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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황제, 위안스카이 저택은 식당이 되고…
톈진(天津) 시내를 지나다 깜짝 놀랐다. 백화점 건물 사이로 모스크바에서 많이 본 녹색 돔의 러시아 정교 교회당이 보였기 때문이다. 톈진은 서구 열강들이 앞다퉈 조차하면서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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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메스 든 그녀 매일 두 개의 심장 살린다
왼쪽부터 11명뿐인 심장외과 여의사 이삭, 심장마취 20년 곽영란, 영상의학 전문의 김영진, 소아심장과 20년 정조원. 일반인은 주로 디자인으로 차를 선택하지만 고수는 엔진을 살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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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의사 외길 … “아버지 존경하고 자식 존중하는 가풍”
지난 1일 역삼동 성상철 교수 자택에 가족들이 모였다. 왼쪽부터 성상철 교수, 부인 신미애씨, 손녀 우빈양, 며느리 박지연씨, 손녀 채빈양, 아들 성용원 교수. 요즘 아버지와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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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18기 정치국위원 열전 ③] ‘책사’ 왕후닝(王?寧)
왕후닝(王寧·57)은 학자다. 1995년 4월 상하이 푸단(復旦)대 법학원 원장이던 그는 쩡칭훙(曾慶紅)과 우방궈(吳邦國)의 추천을 받아 베이징 중앙정책연구실로 상경했다.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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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땀 흘리지 않고 거두는 열매는 없다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진리를 찾겠다는 사람은 믿을지언정 진리를 찾았다는 사람은 믿지 말라.” 『좁은 문』의 작가 앙드레 지드가 귀 엷은 이들에게 주는 충고다. 누군가 진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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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 행복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
빅토르 위고(Victor Hugo,1802~1885)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20여 년간의 추방과 망명생활 속에서도 강렬한 휴머니즘과 인도주의적 세계관을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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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노무현 정권 때 붕괴된 중산층 재건하겠다”
박근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직장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부르는 팝송 ‘You are my sunshine’에 맞춰 전자 키보드로 반주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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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합법 이식, 4개 추가 … ‘은서의 기적’ 계속된다
중앙일보 2월 17일자 1면.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장기 7개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은 조은서(7)양의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곧바로 장기 7개 중 일부가 현행법상 이식이 허용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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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인들, 서로 우산 선물 안 하는 까닭은…
중국의 8대 고도 중 여섯 번째인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을 하루 종일 쏘다녔다. 서울을 떠나온 이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면도도 했다. 거리의 이발사는 가죽에 날을 벼린 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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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오죽 불편했으면… 루쉰 “나라 망해먹을 글자”
2009년 중국 공산당이 700억 여원을 들여 건립한 안양(安陽) 문자박물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휘호를 썼다. 중국의 8대 고도 중 여섯 번째인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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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문학의 기원이자 넘보기 힘든 ‘아이디어 뱅크’
호메로스의 초상은 기원전 460년께부터 나타난다. 보통 얼굴이 길고 볼에 살이 없는 모습으로 형상화됐다. ‘웨스턴 캐넌(Western Canon)’은 서구 최고 명작들의 목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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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트렌드] 이번엔 예술계 거물들 한데 모여 저항의 말춤
지금 와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꺼내는 건 뒷북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지난주 AFP통신 기사의 다음과 같은 구절을 보니 그 새로운 진화에 대해 쓰고 싶어졌다. “이제 ‘강남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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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새집
한 3년 전부터 집에서 햄스터를 한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이름이 햄토리입니다. 쳇바퀴 안에 들어가는 것보다 바닥에 누워 네 발로 쳇바퀴를 돌리는 것을 더 좋아하고, ‘타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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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가 문제라면 선행학습 전에 진로 설계부터! - 진학사 ‘성공진학캠프’
고등학교 2학년인 태훈이는 요즘 학교 성적 때문에 고민이 많다. 내년이면 고등학교 3학년인데, 적성에 맞지 않는 계열을 선택하는 바람에 학교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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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후원카페 운영, 빈민국 어린이 돕기 팔 걷었죠”
#1 소년은 밀항을 하러 부산에 갔다. 부모님께 편지만을 남겼다. 미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그를 이끌었다. 당시 그의 형은 미국에서 유학 중이었다. 한국에 돌아올 때마다 형은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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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금융 ‘지식나눔’으로 사회공헌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경제교육’을 하고있다. 사진은 신한은행의 어린이 금융체험교실.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그룹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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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예술과 과학
최우람, 쿠스토스 카붐(Custos Cavum), 2011, 금속·레진·모터·기어 등, 220×360×260㎝. [사진 갤러리현대]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아주 오래전 두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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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멍석딸기, 수숫대, 까치밥
김서령오래된 이야기 연구소 대표 멍석딸기. 어머니, 멍석딸기는 왜 이름이 멍석딸기지요? 멍석딸기는 넝쿨을 옆으로 떨치지 않느냐. 멍석처럼. 어머니, 멍석딸기는 왜 열매가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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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은 인술 17년째 259명 다시 뛰게 했다
20일 오전 가천대 길병원에서 열린 ‘몽골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축하파티’에서 몽골 어린이들과 의료진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가천대길병원]‘아무드랄윽 우흐레스 아와르츠 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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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입시, MY STUDY에 길 있다 ⑨ 경기과고 - 경기과고 선배와 일문일답
“나태해지면, 이 공부를 왜 하는지를 떠올려 봐. 분명한 꿈과 목표가 너를 다시 일으켜 세워줄 거니까.” 경기과학고 3학년 김태욱군과 백주연양은 최근 경기과고를 찾은 고동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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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서글프지 않아요 … 또 다른 행복이 찾아오죠”
“폐경을 맞은 내 친구 수경아, 피를 쏟는(월경) 고통에서 해방됨을 축하한다. 난 5년 전에 폐경이 되고 느닷없이 불기 시작한 뱃살과 시도 때도 없이 빨개지는 얼굴 때문에 힘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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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이 비장한 장발장이라… 유쾌한 배반이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마침내 한국어 공연의 막을 올렸다. 경기도 용인에 최근 개관한 포은아트홀(25일까지)을 시작으로 대구·부산을 거쳐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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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에서 피어난 동아시아적 사유
관련기사 [시대를 비추는 북디자인] 혼돈서 피어난 동아시아적 사유 스기우라 고헤이(杉浦康平·작은 사진)를 처음 만난 것은 2004년 일본 오사카에서였다. 한국의 1세대 북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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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이 비장한 장발장이라… 유쾌한 배반이죠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마침내 한국어 공연의 막을 올렸다. 경기도 용인에 최근 개관한 포은아트홀(25일까지)을 시작으로 대구·부산을 거쳐 내년 4월 서울 블루스퀘어 입성까지 장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