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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의 어쩌다 투자]블록체인, 플랫폼을 넘어 서비스로
#17년 전. 갑자기 정보통신부 차관 주재 회의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광화문 KT 빌딩 꼭대기층 회의실로 달려갔다. 그 자리엔 야후ㆍ다음의 대표들도 와 있었다. 1시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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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민병두 “한국도 ICO 허용해야 … 금지만이 능사 아니다”
민병두. [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장이자 여당 중진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 ICO(암호화폐 공개)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일 본지와 단독으로 가진 전화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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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무능도 병인 양하여 …
남윤호 도쿄 총국장 새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또 난항이다. 야당이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특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과거에도 순탄하게 진행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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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IT 사이서 길 잃은 핀테크 … 글로벌 톱 100 기업에 한국 1곳, 중국은 9곳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명에 있는 문구다. 한국 핀테크 산업의 현실을 보는 시선이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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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얼리 어답터는 게이머…그래서 한국이 암호화폐 거래의 메카”
“초기 비트코인을 이해한 이들(얼리 어답터, early adopter)은 게이머(gamer)다. 이게 왜 한국이, 특히 서울이 암호화폐(일명 가상화폐) 거래의 메카가 됐는지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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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지상주의 사회, 20대 후반까지 사춘기적 충동·분노
━ 한창수 자살예방센터장의 진단과 처방 한창수 고대의료원 신경정신과 교수 한창수(고대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중앙자살예방센터장·사진) 교수는 “병원을 찾는 청년 환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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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여, 그 젊은날의 아스라함이여
『백야』의 삽화. 러시아-소비에트 화가 도부쥔스키(1875-1957)의 1922년 작품이다. 도스토옙스키라는 이름이 풍기는 무게감 때문이건 아니면 심각한 생김새 때문이건, 도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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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성에게 불쾌한 행동 안했나 … 남자들 ‘나 떨고 있니’
━ [봇물 터진 미투] 남성은 어떻게 보나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우리나라 ‘미투 운동’이 일파만파다. 우리 사회의 성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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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한의 퍼스펙티브] 극단적 선택으로 떠밀리는 사회 … 사회적 타살이다
━ 살 만한 세상 “참으로 중요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인생이 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 문제에 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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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판했다간···'文의 남자'도 걱정한 '문빠 현상'
‘文의 남자’도 지적한 “SNS 병리현상”…문파는 양날의 칼? 지난해 5월 9일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서울 광화문에 나온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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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남자’ 양정철 “(2선 후퇴) 바뀔 이유 없어”…책 판매 날개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통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17일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대통령과 연관되는 상징성이랄까, 상관관계 같은 것이 너무 커서 제가 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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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완벽주의, 우리 시대의 아픔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지난 연말, 졸업한 제자들과의 저녁 한 끼가 지금껏 마음에 걸린다. 일과 가정, 모두를 잡고자 고군분투하는 워킹맘 제자들이었다. 모두 밝고, 똑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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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생쥐족, 뉴델리 대기오염 … 도시는 인류 난제 집합체
━ 인류 10대 난제에 도전하다 ⑩ 대도시 스모그가 가득한 중국 베이징의 거리에서 방독면처럼 생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횡단보도를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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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엔 생쥐족 28만명, 뉴델리 대기오염 100m 앞도 안보여
지난달 13일 중국 베이징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와 수증기 너머로 여객기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 인류 10대 난제에 도전하다 ⑩ 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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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코리아] 과잉정치 끝내고 좀비기업 죽어야 경제 생태계 복구
한국의 경제생태계 한국의 경제 생태계 문제는 니어(NEAR)재단이 2015년 처음 제기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10년째 중진국 함정에 갇혀 본격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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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밀리아, 성가정
━ 삶과 믿음 얼마 전 유럽 성지순례를 가면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들렀다. 아마도 이 도시를 찾는 사람은 스페인이 가장 사랑하는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을 꼭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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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의 NEAR 와치] 국력의 정체를 가져온 생태계의 침하 현상
정덕구 NEAR재단 이사장 중국 등 주변 강국들의 국력 확장세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국력은 오랫동안 주춤거리며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다. 한때는 국제사회가 한국을 21세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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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임제 대통령은 외발자전거 타고 달리는 점(點)의 관리자”...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 인터뷰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재단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5년 단임제 대통령은 외발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점(點)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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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상처와 힐링
오민석 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영문학언제부터인가 ‘힐링’이라는 말이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회자되고 있다. 도처에 힐링이라는 기표가 떠다닌다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아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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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수의 직격 인터뷰] 헌법재판관들, 이제 역사와 국민만 보고 결정문 써야
━ 헌법재판소 이강국 전 소장 서울 재동의 헌법재판소 건물 꼭대기 층에는 무궁화 문양 9개가 돋을새김돼 있다. 헌법재판관 9명을 상징한다. 하지만 현재 재판소장은 공석이다. 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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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6. 따스한 저녁 불빛 속에서 그리운 것들 (2)
- 모리야마 다이토의 사진들 폐허의 골목길을 속치마 한 장 걸치고 뛰어가는 여인이나, 길을 잃어버린 듯한 개를 보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의문과 궁금증이 생긴다.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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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내달 산업체 재직자 특별전형 … 일하면서 대학 공부 기회 잡으세요
동국대 미래융합대학은 케어복지학과·치안과학융합학과를 신설하고 특성화고졸 등 재직자특별전형 정시모집을을 실시한다. [사진 동국대]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산업체 재직자들이 대학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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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내달 산업체 재직자 특별전형 … 일하면서 대학 공부 기회 잡으세요
동국대 미래융합대학은 케어복지학과·치안과학융합학과를 신설하고 특성화고졸 등 재직자특별전형 정시모집을을 실시한다. [사진 동국대]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산업체 재직자들이 대학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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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2016년 12월 17일, 촛불이성과 한류민주주의
이홍구본사 고문·전 국무총리혁명은 피를 요구한다고 역사는 말한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피 흘리지 않고 헌법을 지켜 가며 시대가 요구하는 혁명적 개혁을 추진하는 시민민주주의의 새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