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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칼럼] 익명성 믿고 던지는 반말은 무서운 흉기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박진형에듀업평생교육원정보통신학과 4학년 필자는 고객으로부터 음식 주문을 받아 식당에 전달해 주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전화를 받으면 “안녕하십니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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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이란 천일야화
[엘르] 여자가 없다. 남자가 없다. 만날 사람이 없다. 소개팅에 나오는 여자도 많고, 남자도 많은데, 정작 내 여자는, 내 남자는 없다. 소개팅만 계속된다. “좋은 여자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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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
‘히키코모리’는 일본의 사회문제다. 1990년대부터 문제시됐고, 2005년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 전국에 300만명이나 된단다. 한국에서도 이같은 ‘은둔형 외톨이’가 늘어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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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해지해도 쓸 수 있는데 … 날아간 포인트 4075억
최근 신용카드를 해지한 직장인 김지원(30·여)씨는 7일 친구에게서 “해지 이후에도 카드 포인트를 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동안 해지와 동시에 포인트도 당연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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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선 무시
현대차 미주 법인 직원이 운전자의 건강 상태, 행동 패턴에 맞춰 작동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작동하고 있다.(사진 왼쪽) 스마트 워치만으로 차량 시동을 걸수 있고, 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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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계모사건 친부 징역 3년 "학대사실 알고도 방치"
울산에서 계모에게 폭행당해 숨진 A(당시 8세)양의 친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이유에서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임해지 부장판사는 27일 아동복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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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되는 무상보육만 관심 … 표 안 되는 보육원은 뒷전
숨가쁘게 확대된 무상보육으로 인해 다른 복지 예산이 흔들리고 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학대받거나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동을 위한 예산은 뒷전으로 밀렸다. 지난해 11월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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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그림=화가 김태헌] 전화를 건 여자의 목소리가 쨍, 높아졌다 “저기요, 신고했거든요?? 서향으로 난 베란다 창문으로 해가 길게 들어왔다. 아침에만 잠깐 볕이 들던 반지하보다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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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악성민원인 징역 8월 집행유예 2월 판결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이문세 판사)은 ‘120 다산콜센터’에 100차례 이상 전화를 걸어 여성 상담사들에게 욕설을 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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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까칠한 삶, 골똘히 들여다 보다
소설가 황정은은 주로 사회적 약자의 생존 현실, 그들이 겪는 말 못할 삶의 고뇌 등을 그린다. 황씨는 “사회의식이 있어서라기보다 주변 사람들이 겪은 이야기를 소설로 쓰다 보면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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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불만 제기, 무리한 요구 소비자들 의식 이젠 바뀌어야
사람은 감정을 거짓으로 꾸미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감정과 다른 억지 미소와 행동을 취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문제는 이 같은 직무 스트레스가 건강을 좀먹는다는 사실이다. 정신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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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이 문제] 법인택시-사업자 계약 2년 남아 통합콜센터 불가능
천안시가 브랜드택시 ‘FAST 콜’의 통합콜센터 운영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개인택시(041-623-6000)와 법인택시(041-623-5000)는 여전히 각각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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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때리면 범죄, 부모 교육 의무화를"
아동학대는 부모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다. 2012년 발생한 아동학대 6400건 중 84%가 계부모(3.6%)를 포함한 부모가 가해자였다. 자기 아이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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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배의 탐사 플러스] '매 맞는 텔레마케터' 도움 요청했지만…
[앵커] '뉴스를 넘어' 두 걸음 더 들어가는 탐사플러스, 오늘(23일)은 지난 주에 보도해드린 '매 맞는 텔레마케터' 얘기를 다시 꺼내보겠습니다. 매출이 적다는 이유로 팀장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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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개인정보가 없는 나라
권석천논설위원 잘 쓰지 않는 신용카드들이다. 하나는 후배의 판촉 부탁으로, 다른 하나는 패밀리 레스토랑 할인이 된다고 해서 만들었다. ‘개인정보 유출’ 뉴스에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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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가정 만들어 아이들 보듬다 … '소년범의 아버지' 천종호 판사
소년 재판 전담법관인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는 법정에서 아버지처럼 호통을 치기도 하지만 갈 곳 없는 아이들을 어머니처럼 보살펴 준다. 천 부장판사가 부산국제금융고 창원분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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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담은 신발 배달 … 금융위기 때도 1300% 성장
자포스 설립자인 토니 셰이는 갖은 난관에도 소비자 지향성이라는 애초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뉴스] 몇 년 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년을 살았다. 시간만 나면 차를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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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대의원 줄세우기" 이용섭 "조직적 음해 홍보"
2일 민주통합당 김한길 당대표 후보(왼쪽)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용섭 당대표 후보는 전북도의회를 찾아 전북 발전을 위한 7대 약속을 발표하고 있다. 차기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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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라면 상무' vs 고객은 왕
장정훈경제부문 기자“이거, 바꿔줘!” 블랙 컨슈머(Black Consu mer)를 희화화한 개그콘서트의 ‘정 여사’가 점원에게 생떼를 쓰면서 내뱉는 말이다. 그러면 가게를 지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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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승객 참던 女승무원, 억지로 웃다가 결국
주부 이모(30)씨는 지난해 7년간 다닌 항공사를 그만뒀다. 승무원 스트레스를 더 이상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승무원은 항상 웃어야 하는 직업이다. 승객이 이유 없이 화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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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객에게 필요한 건 과잉 친절이 아니다
포스코에너지 임원의 여승무원 폭행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었던 한 주였다. 이제 흥분을 가라앉히고 사건의 본질을 냉정하게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그 사건이 빚어지고 사회적 이슈로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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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발맞춰 취업 단절된 주부들에 일자리 제공"
이달 1일 취임한 하채수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이 선문대학교 홍보팀 홍보요원실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선문대]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에 하채수 선문대인적자원개발팀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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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중2, 넌 도대체 누구냐
최근 북한의 심상찮은 움직임 때문에 ‘전쟁의 위협’에 대해 한두 번씩은 생각해 봤을 게다. 그러나 여기 ‘전쟁보다 더 두려운 것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들이 있다. 북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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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5만원 연금보험 넣고 2년후 확인하니
직장인 박성진(42·가명·경기도 부천)씨는 2009년 9월 KDB생명의 ‘자유적립연금보험Ⅳ’에 가입해 매달 25만원을 부었다. 노후 준비를 하고,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도 받으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