보지만 … 아시아 르네상스 오고 있다”
존 나이스빗(J. Naisbitt·82·사진)은 『메가트렌드』라는 책을 써서 세계적으로 900만 부가 팔린 아시아 전문가요 저술가다. 그는 2010년에만 중국을 열네 번 방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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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이론으로 본 이집트 … 빵 한 조각이 국가 붕괴시킨다
5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반정부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시위대에게 지급된 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집트인들은 이 빵을 ‘아이시(생명)’라고 부른다.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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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등 8개 품목 관세 인하
정부가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국내외 가격차가 큰 화장품·종합비타민·타이어 등 8개 품목의 관세율을 올해 안에 내리기로 했다. 셀프주유소 등 원가절감형 주유소를 더 늘리고 주유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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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추천도서
『대책 없이 해피엔딩』 김연수·김중혁, 씨네21북스, 1만2000원 소설가인 두 저자가 지난해 한 해 영화주간지 ‘씨네21’에 ‘나의 친구 그의 영화’라는 제목으로 번갈아 쓴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