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인 손맛 산채비빔밥·나물…3분 즉석요리로 담아냈다
━ 이택희의 맛따라기 산나물의 계절이다. 야생 산나물은 4월 중순~5월 초에 새싹이 먹기 좋게 자란다. 100년 전 요리책은 멧나물, 즉 산나물을 약재료·약풀이라고 설명했
-
10가지 야생버섯찌개, 장금이도 감탄할 ‘자연의 감칠맛’
━ 이택희의 맛따라기 김범수(오른쪽)·이두남씨 부부. [사진 이택희] 가을 버섯 철이 막바지다. 대개 백로(9월 8일)부터 한로(10월 8일)까지 한 달을 절정기로 본다.
-
국민소득 1인당 9만 원 시절, 독도서 60만 원 벌던 ‘그녀들’ 유료 전용
━ 결혼하자마자 독도로 달려간 해녀 1970년 당시 23살,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해녀 김옥순(76)씨는 결혼한 지 한 달 만에 독도로 물질하러 갔다. 김씨 신랑은 결혼하
-
15가지 야생버섯 탕 감칠맛 철철…“마법가루 안 쓴 맹물탕”
━ [이택희의 맛따라기] 15가지 야생버섯을 넣고 끓인 호남식당 버섯탕. [사진 이택희] 주인과 인사를 나누자마자 주방으로 따라 들어갔다. 혼자 큰 식당 점심손님 맞을 준
-
목숨걸고 인민군 기밀 캔 인간지도..."난 그때 16세 소녀였다"
"철조망을 넘고 지뢰밭을 건너고, 적진에 있으니 제일 무서운 건 아군 폭격이었어요." 6ㆍ25 전쟁 첩보전의 산증인인 심용해(86) 할머니는 70년 전 첫 임무의 그날을
-
[영상] 곤드레 와플, 향어백숙… 정선 음식 나만 몰랐어?
강원도 정선은 봄날 가장 풍요롭다. 정선의 산과 들 곳곳에서 곤드레·곰취·두릅 등 갖은 산나물이 올라온다. 식도락 여행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요맘때 정선을 대표하는 산나물은
-
향어백숙으로 몸보신, 곤드레와플로 입가심…섭섭하면 감자붕생이
━ [일일오끼] 정선 강원도 정선은 봄날 가장 먹을 게 많다. 산과 골짜기마다 싱싱한 산나물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온다. 북평면 오대천변의 곤드레 농가는 이미 수확에 들어갔
-
[더오래]부모 농사일 도우려 직장 때려치고 시골 내려온 사위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8) 꽃이 만발하는 봄이지만 농사짓는 분은 반갑지만은 않다. 농사를 업으로 하고 살던 옛 시절, 바쁜 한 철엔 두레나 품앗이로 동네가
-
“참 좋은데, 오시라 말도 못하고” 산수유꽃 만발한 구례 산동마을
3월 8일 오전 드론으로 촬영한 전남 구례 서시천변 풍경. 산수유꽃이 만발해 천변을 노랗게 물들였다. 사진에서 왼쪽이 산동면 대음마을이고 오른쪽이 반곡마을이다. 손민호 기자 벌써
-
‘양념 없는’ 미니멀 아트 추구한 황현욱, 맹물 미역국 즐겨
━ 예술가의 한끼 인공갤러리를 한국 현대미술의 성지로 만들었던 황현욱. [사진 황현욱 유족] 1988년 서울 대학로에 압도적인 전시공간이 들어섰다. 황현욱(1948~200
-
전직 홍상수 영화 PD, 실직 후유증 감독 데뷔작에 풀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이지난달 27일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 프로듀서로 일하다 갑작스레
-
[안충기의 삽질일기] 아저씨가 아줌마를 이길 수 없는 이유
20일무. 4월6일에 심어 5월11일에 거뒀다. 35일을 자랐으니 ‘20일무’라는 이름은 허풍이 낀 셈이다. 남은 씨를 다시 뿌렸다. 그간 기온이 확 올라갔으니 이번엔 며칠 만에
-
야들야들 이 맛이 만원…속초는 오징어로 살아왔다
━ 박찬일의 음식만행(飮食萬行) - 속초 오징어 이야기 속초 진양회집의 오징어 물회. 오징어 외에 전복·멍게·해삼 등이 푸짐하게 올라온다. 술꾼들은 기억할 것이다. 산
-
야들야들 이 맛…속초 산 오징어, 만원이면 든든
━ 박찬일의 음식만행 어린 오징어를 일일이 썰어 담아내는 속초 산 오징어회. 야들 야들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속초 오징어는 지금이 제철이다. 5월부터 동해에서 잡은 오징어
-
조계산 보리밥? 반찬 16가지 기사식당? 순천 여행 고민되네
━ 일일오끼 - 전남 순천 전남 순천 '산수정'의 '닭꼬미 삼합' 상차림. 닭구이와 꼬막무침, 미나리를 함께 먹어 닭꼬미 삼합이다. 여기에 참
-
지극한 엄마 사랑…윗집 할머니의 '애주가' 딸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22) 안개 낀 정원. [사진 freeimages] 내가 사는 마을에 거리를 방황하는 모녀가 있었다. 어느 날 밤 정적이 이 세상을 감
-
[오늘 이 미모맛집] 한국식 포트럭파티가 궁금해? ‘못밥’이 정답!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이나 휴가지를 오가는 길, 지방 여행길에 들를 만한 ‘오늘 문 여는 미모맛집(미쉐린가이드도 모르는 맛집)’을 매일 한 곳씩 소개한다. 당연히 그날 문 여는 맛
-
유홍준 답사기 속 옥산장 201호
옥산장 201호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유홍준 교수가 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편의 부제목이다. 평창·정선 쪽을 다루고 있는데 거기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
-
[더,오래]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4) 농촌이 심심할 것 같지? 컨츄리테인먼트 어때?
[사진 김성주] 어느새 가을이 왔다. 지난여름이 워낙 불볕 더위여서 어서 계절이 바뀌었으면 했지만, 막상 서늘해지니 여름이 아쉽기도 하다. 그러나 아쉬울 틈도 없이 명절이 다가오니
-
정유미·윤여정이 단편영화에 나온다고?
[매거진M] 산과 영화는 제법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울창한 나무 사이의 은밀하고도 포근한 기운은 영화적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올해 2회를 맞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9월 21~2
-
[이택희의 맛따라기] 야생버섯 시즌 오일장 나들이…집에서 해 먹은 싸리버섯 볶음·찌개
홍천 오일장에서 사온 싸리버섯을 다듬고 삶아 24시간 넘게 우린 다음 양념해 재운 소고기와 파프리카를 넣고 들기름에 볶아 완성한 싸리버섯볶음. 아내와 내가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 집
-
요즘 가장 '힙하다'는 성수동
━ 홍은택 칼럼 이날은 드물게 아무 일정이 없는 날이었다. 회의도 없고, 약속도 없고, 내 머리 속도 텅 비어있었다. 그냥 유령처럼 앉아 있을까 하다가 성수동이 떠올랐다. 몇년
-
[이택희의 맛따라기] 시골장터 별별 음식 대잔치…치즈구이·가래떡초코크런키·화덕빵
가평 현리에서 지난 4일 열린 '더불어 장터'에 '요리사의농원’ 정매연씨가 신제품으로 내놓은 치즈 스테이크와 수박. 남편이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로 치즈와 요거트를 만들어 파는데,
-
[이택희의 맛따라기] 겹겹 산중에 맛은 더 깊은 토속음식…멀어도 갈 이유가 있었네
깊고 깊은 산골 음식점 겸 펜션 ‘오대산 내고향’ 산채정식의 핵심인 산나물 10종 무침. ①개미취 묵나물(사진 가운데) ②단풍취묵나물(사진 6시 방향/이후 시계방향) ③오가피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