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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간 큰 대처' 禍부른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은 무엇일까? 담배연기도, 불에 탄 고기도 아니다. 정답은 간염 바이러스다.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비감염자보다 무려 2백 배나 높은 간암 발생률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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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간 큰 대처' 禍부른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은 무엇일까. 담배연기도, 불에 탄 고기도 아니다. 정답은 간염 바이러스다.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비감염자보다 무려 2백 배나 높은 간암 발생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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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앤문' 태풍의 눈 되나
정치권이 '선앤문 녹취록 사건'으로 또 한바탕 공방을 벌일 것 같다. 6일자 언론 보도를 통해 '선앤문그룹이 청와대 핵심 측근에게 수천만원을, 지난 대선 때는 여당 후보 진영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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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작
나에 대하여 나는 아주 추상적이다. 아주 모호하고 흐릿하다. 손가락 끝으로 마구 문질러 놓은 파스텔화 같다. 아니, 그러나 나는 파스텔화처럼 부드럽지는 못하다. 물론 이것은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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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건강] 부부싸움 '잘 하는' 비법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천만의 말씀이다. 요즘 부부들의 언쟁은 가위 '파괴적'이다. 서로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생채기를 내고 건강마저 해친다. 아예 쪽박을 깨는 부부도 부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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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노동, 재계 비판
권기홍(權奇洪.사진)노동부 장관은 16일 기업인들에게 노조를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기업이 재크나이프를 들고 노조와 싸우겠다는 식으로 나서면 (노조에)생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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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상처투성이 서울을 보여주마
'표류에의 초대'는 근사하면서도 수상쩍은 전시 제목이다. '표류'란 말은 갑갑한 도시생활자에게 떠돌아다니는 삶이 주는 자유의 바람으로 불어오면서도, 부랑(浮浪)에 대한 불안의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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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속의 희·노·애·락
'알몸'이란 단어가 불러 일으키는 이미지는 알쏭알쏭하다. 벌거벗은 몸에 대한 호기심이 크다 해도 함부로 표현하거나 드러낼 수 없는 것이 인간사회의 묵계다. 의식의 잠금장치라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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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
요절한 여성작가 강경애(姜敬愛·1906∼1944)의 걸작 단편소설 『지하촌(地下村)』에 묘사된 가난을 보면 같은 가난이라도 일제시대와 요즘은 비교조차 하기 힘들다는 것을 실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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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같은 내 아이, 상처 없이 키우자
우리 옛 어른들은 아이에 대한 사랑은 감추는 것이 미덕이라 여기고 아이를 향한 사랑은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요즘 같은 한 가정, 한 자녀 시대에 자녀는 그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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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음색 '뉴욕의 가을'
"이번 노래 어때요?" 다가간 기자에게 먼저 물었다. 그만큼 반응이 궁금한 모양이다."역시 조성모표 발라드군요. 신승훈의 뒤를 이어 발라드계를 잡고 놓을 줄 모른다는 소리를 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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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이민영씨 '김천 수해현장 가봤더니…']"여기가 내 고향 맞나"
폭우로 국도와 다리 곳곳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김천시 증산·지례·대덕·부항면 등 면(面)지역 일대가 4일째 고립돼 있다. 전화·전기도 끊기는 바람에 안부를 몰라 발을 동동구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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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충남 백제 문화권
남 부여와 공주는 백제의 고도(古都)다. 백제는 초대 온조왕에서 마지막 의자왕까지 31명의 왕이 6백여년의 짧지 않은 기간 중 위례(서울)·웅진(공주)·사비(부여) 등 세 곳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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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안대 벗은 궁예 풍운아 김두한 변신
'궁예' 김영철(49)의 눈이 다시 번득였다. 이번엔 '김두한'이다. 싸움꾼 '장군의 아들'이 아닌 '인간 김두한'의 내면을 보여주기 위해 그가 다시 이를 악물었다. SBS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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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도발 경제에 영향은…
29일의 서해 교전으로 남북 경제협력에 먹구름이 드리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경제에 큰 손실을 끼치진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월드컵으로 높아진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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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스페인 vs 파라과이(6월 7일 18시, 전주)
오 후 4시30분. '코레(한국)'의 서남쪽,발음하기도 힘든 '헤온후(jeonju)'라는 도시.구름 한 점 없는 날씨다. 이럴 때는 마드리드 시청앞 광장에서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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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는 만능?" 고정관념을 부숴라
2000년 6월 미국 클린턴 대통령과 영국 블레어 총리는 인간 유전자 지도가 완성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전자 생물학이 장차 인류에게 영원 불멸의 삶을 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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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 자전거-곡예하듯 회전·점프… 온몸이 짜릿
어릴 적 두발 자전거를 처음 배우던 때를 누구나 잊지 못한다. 잔뜩 겁을 집어먹은 채 안장 위에 앉는 순간부터 자전거는 좌우로 비틀거리며 몸을 마구 흔들어댔다. '안장 잡은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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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생채기가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졌다" 外
▷"바지저고리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한나라당 이재오 총무, 검찰의 후속인사를 앞두고 "권력핵심부가 검찰총장을 무력화하는 인사를 해선 안된다"고 주장하며. ▷"국민동원경선제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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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사업 침체로 지역경제 생채기
1998년 11월 18일 통일의 부푼 기대를 안고 출항했던 금강산 관광선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관광객이 급감해 영업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데도 북한은 약속한 송금액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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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사업 침체로 지역경제 생채기
1998년 11월 18일 통일의 부푼 기대를 안고 출항했던 금강산 관광선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관광객이 급감해 영업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데도 북한은 약속한 송금액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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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고 능청스러운 ‘文人相逢記 17話’
친구야, 이제 다리를 건너거라 시인이나 소설가는 작품으로 모든 말을 다 한다. 작품 속에 하고 싶은 말은 다 들어 있는 셈이니 시인이나 소설가는 사실 독자들과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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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신동엽과 이별 후 심경고백
수개월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소라가 다시 돌아왔다. 인터넷상에서 다이어트 동영상을 제공하는 새 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녀는 신동엽과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들려주었다. 아픔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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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는 따스한 감성
"보잘 것 없는 나무줄기, 풀썩이는 낙엽과 마른 흙바닥에서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생명의 경이, 그것은 내 예술의 동기이며 마음의 집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가 개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