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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늘이다/늘리다
올해는 짧은 치마가 대세인 모양이다. 오월의 푸름에 어울리게 풋풋함을 한껏 과시하는 젊음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중고생들의 교복 치마까지 짧아졌다. 예전처럼 자로 재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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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감동 없는 권력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한국 사회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양극화, 청년실업, 고령화 복지, 지역 불균형, 사교육 전쟁이 그런 것들이다. 이런 고질(痼疾)은 선거 때만 되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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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약속 지키라고 장 비서가 애들 아빠 설득하세요”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2008년 여름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단지에서 활짝 웃고 있다. DJ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함께 지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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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처음 본 판자촌 아이들, 그날 이후 난 그들의 포로”
가난에 맞서 40년째 싸우는 투사가 있다. 명문대학 졸업 후 빈민촌에 들어가 탁아소와 유치원을 만들고 야학과 봉사로 빈곤 아동의 가난 탈출을 도왔다. 어둠 속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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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약속 지키라고 장 비서가 애들 아빠 설득하세요”
2008년 여름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단지에서 활짝 웃고 있다. DJ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함께 지낸 시간이 이 여사의 일생에서 가장 행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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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은 3.5% ↑ 지출은 4.3% ↑ 살림 팍팍해졌다
소득 하위 20% 가구의 올 1분기는 빡빡했다. 물가 상승이 서민을 울렸다.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에선 그 고통이 숫자로 드러났다.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8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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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효소 없는 쌀, 발효식과 함께 드셔야 독소 빠진답니다
사찰음식으로 유명한 선재 스님은 “나는 의사가 아니다. 치료를 해줄 수는 없다. 음식으로 마음을 맑게하고, 몸 속의 독소를 배출해 병고를 녹이는 방법을 일러줄 수는 있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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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퇴직 뒤 월 300만원씩 받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5일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약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유병태(61) 전 금융감독원 국장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완형 영장전담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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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봉급 10% 뚝 떼 … 이웃사랑 8년 김장근 대위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에 근무 중인 김장근(32·학군41기·사진) 대위는 2003년 임관 이래 지금까지 나눔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충북 음성읍사무소에 10만원을 기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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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우리 가족 이야기 ② 강인춘·김현실씨 부부
그림은 신간 『자기는 엄마 편이야? 내 편이야?』에 실린 강인춘씨의 그림 에세이 중 하나. 부모나 자식이나 각자 제 가정부터 잘 챙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책에는 “결혼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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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기도의 빚더미 공기업들 뻔뻔한 성과급 잔치
경영성과가 없어도, 그래서 빚이 쌓이고 만성 적자에 시달려도 성과급 잔치는 이어진다. 무슨 도깨비가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다. 바로 경기도 공기업이다. 지난해 경기도 23개 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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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엄마와 함께] 빨강이 노래하는 봄
“봄에 빨강은 나무 위에서 노래해요. 힘내라, 힘내라! 짹짹짹! 음표 음표가 버찌처럼 내 귓속으로 똑똑 떨어져요.” 미국에서 매년 뛰어난 어린이 그림책 작가에게 수여하는 칼데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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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당당한 전업주부 남편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주말이면 즐겨보는 드라마가 하나 있다. 줄거리 중에 전업주부 남편이 한 명 나온다. 학원 원장이던 전형적인 마초 남자가, 학원이 망하게 되면서 살림과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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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층 이상 빌딩 90%서 가동 … 가난한 물 부족국 돕기 앞장
63빌딩, 도곡동 타워팰리스, 강남 파이낸스 센터, 서초동 삼성 사옥, 반포대교 분수,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 이 같은 국내 대형 산업시설이나 유명 건축물에는 그런포스펌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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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도 이 정도라면 …
‘식모들’이라는 가제 때문에 전국여성가사사업단의 항의를 받기도 했던 드라마 ‘로맨스 타운’이 베일을 벗는다. 재벌가 드라마에서 숱하게 등장했지만 늘 그림자 노릇만 했던 식모(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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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입양
성경 출애굽기는 입양 이야기로 시작한다. 히브리 여인이 생후 3개월 된 아이를 갈대 상자에 넣어 강에 띄우고, 이를 이집트의 왕녀가 거둔다. 왕녀는 아이에게 ‘물에서 건진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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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결혼...12남매 길러낸 어머니의 특별한 어머니날
로렌스빌 자택에서 민양녀 할머니의 5남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4녀 정순 씨가 식사 시중을 들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12남매를 낳아기른 한인 노인이 애틀랜타에서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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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16) 김일성
▲중국청년예술극원 시절의 진산(앞줄 오른쪽 첫째)과 쑨웨이스(앞줄 오른쪽 둘째). 저우언라이(뒷줄 왼쪽 둘째)와 덩잉추(뒷줄 왼쪽 넷째) 부부의 모습도 보인다. 195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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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84) 양주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
양주(洋酒). 말 그대로 서양에서 들어온 술을 뜻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보통 위스키와 같이 알코올 도수 높은 독한 술을 가리킵니다. 맥주나 와인을 양주라 부르진 않죠. 양주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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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중국 배우 진산이 주권 침해했다” 노발대발
중국청년예술극원 시절의 진산(앞줄 오른쪽 첫째)과 쑨웨이스(앞줄 오른쪽 둘째). 저우언라이(뒷줄 왼쪽 둘째)와 덩잉추(뒷줄 왼쪽 넷째) 부부의 모습도 보인다. 195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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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중국 배우 진산이 주권 침해했다” 노발대발
중국청년예술극원 시절의 진산(앞줄 오른쪽 첫째)과 쑨웨이스(앞줄 오른쪽 둘째). 저우언라이(뒷줄 왼쪽 둘째)와 덩잉추(뒷줄 왼쪽 넷째) 부부의 모습도 보인다. 195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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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잡스는 해군 아닌 해적 되길 원했다”
제이 엘리엇애플 전 수석 부사장 스티브 잡스(56). 그는 애플의 창업주다. 이 시대 최고의 ‘창조적 혁신가’로 꼽힌다. 아이폰·아이패드처럼 세상에 없던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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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 外
정치·경제 ◆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박기태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328쪽, 1만2500원)=전세계 지도와 교과서의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다케시마(竹島)’를 ‘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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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탐방 시리즈 ⑧ 아산노인종합복지관
과학 발달로 인해 노년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퇴직 이후 여가시간도 증가하고 있다. 노년기 여가생활을 얼마나 보람 있고 유용하게 보내느냐가 노인이 겪는 될 소외감을 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