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9 세대의 절망감, 살아남은 자의 슬픔 시에 담아
김광규 시인은 1941년 서울 통인동 출생으로 서울고,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독문학 박사를 받았다. 독일 뮌헨대에서 독문학을 수학했으며 부산대·한양대 독문학과
-
그 길 속 그 이야기 전남 장흥 '정남진 문학탐방길'
길은 사람의 흔적이다. 사람이 여기에서 저기로, 또는 저기에서 여기로 이동한 자취가 다져져 길이 된다. 인생이 결국 한평생 돌아다녀 쌓인 행적이라면, 길은 어쩌면 인생일 수 있다.
-
소설가로 걸출한 삶,그 안에 배어있던 처절한 가난의 상처
소설가 이청준의 2006년 모습. [사진 중앙포토] 소설가 이청준(1939~2008)은 나의 추억 속에 깊이 각인돼 있는 사람 중 하나다. 우리는 4·19혁명이 일어나던 1960
-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김현의 ‘말 트기 주의’
젊은 날의 김현 1990년 김현이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 때 김병익은 추모의 글을 통해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8할이 그의 덕택’이라고 했다. 비단 김병익뿐만 아니다
-
타계한 작가 이청준, 천형이었던 창작의 고통 내려놓고 하늘로 가다
“창작의 고통은 천형(天刑)”이라던 고 이청준 선생. 그 천형을 기꺼이 짊어지며 수많은 작품을 써 낸 고인은 마지막까지 펜을 놓지 않았다. 사진은 집필에 몰두하던 생전의 모습. [
-
[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2. 충무공 사적지
북대(臺)에 기대앉아 방패로 몸을 가리려 하고 그 뒤에서 이완(李莞.충무공의 조카)이 놀라 그를 부축하려고 황급히 달려온다. 충무공은 조카에게 눈동자를 돌리며 조용히 유언을 남기고
-
이효상씨
『2년전 낙향할 때 1년에 책한권씩 내기로 작정했어요. 그래서 틈틈이 원고 쓰고 주말에는 산에 오르더니 몸과 마음이 가뿐해 예나 지금이나 바쁘게 돌아가니 늙은 줄도 모르고 즐겁기만
-
교수추천 제
요즘 신문지상에 눈을 돌려보면 새 시대에 걸맞은 참신한 의욕과 아이디어들이 포효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이다. 지난날의 곪았던 종기들을 터뜨리고 환부를 도려내는 비명, 새로운 살이
-
파한잡기
『이 곳은 제설작업을 하지 않으므로 이 길을 걷다가 다치는 사람에게는 국가가 손해배상을 하지 않습니다』 이 이상한 글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시립공원 한구석에 서있는 펫말에 씌어진
-
「오늘의 작가상」수상자로|시인 김광규씨 뽑혀
「세계의 문학」제정 제5회「오늘의 작가상」수상자로 시인 김광규씨(41)가 결정됐다고 수상작은『엘리자를 위하여』등 14편. 심사위원 유종호씨와 최인훈씨는 김씨의 시가『잔잔한 목소리와
-
예술부문 장려상 인간의 내면 밀도 짙게 다뤄 『살아있는 늪』등 문제작 발표 작가 이청준씨
소설가 이청준씨는 60년대 이후의 한국문학에서 그 존재가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작가다. 65년 그가『퇴원』이라는 작품으로 문단에 「데뷔」했을 때 그의 등장은 전후문학의 청
-
고향
등이 굽은 물고기들 한강에 산다 등이 굽은 새끼들 낳고 숨막혀 헐떡이며 그래도 서울의 시궁창 떠나지 못한다 바다로 가지 않는다 떠나갈 수 없는 곳 그리고 이젠 돌아갈 수 없는 곳
-
이청준
무더운 여름날 오후 만원 「버스」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저급한 유행가 가락은 사람들의 지친 심신을 더욱더 피곤하고 짜증스럽게 만들 때가 많다. 달리는 열차 속의 방송음악 또한
-
병으로 죽어가는 고학생수술비 100만원 못구해
친구 김룡강군(25·서울서대문구남가좌동256의9)이 적십자병원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읍니다. 70년도 서울대문리대에 입학한 뒤 몸이 아파 휴학을 하고 집에서 한약등을 복용하며
-
구국기도회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과「가톨릭」이 대학생 연합회회원 2백여명은 17일 하오6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기독교회관에서 구속학생 석방환영회 및 구국기도회를 갖고 정부와 일본정부에 보내는
-
제14회 한국번역문학상 수상 박찬기 교수
국제 「펜·클럽」한국본부가 시상하는 금년도 제14회 한국번역문학상수상자로 결정된 박찬기 교수(상)는 독문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독문학계의 「베테랑」. 서울대
-
구속 서울대생 22명 기소유예 처분 석방
검찰은 1일 지난 10월초 서울대생들의「데모」사건과 관련, 구속된 학생 30명 중22명과 불구속으로 입건된 10명 등 32명에 대해 기소유예처분을 내려 이날 석방했다고 발표했다.
-
데모 서울 문리대생
서울동대문경찰서는 30일 상오 서울대 문리대생 교내시위와 관련, 지명수배를 받아오던 나병식군(24·국사학과4년) 강영원군(22·정치학과4년) 황인성군(20·독문학과3년) 강구철군(
-
서울대생 23명 구속,
경찰은 서울대학교의 문리대·법대·상대 학생들의 교내 시위 사건에 관련, 3개 단과 대학의 학생 23명을 8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
서울대 우수수 졸업생 초대
박정희 대통령 내외는 22일낮 금년도 서울대학교 우수졸업생 전영애(문리대 독문과)양 등 14명을 청와대로 초대, 오찬을 나누었다. 이자리에는 민관식 문교장관과 서울대학교의 한심석
-
서울대학교 문리대 과별 커트·라인 판명
28일 합격자를 발표예정인 서울대 문리대 각 학과의 「커트·라인」은 다음과 같다. (만점은 5백80점) ▲국문과 = 321 ▲중문과 = 315 ▲영문과 = 335 ▲독문과 = 31
-
서울대 군대별 수석 졸업자여자가 8명
서울대학교 72학년도 각 단과대학 수석졸업자가 23일 밝혀졌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문리대독문과 전영애양(22·경기여고출신)이 차지했고 대법원장상은 음대 기악과 박임성양(22·경기여
-
서울대 수석졸업에 문리대 독문과 전영애양 차지
올해 서울대학교 수석졸업자는 문리대독문학과 전영애양(22·서울성북구성북동145의21) 으로 밝혀졌다. 전양의 졸업평점은 3·9(만점4·3), 전공과목성적평점은 4·0으로 1백69학
-
전기대학입시 카운트 다운 제출가이드 | 고려·연세등 7개대는 유형별모집
전국53개 전기대학들은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일제히 입학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73학년도 .대입예비고사합격자는 8만3천3백8명으로 예·체능계를 뺀 전기대학입학정원이2만7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