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재의 시시각각] 군보다 센 국회·법원
국방부가 소송에 시달린 지는 꽤 됐다. 산하기관까지 합하면 최근 3년간 약 3000건의 소송을 당했다고 한다. 하루 평균 3건꼴, 그야말로 하루 세 끼 밥 먹듯이다. 손해배상이나
-
[사설] 고심의 세종시 신안 … 국회에서 결판내야
정부의 세종시 신안이 11일 공개됐다. 9부2처2청의 이전을 통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백지화하고,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라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난마처럼 얽혀 우리 사회 전체를 컴
-
[시론] 몸싸움과 점거 농성만은 보지 않기를
올해도 TV 앞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해돋이를 보러 떠나지는 못했지만 광화문이라도 나가자는 제안은 교통 복잡하고 춥다는 아내의 반대에 막혔다. 대신 다과를 펼쳐놓고 각 방송사의
-
[이정재의 시시각각] 국회부터 세종시로 가라
과거 우리 국회는 유랑극단처럼 떠돌았다. 1948년 중앙청에서 첫 국회를 연 뒤 12번을 옮겼다. 국회의사당이 지금 자리에 들어선 건 75년이다. 건설 때부터 말도 많았다. 한시가
-
[사설] 미국 상원의원들은 왜 길거리 시위를 외면할까
미국이 보건의료개혁법안이라는 초대형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모양새가 한국 사회에 많은 걸 던져주고 있다. 이 법안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이해가 대립하는 대표적인 문제로 100년
-
[중앙시평] 정치적 상상력이 궁핍한 시대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나는 이 말을 좋아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주 쓰던 말이다. 이 말은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품게 한다. 생각해 보라. 세종시 문제로 여야가
-
[글로벌 아이] 맨해튼·워싱턴, 그리고 세종시
미국 뉴욕 맨해튼 섬의 면적은 약 60㎢다. 서울의 13분의 1이다. 그러나 세계 경제·문화에서 맨해튼이 차지하는 비중은 면적과 반비례한다. 여의도의 7배 크기밖에 안 되는 이 섬
-
[중앙시평] 바보들의 삽질
타임머신의 시곗바늘을 5년 후인 2014년 9월 11일로 맞추고 함께 가보자. 장소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1년 전 새 정부가 출범했겠지만 청와대의 새 주인이 누구인지, 여당
-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 예술혼은 지금도 뜨겁다
‘경성에서는 “이봐, 한잔 하러 가지.” “좋지. 남촌에서 할까, 북촌에서 할까”라는 것이 선결문제이다. 남촌, 북촌은 경성의 번화가인 본정(本町)과 종로를 말하는 것인데 경성거
-
민주당, 국회밖 네티즌과 대화 시도
정부ㆍ여당과는 ‘불통’인 민주당이 인터넷 토론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네티즌과의 소통에 팔걷고 나서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 점거를 시작하며 아고라에 올린 ‘한
-
청와대 새 단장 타원형 탁자 … 바퀴 의자 … ‘실용 인테리어’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립무용단 등 7개 팀 단원들이 나라의 태평을 기원하는 ‘환영무’를 최종 연습하고 있다. [사진=조용철 기
-
[week&] 빛나는 밤, 맛있는 밤, 서울의 밤
롯데백화점의 야경‘빛의 시즌’이 돌아왔다. 빛은 어둠을 쫓고 사람을 부르는 법. 도시는 그래서 연말만 되면 화려한 조명 옷을 갈아입고 들뜬 사람들을 유혹한다. 특히 올 연말 서울의
-
고액권 인물 누가 될까
한국은행이 2009년에 나오는 5만원.10만원권의 초상 인물 후보를 10명으로 압축했다. 김구.김정희.신사임당.안창호.유관순.장보고.장영실.정약용.주시경.한용운(이상 가나다순) 등
-
[사랑방] 강연회 外
◆강연회 ▶남시욱 광화문문화포럼 회장은 13일 오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고은 시인을 초청해 '만남'을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13일 오후 3시
-
69세 사이클광 허해숙씨
자전거 동호회에선 허해숙(여.69.사진)씨를 '왕 회장'으로 부른다. 그는 30대 후반에서 60대 여성 160여 명이 소속된 자전거사랑연합회장을 4년째 맡고 있다. 지금도 이 동호
-
[Family건강] 69세 사이클광 허해숙씨
자전거 동호회에선 허해숙(여.69.사진)씨를 '왕 회장'으로 부른다. 그는 30대 후반에서 60대 여성 160여 명이 소속된 자전거사랑연합회장을 4년째 맡고 있다. 지금도 이 동호
-
[국회의사당서 열린 제1회 어린이국회] '꼬마 의원' 들 톡톡 튀는 법안 쏟아내
▶ '제1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렸다. 김태성 기자 '미아 찾기 전광판 설치 법안' '아동용 변기, 세면대 설치 법안' '학교 주변 동물 판
-
[중앙 시평]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
불행의 대부분은/경청(傾聽)할 줄 몰라서 그렇게 되는 듯 /비극의 대부분은/경청하지 않아서 그렇게 되는 듯 /아, 오늘날처럼/경청이 필요한 때는 없는 듯 /대통령이든 신이든/어른이
-
[중앙 시평] 역사 인식부터 바로잡자
파리 센강에는 유람선이 뜬다. 한 30분 정도 거슬러 오르다가 돌아오는 뱃길에 노트르담 사원을 비롯해 강변 풍경은 역사 그 자체다. 퐁네프였던가, 어느 다리에 배가 이르면 갑자기
-
[시론] 탄핵재판, 감정을 배제하라
대한민국 헌정사상 전대미문의 법정 드라마가 시작됐다. 대통령 탄핵 첫 공개변론은 당사자인 노무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음으로써 2차 변론기일만 정하고 끝났지만 전 민정수석을 필두로
-
[저잣거리 풍경] 탄핵과 경제 리스크
탄핵안 가결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그러나 크게 보아 탄핵은 수많은 정치행위 중 하나에 불과하다. 야구에 비유하면, 홈런, 2루타, 도루, 삼진아웃 등 야구를 구성하는 수많은 내용
-
'대통령의 그림자' 서갑원의 육성증언
노무현 대통령은 현재 어디에 서 있는가.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통령인가. 노대통령의 인간적 고민,그리고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그의 고뇌는 무엇이었을까.서갑원 정무1비서관의 증언을 통
-
盧 취임 경축연 국회서 열기로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취임식을 마친 뒤 취임 경축연회를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턴더홀)에서 하기로 했다고 대통령 인수위측이 24일 밝혔다.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청와대로 갔다가
-
[취재일기] 52년 걸린 의회 지도자상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1층 본회의장 입구 로텐더 홀. 방문객들은 먼저 대형 석고상 2개와 마주친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상이다. 국회사무처 신입직원은 "첫 출근 때 민의의 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