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와 아이들, 마지막 승부 뜬 그해…롯데·LG 웃었다 [프로야구 40년 시간여행(1)]
━ 프로야구 40년 시간여행 1982년 여섯 팀으로 출범한 프로야구는 40년 사이 10개 구단으로 성장했다. 프로야구 원년 입장권은 성인 기준 3000~5000원이었다.
-
[염재호 칼럼] 후한의 헌제와 중국몽의 시진핑
염재호 고려대 명예교수·전 총장 ‘삼국기밀’이라는 드라마는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와 헌제, 그리고 사마의를 중심으로 삼국시대 뒷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드라마를 본 후 『사
-
폐허 더미에서 찬란히 꽃핀 파리의 예술
벨 에포크, 아름다운 시대 벨 에포크, 아름다운 시대 메리 매콜리프 지음 최애리 옮김 현암사 새로운 세기의 예술가들 파리는 언제나 축제 새로운 세기의 예술가들 『벨 에
-
독일 바우하우스는 지식혁명 일군 ‘인류 첫 창조학교’
━ [SPECIAL REPORT]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혁명의 본질 ‘아버지 죽이기’ 퀸의 머큐리도 부르짖다 1 느닷없는 프레디 머큐리 열풍이다. 오래전 퀸이 한창
-
"기술은 인간을 위한 모닥불이죠"
━ ‘달의 저편’ 연출한 세계적인 무대 예술가 로베르 르빠주 로베르 르빠주 ⓒJocelyn Michel 내한공연 포스터들 빨래방의 동그란 세탁기 창이 무한한 우주로 연결된
-
신종플루·세월호·메르스 … 나는 기구한 99년생입니다
나는 세기말에 태어난 1999년생 토끼띠, 대한민국 고3이다. 오후 8시30분에 샤워를 하고 나왔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주부터 ‘오후 9시 취침’에 돌입했다. TV 보던 형
-
[7인의 작가전]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10. 전쟁 속에서 그들은 어디로 갈까
- 스탠리 그린, 김상훈, 노순택, 에릭 보들레르서울 하늘은 어두운 코발트색을 뿌린 듯하다. 문득 이북 하늘은 공해가 없어 더 푸르고 아름답겠지. 이북 하면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구
-
[매거진M] 주말에 뭐 볼래?…스펙터클 액션 '스타트렉 비욘드' vs 오싹한 긴장감 '크리피: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
이 영화, 볼만해?지금 영화관에선…스타트렉 비욘드 [중앙포토]| 스타트렉 비욘드원제 Star Trek Beyond감독 저스틴 린출연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각본 사
-
광활한 우주 시공 속 웜홀 통한 星間 여행 가능할까
그 많은 괴물 영화 중에서도 특히 아나콘다가 기억에 남는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을까, 아니면 뛰어난 연출력이 영화를 살린 것일까? 이제 시간이 흘러 배우들의 몸짓 하나 기억에
-
영화 '인터스텔라'? 과학이 발견한 인간과 자연사이의 비극
그 많은 괴물 영화 중에서도 특히 아나콘다가 기억에 남는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을까, 아니면 뛰어난 연출력이 영화를 살린 것일까? 이제 시간이 흘러 배우들의 몸짓 하나 기억에
-
[진중권의 책 읽는 인간] 사랑은 없고 접속만 있다
리퀴드 러브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권태우·조형준 옮김 새물결, 343쪽 1만8500원 로베르트 무질(1880~1942)의 주인공이 ‘특성 없는 인간’이라면, 지그문트 바우만의 주인
-
[행복한책읽기Review] 합스부르크 ‘제국 카페’는 지성의 산실
프로이트·루카치·비트겐슈타인·슘페터·말러·마흐·후설·만하임·클림트·쇤베르크의 공통점은? 미국 매사추세츠대 역사학 교수를 역임한 윌리엄 존스턴이 내놓은 답은 ‘합스부르크 제국 사람
-
[중앙시평] 깃발 없는 기수 정진석 추기경
테레사는 1515년 스페인 아빌라에서 태어나 1582년 서거한 가톨릭사상 가장 유명한 성녀 중의 한 사람이다. 흔히 대(大) 테레사로 불리는 그녀는 21세의 나이로 수도원에 입회함
-
[행복한 책읽기 커버 스토리] 절절한 情 가슴 적시네
한 여류 노학자가 추억의 조각들을 모아 그린 ‘아버지와의 만남’, 앞 못보는 부부가 농부로 살아가는 이야기 ‘엄마의 행복’, 장애아를 둔 일본인 학자의 책을 넘기며 가족에 대해 생
-
카프카와 스티븐 킹이 만났다면 도대체 무슨 대화를 나눌까?
비록 에드거 앨런 포는 살아 생전 사촌누이 버지니아 클렘과의 비극적인 결혼생활, 알코올 중독에 의한 발작 등으로 불운을 겪을 수밖에 없었지만, 죽은 뒤 그의 문학은 20세기인들,
-
[정운영의 독서칼럼] 신경제 호시절
1901년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별세하고, 에드워드7세가 즉위했다. 빌리 하스는 이 해를 벨 에포크(bellepoque) , 즉 세기말과 세기초 문화와 예술에 획기적 변화가 일어
-
[정운영의 독서칼럼] 신경제 호시절
1901년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별세하고, 에드워드7세가 즉위했다. 빌리 하스는 이 해를 벨 에포크(bellepoque), 즉 세기말과 세기초 문화와 예술에 획기적 변화가 일어난
-
팜므파탈의 그림자 - 패트리샤 아퀘트
왕성한 혈기를 억누르며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던 어느 여름날. 잠시 우리를 뛰쳐나온 토끼 마냥 이곳 저곳을 싸돌아 다니다 청계천 부근의 허름한 개봉관에서 토니 스콧 감독의〈트루
-
[논쟁 서평] 앨런 소칼의 '지적 사기'
지난 세기말을 후꾼 달구었던 '지적 사기(詐欺)논쟁' . 1997년 미국 뉴욕대 앨런 소칼 교수(물리학)가 자크 라캉.줄리아 크리스테바.장 보드리야르.질 들뢰즈 등 프랑스 현대 철
-
[분수대]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지금의 음력은 입춘무렵에 새해가 시작된다. 원래 중국문명의 초기에는 동지무렵에 새해가 시작되는 것으로 역법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동지에 가장 짧았던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기
-
[신년사] 새 세기의 새 잣대를 갖자
희망과 불안이 극적으로 교차하는 새 천년 새해를 맞는다. 가능성과 기회의 새 세기에 불확실성과 불가측성이 혼재하는 새 천년 아침을 불안섞인 기대감으로 맞는다. 왜 불안섞인 기대인가
-
[밀레니엄 담론] 도법스님의 '한 몸 한 생명론'
좀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해 지난 세기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도 아직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지식과 과학,문명과 물질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대량 살육이 일어나고 굶주리고 세대간
-
[사설] 1999년 시련과 회한의 한해
20세기 마지막 한해는 우리에게 참으로 큰 시련과 깊은 회한(悔恨)을 남기는 고뇌의 한해였다.한 개인이나 단체 또는 기업, 그리고 국가 전체가 잘못된 과거 관행을 떨치지 못한 채
-
[20세기 명저] 해외 20선
베블런의 '유한계급론' 은 '현시적(顯示的)소비' 란 개념을 부각시켰다. 현시적 소비는 문명 초기부터 있어 온 개념이지만 20세기에는 전세계 대중에게 확산돼 인간세계의 모습을 바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