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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이종학 별세
한국 추상미술 1세대로 꼽히는 이종학(사진)씨가 26일 타계했다. 89세. 고인은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청마 유치환의 추천으로 등단해 시인과 화가를 겸했다. 유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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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피곤한가, 이 그림 어딘가 불안하다
공성훈의 유화 ‘흰머리’. 227.3×181.8㎝. 춥고 서늘한 느낌의 흐린 하늘을 배경으로 한 고목 같은 이 물체는 휘날리는 흰머리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청산리 벽계수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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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하고 싶은 얘기 5개, 영화로 만드는 게 꿈”
사진 최정동 기자 한국의 30대 여성 감독이 명문 하버드대 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영화 ‘두번째 사랑’ ‘파이널 레시피’ 등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김진아(39) 감독.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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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하고 싶은 얘기 5개, 영화로 만드는 게 꿈”
최정동 기자 한국의 30대 여성 감독이 명문 하버드대 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영화 ‘두번째 사랑’ ‘파이널 레시피’ 등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김진아(39) 감독. 그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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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에 조각 난 캔버스 … 갈기갈기 찢긴 마음 읽히죠
수십 발 포탄을 맞아 갈기갈기 찢어진 캔버스를 수습해 꿰매고 색을 입혀 한반도의 피울음으로 되살린 김아타씨. 2년에 걸쳐 400여 점의 캔버스를 사격장에 내건 김씨는 이 포탄 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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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아나 측근 "루머 났을 때, 직접 물어봤더니…"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의 데이트는 주변 사람들도 잘 모르게 진행됐다. 19일 스포츠서울닷컴은 박지성과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의 데이트 현장사진을 공개하고 열애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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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母 "박지성과 인사 나눴다, 결혼은…"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의 모친 오명희 수원대학교 교수가 박지성(32·QPR)에 대해 "신중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19일 오전 오명희 교수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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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그녀’ 김민지, 판사·교수 부모 슬하 ‘엄친딸’
캡틴 박지성의 옆구리를 꿰찬 SBS 아나운서 김민지(28)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19일 오전 한 온라인 매체는 두 사람의 다정한 한강 데이트 사진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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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데이트 상대 SBS 김민지 아나운서는…
‘캡틴’ 박지성(32ㆍQPR)의 데이트 상대는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였다. 스포츠서울은 배우 김사랑과의 결혼설에 휩싸였던 박지성의 실제 데이트 상대는 김민지 아나운서라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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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우성 변시지 화백 별세
엄마품처럼 넉넉한 산 밑 초가집을 향해 지팡이 짚고 다가가는 사내는 화가 자신이 아니었을까. 변시지 화백의 1992년 작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72.7×90.9㎝).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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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맨 오브 스틸감독: 잭 스나이더배우: 헨리 카빌, 에이미 애덤스, 러셀 크로등급: 12세 관람가무분별한 자원 개발로 멸망 위기에 처한 크립톤 행성. 과학자 조엘(러셀 크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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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무용평론가 이병임 무용평론 및 활동 50년 자료집 기증식 外
◆무용평론가 이병임(미주 우리춤 보전회 회장)씨의 무용평론 및 활동 50년 자료집 기증식이 6일 서울 동숭동 국립예술자료원 예술가의 집에서 열렸다. 이씨가 1968년 무용평론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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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민중미술 오간 자유인 여운씨 별세
서울 인사동을 지키던 미술 동네의 그리운 얼굴 하나가 또 졌다. 자신을 ‘진정한 건달’이라 부르며 예술가의 초상에 충실하던 화가 여운(사진)씨가 25일 간암으로 별세했다. 6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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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개성만점인 '세컨하우스', 침실은…
강원도 홍천군 내촌하우스 3번지 집은 통창으로 돼 있다. 주방에서 요리하며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창가엔 주인장이 친구들과 나눠 마신 와인병이 쌓여 있다. 집주인들에겐 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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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전선 ‘양재·기흥 라인’ 현실에 안타까움
가을의 정점에서 받아본 10월 14일자 중앙SUNDAY S매거진의 ‘2012 서울고메 오는 세계적 셰프 2인 현지 인터뷰’는 입맛 좋아지는 천고마비의 계절에 더욱 구미를 당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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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계림에서 키운 꿈 그림으로 꽃 피우다
올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최수진(26)씨가 본인의 작품 ‘농담따먹기 숲’(부분) 앞에 묻히듯 섰다. 그는 “보고 있으면 저 안에 들어가고 싶다고 느끼게 하는 게 좋은 그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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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마당] 곽훈 전 外
◆ 전시 ▶곽훈 전=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뒤 1975년 미국으로 가 동양의 정신세계를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선을 통해 사물의 기를 표현한 작품으로 국내외의 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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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권 소외된 젊은 작가에 등용문 기회
충남 1호 미술관인 당림미술관이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당림미술관은 고 당림 이종무 화백(1916~2003년)이 1996년 충남 아산에 귀향해 선산에 설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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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흐뭇했던 '내셔널 트러스트' 기사
청계산으로부터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무심한 하늘을 올려다본다. 오늘도 한반도를 대지 깊숙이 촉촉하게 적셔줄 단비를 기다린다. ‘와이드샷’의 고즈넉해 보이는 풍경이 풀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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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줄 말이…" 이혼한 아빠가 딸에게 보낸 것은…
여간해선 웃지 않던 아버지도 딸을 볼 땐 달랐다. 1일 서울 사간동 두가헌갤러리에서 딸 현주씨와 함께한 김종학 화백.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화가는 마흔둘에 가정으로부터, 화단(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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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광장에 들어선 당신도 내 작품
홍승혜씨는 “예술의 본령은 일상으로부터의 탈피일 것이다. 그러나 내 경우엔 일상으로 환원됐다. 그림이 현실이 돼 그림 속을 들락날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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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땅서 낙담해 바라본 하늘, 그 붉은 틈새
브란덴부르크문은 한때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의 경계였다. 화가 오정근이 올려다 본 이 문은 또한 하늘을 세모꼴로 구획지었다. 인공의 건축 틈새로 보이는 하늘, 오씨가 수 년째 탐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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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웬 똥바가지? … “정치인 정신차리라고”
‘도망갈 틈 없이 뿌린 즉시 살충’‘찬물 세척에 표백 살균까지’‘살균 99.9%’. 뭘 이렇게 사생결단하듯 박멸하고 씻어내야 할까. 점잖은 미술관에서 파리채·락스·살충제·세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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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 빨간 콜라캔의 충격 … 판화의 원색 도발 30여 년
한운성의 석판화 ‘욕심 많은 거인’(75×56㎝), 1974년작. 국립현대미술관·대전시립미술관 등 소장. 오른쪽은 유화 ‘매듭’(193.9×130.3㎝) 연작. 1986년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