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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김현의 ‘말 트기 주의’
젊은 날의 김현 1990년 김현이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 때 김병익은 추모의 글을 통해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8할이 그의 덕택’이라고 했다. 비단 김병익뿐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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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님, 저도 웃으며 투병하겠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기도하겠습니다”. 시인 이해인(64·사진) 수녀가 김수환 추기경 가시는 길에 애도의 말을 전합니다. 지난해 7월 암 수술을 받은 뒤 지금까지 항암치료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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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국내 중문학 개척한 항일 애국지사
한국 중문학의 개척자 한당(閒堂) 차주환(사진) 박사가 2일 타계했다. 88세. 고인은 중국 한시 연구의 최고 권위자이면서도 한국학 분야에 많은 연구 성과를 남겼고 수필가로도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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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장 김석만씨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청승)은 28일 서울시극단 단장에 김석만(57·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교수를 임명했다. 김 신임 단장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한 뒤 뉴욕대(N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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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시인 "세 번 자살 기도, 죽음 직전까지"
‘국민 배우’ 최진실씨의 자살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씨 자살을 모방한 제2, 제3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 ‘생명 사상’을 펼쳐온 김지하 시인을 인터뷰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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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력 길러 주는 교육으로 자살 막아내야
젊은 시절 자살을 세 번 시도했다는 김지하 시인. 그를 살린 것은 스승이던 김정록(1982년 작고) 서울대 미학과 교수였다. 청년 김지하는 김 교수에게 편지를 띄웠다. “죽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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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올림픽 30年·태권도 40年] 9. 최윤칠과 달리다
나는 피아노도 열심히 배웠다. 경동중 6학년 때 학교 음악회에서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연주하던 모습. 경동중 5학년 때 서울운동장에서 공립중학교 대항 육상대회가 열렸다. 나는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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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마로니에 공원의 잠재력
아르코 미술관, ‘고우영 만화-네버엔딩 스토리’를 놓치지 말자. 관람 후 나오는 길 1층은 애초에도 카페였던 곳. 최정화의 뜯어내기와 안규철의 가구로 새 단장되었고, 테라스가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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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 시대흐름 못 읽고 그들만의 게임 하고 있어”
서울대 인문대의 행정·연구 시스템이 매우 낙후돼 있으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이를 싹 바꿔야 한다는 조직 진단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인문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해외 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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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무 문화재청장 가문 3대 11명이 교수
이건무 전 국립박물관장이 문화재청장에 발탁되면서 새삼 그 집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한국사학계의 거목이었던 이병도 박사(1886~1989)의 손자일뿐 아니라 이장무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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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DNA’ 영향 준 35년 친구들
정동영 후보는 서울대 문리대 72학번이다. 1972년은 ‘유신헌법’이 만들어진 해다. 그래서 그는 ‘유신 세대’다. 당시 학생들은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꾀한 유신체제에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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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연대에 '딘스 클럽'
대학 학장의 자문에 응해 주는 '딘스 클럽(dean's club.학장의 자문단)'이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 자연대에 구성됐다. 서울대 오세정 자연대학장은 5일 "이달 초 정계.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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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처럼 번지는 대학 평교수들의 '반기'
3일 오후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40여 명의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평의원회 회의가 열렸다. 평의원회는 이번 주 내로 운영위원회를 열고 입장 표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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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인터뷰] 시베리아 벌판으로 나갔다는 손학규 전 지사
손학규와 나는 동문은 아니지만 같은 해에 대학을 들어간 동기생이다. 그는 경기고.서울대라는 소위 KS마크를 단 당대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달렸고, 나는 그에 비하면 매우 초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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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문 중심에 ‘關係學’이 선다
지난달 29일 서울대에서 열린 미래 학문ㆍ대학 콜로키엄에서 참석자들이 ‘21세기 지식체계’란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맨 오른쪽과 그 옆이 공동발제를 한 김광웅 서울대 명예교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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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전 유치장서 만난 만학이와 동영이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왼쪽)이 1974년 군 입대를 앞두고 권만학 경희대 교수와 함께 찍은 사진. “만학아, 너 방학했지? 나 좀 도와줘야겠다.” 지난해 말 권만학 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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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문 중심에 '關係學'이 선다
저명한 교수 20여 명이 지난달 29일 서울대에 모였다. 제1회 ‘미래학문과 대학을 위한 범대학 콜로키엄’이었다. 공동 발제자인 김광웅 서울대 명예교수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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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캠프大해부④ 정동영캠프] 34년 전 유치장서 만난 만학이와 동영이
“만학아, 너 방학했지? 나 좀 도와줘야겠다.” 지난해 말 권만학 경희대 국제학부 교수에게 걸려온 전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었다. 권 교수는 “동영이가 도와달라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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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성원들과 머리 맞대 합리적 총장 선출제 찾을 것"
"총장 선출 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겠습니다." 고려대 총장서리로 내정된 한승주(67.사진) 전 주미대사는 "교내 분규나 총장 자격 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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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인 서울대 경제인맥 분석
'진리는 나의 빛'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는 서울대는 민족의 대학으로서 한국의 경이적인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명실공히 지성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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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휴머니즘을 위하여 '우리 시대의 상식론'
2005을 보내며, 우리 사회는 커다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연말연시를 강타하고 있는 황우석 파동, 여야간 끝없는 정쟁과 갈등을 불러온 사학법 문제, 그리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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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원 회원 김운태씨 별세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며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을 지낸 김운태씨가 18일 별세했다. 84세.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한 뒤 미국 미네소타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서울대에서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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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로 전 서울대 교수 별세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윤명로 전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6일 오후 10시4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84세.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인문과학연구소장, 한국철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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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예비 시아버지 경영 한성실업… 검색 순위 '껑충'
심은하의 전격 결혼 발표가 있자 신랑감 지상욱씨 뿐 아니라 예비 시아버지가 경영하는 한성실업도 인터넷 검색 순위 수위를 차지했다. 한성실업은 인천과 구미에 공장을 가진 전자,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