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조성기의 反 금병매] (72)

    금련은 그날 오후에 서문경과 헤어지면서 왕노파에게서 여러가지 지시를 듣고 보약과 비상을 받아가지고 집으로 건너갔다. 금련은 보약과 비상을 1층 부엌에 숨겨두고 2층으로 올라가 무대

    중앙일보

    2003.06.12 17:46

  • [조성기의 反 금병매] (71)

    "알았어요. 시키는 대로 잘 할게요. 남편을 죽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막 떨리네요. 저를 좀 안아주세요." 금련이 서문경의 품으로 파고들며 그의 물건이 지금은 어떻게 돼 있나 하고

    중앙일보

    2003.06.11 17:12

  • [조성기의 反 금병매] (69)

    금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서문경이 찻집에 남아 왕노파와 함께 매실차를 마시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금련과 뒹구느라 기력이 소진된 서문경은 눈동자의 초점이 다 풀려 있었다. 그런

    중앙일보

    2003.06.09 17:31

  • [조성기의 反 금병매] (66)

    얼굴에 핏기를 잃으며 눈동자가 돌아가던 무대가 간신히 숨이 돌아왔다. 그러나 신음만 흘릴 뿐 제대로 말도 못하였다. 왕노파와 금련이 무대를 부축하여 뒷문으로 해서 무대의 집 이층으

    중앙일보

    2003.06.03 16:58

  • [조성기의 反 금병매] (65)

    무대는 근처 집 모퉁이에 숨어 있다가 운가가 광주리를 던지는 것을 보고 찻집을 향해 달려갔다. 왕노파는 무대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온힘을 다해 무대를 막아보려고 하였지만 운가가 몸

    중앙일보

    2003.06.02 16:24

  • [조성기의 反 금병매] (60)

    "휴우." 서문경이 길게 한숨을 쉬며 금련의 몸에서 내려와 등을 방바닥에 대고 드러누웠다. 금련은 서문경 쪽으로 몸을 틀어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으며 한 손을 뻗어 서문경의 물건을

    중앙일보

    2003.05.26 17:17

  • [조성기의 反 금병매] (57)

    "당장 은 열 냥을 가지고 오지 않아도 돼요. 내일 갖다주셔도 되는데. " 왕노파가 은 열 냥이라는 말을 은근히 강조하며 서문경의 눈치를 살폈다. 서문경은 금련과의 교합으로 흥분한

    중앙일보

    2003.05.21 16:28

  • [조성기의 反 금병매] (56)

    왕노파가 정색을 하고 금련을 다그치기 시작했다. "부인 남편이 알면 어떡하려고 일을 저지른 거요?" 금련이 서문경을 흘끗 쳐다보며 도움을 구하는 눈짓을 하였으나 서문경은 고개를 다

    중앙일보

    2003.05.20 16:34

  • [조성기의 反 금병매] (55)

    서문경이 금련의 연분홍 치마와 속옷들을 다 벗겼지만 전족천만큼은 금련의 간곡한 부탁으로 벗길 수 없었다. 서문경이 그렇게 금련을 알몸으로 만드는 동안 서문경도 어느새 알몸이 되어

    중앙일보

    2003.05.19 17:02

  • [조성기의 反 금병매] (54)

    서문경이 무릎을 꿇고 호소하자 금련이 당황하며 같이 무릎을 꿇었다. "어르신이 내 앞에서 무릎을 꿇으시다니요?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제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발 일어나십시오

    중앙일보

    2003.05.18 15:38

  • [조성기의 反 금병매] (52)

    금련은 서문경이 장사만 하는 상인인 줄 알았는데 시도 제법 읊을 줄 알고 그 뜻도 그럴 듯하게 풀이하는 것을 보고 새삼 속으로 감탄하였다. 금련은 단정하게 쪽진 머리를 손끝으로 살

    중앙일보

    2003.05.14 17:20

  • [조성기의 反 금병매] (51)

    왕노파가 중매 사업에 대하여 술주정을 하듯이 제법 장광설을 읊조리자 서문경이 왕노파의 말을 슬그머니 막았다. "우리 할멈 중매 실력이야 다 알아주죠. 그럼 나도 좋은 여자 하나 중

    중앙일보

    2003.05.13 16:52

  • [조성기의 反 금병매] (50)

    둘만이 남게 되었으나 금련은 술 기운으로 인하여 아까와는 달리 그리 서먹하지는 않았다. 술이라고 하는 것은 자고로 고여 있는 마음을 흐르도록 하는 마력이 있는 모양이었다. 서문경이

    중앙일보

    2003.05.12 16:54

  • [조성기의 反 금병매] (48)

    "요즈음 잘되는 장사가 어디 있어요? 그래도 생업으로 먹고 살 수 있는 것만 해도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서문경이 금련을 위로하는 말을 흘리며 그녀의 안색을 살폈다. 눈이 부실 정

    중앙일보

    2003.05.08 16:58

  • [조성기의 反 금병매] (47)

    왕노파가 서문경과 금련을 번갈아 쳐다보며 비씩 웃음을 흘렸다. "어르신도 이 부인을 만난 적이 있을 걸요. 얼마 전에 어르신이 어느 집 처마 밑을 지나다가 발을 받치는 대나무 장대

    중앙일보

    2003.05.06 17:31

  • [조성기의 反 금병매] (46)

    드디어 사흘이 지났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 서문경은 정오 무렵 제일 좋은 옷을 차려입고 모자를 쓰고는 사천 부채를 들고 왕노파 찻집이 있는 자석가로 향했다. 마음은 마구 달려가고

    중앙일보

    2003.05.05 16:36

  • [조성기의 反 금병매] (41)

    색이 사람을 미혹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미혹된다(色不迷人 人自迷)고 했던가. 이 말은 사람이 어떤 대상 그 자체를 연애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에게 자기 스스로 환상을

    중앙일보

    2003.04.27 17:51

  • [조성기의 反 금병매] (40)

    서문경은 밤이 깊도록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왔으나 여전히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을 보냈다. 그동안 여러 여자들을 상대해보고 첩으로 들이기도 하였지만 이번 경우처럼 열병을 앓

    중앙일보

    2003.04.24 16:46

  • [조성기의 反 금병매] (38)

    "또 웬 일이시오?" 왕노파는 다시 찻집으로 온 서문경을 보며 꼭 똥 마려운 강아지 같다고 생각했다. 얼마나 몸이 달았으면 또 오고 또 오고 할까. "영 마음이 어수선하여 손에 일

    중앙일보

    2003.04.22 16:33

  • [조성기의 反 금병매] (37)

    "매실차 맛이 그만이구려. 신맛도 제대로 나고. " 서문경은 뜨거운 매실차를 마시면서 무대 집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무얼 그리 뚫어지게 쳐다보시오?" 왕노파가 시치미를 떼고 서

    중앙일보

    2003.04.21 16:59

  • [조성기의 反 금병매] (36)

    서문경은 문득 왕노파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 아들에 대해 염려하고 관심이 있는 척하면 앞으로 왕노파가 서문경 자신의 부탁을 잘 들어줄 것 같았다. "할멈, 아들 왕

    중앙일보

    2003.04.20 15:49

  • [조성기의 反 금병매] (35)

    서문경은 집으로 왔으나 아까 본 여자가 눈앞에 자꾸만 어른거려 넋이 나간 얼굴로 한나절을 앉아 있었다. 산동 지역에서 아름답다고 하는 여자들을 많이 보아온 터라 웬만큼 아리땁지 않

    중앙일보

    2003.04.17 17:11

  • [조성기의 反 금병매] (34)

    아름다운 여인은 웬만큼 실례를 하여도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법인가. 남자가 오히려 자기 잘못이라고 금련에게 거듭 사과를 하였다. "미안해 할 필요없습니다. 사내 대장부는 늘 앞과

    중앙일보

    2003.04.16 16:56

  • 철저한 서비스정신으로 신문 만들어야

    옴부즈맨 칼럼이 나가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에서 전화가 걸려온다.심지어 옴부즈맨을 질타하는 독자 옴부즈맨까지 등장하고 있다. 독자의 전화에는 무조건 감사한 마음으로 응대하고 있지만 이

    중앙일보

    1996.11.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