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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장원] 누구의 반려라는 것은- 김봉순 아홉 번 우려내고 수천 번을 문질러서 허리를 곧추세워 땅의 가슴 다독인다. 세상 짐 벗어버린 채 구름 한 점 끌고 와서. 다 헤진 발뒤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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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경기도, 숲 속여행하며 별미까지
올해 유난히 무더웠던 더위. 그 무더위가 이제 떠나갈 준비를 하고. 기나긴 여름으로 지친 우리의 마음을 자연과 함께 치료하며 지역별 소문난 맛있는 음식으로 몸을 충전할 수 있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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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파는 할매,어물전 아재,국밥 마는 아짐,구수한 입담은 덤...
1 구례장의 중앙 통로에 자리한 채소전. 들판에서 캐거나 집에서 손수 키워 바리바리 싸들고 나온 할머니들의 채소 한마당.2 구례장 가는 읍내 버스는 거개가 벚꽃길로 다닌다.3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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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용구름 산타고올라 김삿갓도 감탄 영주
‘주말 잘 보내셨어요?’ ‘뭐 그냥…집에 있었죠.’ 주중 내내 일했으니 주말쯤은 집 안에 콕 박혀 있어도 됩니다. 아침 10시쯤 눈을 떠서 밥 먹고 뒹굴뒹굴…정신이 좀 들 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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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SSUE] 110년 전통 간장·가쓰오부시 생산지, 규슈를 가다
나무처럼 단단한 가쓰오부시는 대패를 이용해 포를 뜬다. 이렇게 종잇장처럼 얇게 뜬 포는 동그랗게 말린 모양이 꽃처럼 보인다고 해서 ‘하나(꽃)가쓰오’라 불리기도 한다.일본 최남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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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우아함의 상징, 19세기 파리 남녀의 액세서리‘카멜리아’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의 가슴에, 혹은 모자에, 아니면 손목에 . 그의 모습에서 눈에 띄는 한 송이 꽃이 있다. 그의 작품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꽃. 동그랗고 단순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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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도 인정했지요 ‘세상에 이런 숲이 …’
어릴 적부터 국립수목원을 자주 찾았다. 단풍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알게 된 것도, 초봄에 피는 홀아비바람꽃을 알게 된 것도, 청설모를 처음 만난 것도 국립수목원에서였다. 이곳에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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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뜨끈한 한 잔, 약 되는 한 잔
따뜻한 음식과 술 한잔은 이렇게 추운 날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준다. 추위에 지치고 으슬으슬하기까지 하다면 ‘따뜻한 술’은 약이 되어 준다 원래 동서양을 막론하고 따뜻하게 데워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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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우리 떡 100개, 입이 떡~
나무가지마다 탐스럽게 핀 이 꽃, 나비, 고추, 가지 등은 모두 떡으로 만든 것이다. ‘꽃떡’이다. 예나 지금이나 부잣집 결혼식 또는 돌잔치에서나 볼 수 있다. 우리는 떡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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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도 ‘꽃비’
봄을 시샘하는 추위로 움츠렸던 나무와 풀들이 앞다퉈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14일 서울 남산에 피어난 개불알풀, 히어리, 별꽃, 산수유, 냉이, 생강나무꽃(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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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탱화는 나의 삶이자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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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베스트 30
길 위에 선 장(場), 고속도로 휴게소. 운치가 좋은 장터가 있고 몸보신하기 좋은 곳도 있다. 공룡박물관에 미술관, 일출을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없는 거 빼곤 다 있다는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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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노란 동백꽃 보셨나요
봄은 여행기자에게 성수기다. 시차를 두고 피어오르는 봄꽃을 따라다니느라 여행기자의 봄은 늘 바쁘다. 올봄엔 의외의 수확이 있었다. 뜻밖의 장소에서 동백나무 군락지를 만났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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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창경궁 가면 생강나무꽃
올해 서울 사대문 안 궁궐의 봄꽃 소식은 어디서 가장 먼저 피어오를까. 창덕궁 반도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지역에 자생하는 생강나무가 이번 주말인 14일 무렵 처음 꽃망울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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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ay My Life ] "어제 만든 음식은 다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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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고 맵싸한 생강 냄새
연극 ‘침향’6월 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7시, 일 오후 4시(월 쉼) 문의 02-760-4840나무를 천년 동안 땅에 파묻으면 지독하게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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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입맛도 사로잡은 밥집
UN한국음식초대전, 캘리포니아 음식 퍼포먼스 등 수많은 이력을 등에 달고 미국의 최고급 요리잡지 의 표지를 장식했던 요리사 임지호씨. 한국 대통령이 해외로 나갈 때 부름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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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봉화 닭실마을의 '500년 손맛' 한과
명절이나 제사가 다가오면 시골집은 온통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로 가득 차곤 했습니다. 할머니가 찹쌀 반죽을 튀겨낸 것에 조청을 바르시는 동안 툇마루를 왔다갔다 하며 꼴깍 침을 삼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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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혁명] 4. 눈이 행복하면 입도 행복하다
▶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단촐한 식탁. 어두운 나무 식탁에 러너를 깔고, 백자기 그릇으로 차분함을 연출했다. 수험생이나 노인이 있는 집에서 활용할 만 하다. 변선구 기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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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들은 식물의 어느 부분에서 추출되는가 ?
오일들은 식물의 아주 다양한 부분에서 추출 됩니다.예를 든다면 로즈. 자스민 등의 오일은 그들의 향기를 가지고 있는 꽃에서 부터 추출되는가 하면 로즈매리 ,라벤다 ,티트리 등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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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이야기] 대추
6월에 꽃을 피우고 이 달부터 붉게 익기 시작하는 가을과일 대추. 대추는 예부터 혼례 후 폐백을 드릴 때 신부에게 던져졌다.대추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듯 자식을 많이 낳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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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레포츠·트래킹 천국 '코타 키나발루' 각광
적도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옅은 구름을 밀어내면 그 사이로 키나발루산(4천1백1m)의 정상이 얼굴을 살짝 내비친다. 회색빛을 띤 채 매끄럽게 솟아 있는 암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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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 오일의 특징] 마조람 오일
마조람 오일로는 향이 조금 무거우면서 나무향이 나는 스위트 마조람과 향이 유칼립터스 오일처럼 강하여 코를 찌르는 듯한 스패니시 마조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일반적으로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