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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의 영화몽상] 1인치 장벽을 넘는 또 다른 방식
이후남 문화선임기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이 원작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는 원작에는 없는, 하지만 퍽 인상적인 설정이 나온다. 연극 연출가 겸 배우인 주인공 가후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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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과 찍어내기가 이뤄낸 ‘자발적 문화융성’
지난 17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뒤 커다란 검정 천막 주변으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10일 개장한 ‘광장극장 블랙텐트’의 개막작 ‘빨간시’를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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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詩를 쓴 어릿광대 마르셀마르소
배우도 생애가 있을까? 배우의 육체적 생애가 있고, 예술적 생애가 따로 있는 것인가? 두 개의 생애가 서로 분리되는가, 겹치는가? 한국 사회에서는 중·장년에 접어든 우리 세대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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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다시 보기] 1.연극계
IMF체제가 본격화 되며 '그야말로 '물심(物心)양면이 뿌리째 흔들린 한해. 기존의 것들이 깡그리 무너지고 있는 폐허에서 새로운 천년을 열어보자는 의지와 희망이 교차했던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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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다시 보기]연극계
IMF체제가 본격화 되며 '그야말로' 물심(物心) 양면이 뿌리째 흔들린 한해. 기존의 것들이 깡그리 무너지고 있는 폐허에서 새로운 천년을 열어보자는 의지와 희망이 교차했던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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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브리핑] 연극
올해 들어 특별한 화제작이나 흥행작을 낳지 못하고 있는 연극계를 그나마 받쳐준 것은 리바이벌 공연이었다. 극단 산울림이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히트작 릴레이공연무대로 펼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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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문화계 송년브리핑]연극/뮤지컬 흥행호조
한국연극의 중추격인 연출가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씨는 "산울림 소극장을 폭파해버리고 싶은 심정" 이라는 말을 술자리에서 가끔 내뱉는다. 밖에서 볼 때는 극단 전용극장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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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연극제등 무료·할인무대 관객 손짓
잔치의 미덕은 손님에 대한 너그러움. 축제철을 맞은 연극계가 무대의 턱을 한 계단 낮춰 관객을 부른다. 서울국제연극제가 열리고 있는 대학로에서는 왕년의 국극스타 김진진이 실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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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넌센스' 31일부터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박정자.양희경.신애라.하희라.임상아. 이 개성파 스타 5명이 수녀복을 입고 한무대에 무더기로 출연한다. 바로 국내 뮤지컬 최장기.최다 관객동원 기록을 갖고 있는 뮤지컬 '넌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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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연극제 결산]下.전망과 대안…우물안 개구리 탈출, 질높이기 힘써야
이번 세계연극제는 2억여원의 적자로 끝났다. 하지만 우리 연극계로서는 경제적 손실을 만회할만 한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우선 연극 내적인 면에서 한국연극의 뼈아픈 반성의 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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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의 추천작]일본대표적 전위극 '맹인 안내견' 外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세계연극제' 가 막판에 접어들었다. 오는 15일이면 모든 공식일정은 끝난다. 지난주를 고비로 해외 공식초청작들이 대거 빠져나간 빈 자리를 이번주부터는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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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연극제 화제작 감상법]'세헤라자데'와 '페트루슈카'
'세헤라자데' 와 '페트루슈카' 는 19세기 낭만발레를 정교한 인형극으로 재현해 낸 작품이다. 각각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조곡과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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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연극제화제작감상법] '페드라'
원래 '페드르 (Phdre)' 는 프랑스의 고전주의 극작가 장 라신의 비극 (1677년) .고대 희랍의 비극작가 유리피데스와 세네카의 '히폴리투스' 에서 소재를 따온 것으로, 아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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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연극제 화제작 감상법]'아무도 대령에게 연락하지 않는다'
[ 아무도 대령에게 연락하지 않는다 ] 단체 : 라하타블라극단 (베네수엘라) 원작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각색.연출 : 카를로스 히메네스일정.장소 : 9월6~9일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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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극제서 판소리.가야금 선풍
노을진 아비뇽에 울려퍼지는 판소리와 가야금 소리가 프랑스 관객들의 혼을 빼놓고 있다. 독특한 '기마 (騎馬) 연극' 에 한국의 전통국악을 접목시킨 프랑스 징가로 (스페인어로 '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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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연우무대 내달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마련
.창작극을 지향한다.진실을 위해 활동한다.관객에게 책임있는 연극행위를 하겠다.' 77년 2월5일 극단 연우무대의 모태가 된.목요연극모임'의 실천강령은 이 세가지였다.그로부터 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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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자유 "피의 결혼"
극단 「자유」가 창단 30주년(96년)기념공연으로 스페인 작가 로르카의 『피의 결혼』을 13~21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자유」는 83년 김정옥(중앙대)교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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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결혼"출연 박정자씨
『철모르고 할 때가 좋았던것 같아요.나이 먹을수록 연기하기가겁나요.』 꺼질줄 모르는 「연기의 화신」박정자(朴正子.53). 극단 「자유」가 다음달 13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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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반도체버금가는 전략산업 부상
1895년 3월22일 뤼미에르형제에 의해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최초로 움직이는 영상이 선보인 지 내년으로 1백년.인간이 발명한 유일한 예술장르로 손꼽히는 영화는 지난 1세기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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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 해외무대 진출 활발|극단 자유·무천·서울 창무 극단 등 잇달아
야심적인 극작품들이 잇따라 외국으로 진출, 우리 무대를 세계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연출과 연기는 물론 음악·미술의 종합예술로서 한 나라문화수준을 단적으로 가늠하게 해주는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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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극
내년의 신 연극 70돌을 앞두고 77년은 서울에서만 연극 관객이 30만명이 몰려 연극 사상 최다 관객 동원을 기록한 한해였다. 한국 연극 협회 통계에 따르면 공연 작품 수는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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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극
71년의 연극계는 공연 횟수는 많았지만 질적으로 뚜렷한 향상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양적 발전 속에서 무엇인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어떤 가능성을 보여준 해였다. 인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