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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멍'에서 얻은 깨달음...태초에 산과 바다는 한몸이었다
이것은 산인가, 바다인가. 굽이굽이 흐르는 산등성이에 흰 구름이 흰 옷자락처럼 걸쳐 있다. 시작도 끝도 알 수 없이 펼쳐진 광활한 풍경 속에 시간도 멈춘 듯하다. 극과 극은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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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사진전 '선물' 5개월간 열려…대한민국 대표 사진가 15명 참여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 15명이 참여하는 사진전 '선물'이 15일부터 5개월간 서울 충무로 '아주특별한 사진교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룹전 형식으로 세 사람씩 짝을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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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코로나에 갇힌 시간, 나만의 동영상 만들어보세요
━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18) 코로나19, 날벼락이다. 강의와 전시가 주업인 내게는 큰 부담이다. 졸지에 ‘코로나 백수’가 됐다. 텅 빈 사무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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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 정신 담은 예술 사진집
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 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 주기중 지음 아특사 책을 읽다 잠시 덮은 순간 앞표지에 펼쳐진 그림이 그제야 눈에 들어왔다. 아래는 분명 산봉우리 같건만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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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농담과 여백의 미, 주기중의 '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
책을 읽다 잠시 덮은 순간 겉장에 양옆으로 펼쳐진 그림이 들어왔다. 아래는 분명 산봉우리 같건만 위는 한참을 들여봐도 아리송하다. 수만 년을 한 자리를 지켜온 바위들과 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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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태양 궤적을 한 화면에… 어떻게 찍었을까
━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3) '찍는 건 니 맘, 보는 건 내 맘' 이라지만 사진은 찍는 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매체다. 중앙일보 기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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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풍경, 삼각대 쓰면 더 잘나오는 이유
━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2) '찍는 건 니 맘, 보는 건 내 맘' 이라지만 사진은 찍는 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매체다. 중앙일보 기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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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어둡게… 벚꽃엔딩을 잘 찍는 다섯가지 테크닉
━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1) '찍는 건 니 맘, 보는 건 내 맘' 이라지만 사진은 찍는 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매체다. 중앙일보 기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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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 샤워를 한다, 오늘 묻은 수많은 말들을 씻어내기 위해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28) 직장인 회식 자리 꼴불견 1위는 무엇일까? ‘술 강요하는 사람’이란다. 그럼 사교모임 전체를 통틀어 꼴불견 1위는 무엇일까?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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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깨달음
‘산수(山水)’ 시리즈 중 ‘돈오’(2017) 작가에게는 무릇 영감의 원천이라는 게 있다. 사진가 주기중(58)의 그것은 이육사의 시 ‘광야’에 나오는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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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산과 바다는 하나’…주기중 사진전‘산수(山水)’인사동 마루갤러리에서 14~20일까지
주기중 작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민족시인 이육사의 시 ‘광야’의 한 구절이다.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에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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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은 다른 사진, 나만의 작품 만들기
━ 책 속으로 사진, 그리고 거짓말 사진, 그리고 거짓말 주기중 지음, 아특사 일간지 사진기자를 거쳐 현재 왕성한 창작 활동과 사진 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작가이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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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중의 사진강의 노트 『사진, 그리고 거짓말』출간
“나만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편집하라!” 30년간 현장을 누빈 사진가 주기중이 두 번째 책을 출간했다. 주기중의 『사진, 그리고 거짓말』은 ‘다름’에 중점을 두고 쓴 사진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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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부른 40억원 피해...풍등 하나에 뚫린 국가기반시설
호기심이 부른 참사였다. 17시간 만에 진화된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고양저유소에 불을 낸 스리랑카인 A씨(27) 얘기다.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의 실화였지만 국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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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에서 찾은 우주
주기중 개인전 사진가 주기중이 두 번째 개인전 ‘COSMOS’ 를 연다. 지난 2016년 첫 개인전 ‘포란(抱卵)’을 마친 후 2년 만이다. 이번 전시회 테마는 꽁꽁 얼어붙은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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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중 작가의 두번째 사진전 'COSMOS"
주기중 두번째 사진전 COSMOS. [사진 주기중] 사진가 주기중이 두 번째 개인전 'COSMOS'를 연다. 지난 2016년 첫 개인전 ‘포란(抱卵)’을 마친 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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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속 은하계 … 발 밑에도 우주가
━ WIDE SHOT 끊임없이 흐르던 물이 얼었다. 물은 굳은 몸을 뒤튼다. 수천 년 흐른 기억이 우주로 투영된다. 지구를 떠나 태양계로, 다시 은하계로 확장된다.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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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동맹파 갈등이 그림 탓? ‘도약’이 왜 ‘혼비백산’ 됐나
━ 외교부 청사 미술품 '도약' 전시 교체로 본 외교와 예술 15년간 외교부 청사의 로비를 지켜온 그림 ‘도약’(유화)의 전시가 중단된다. 한때 각기 다른 방향으로 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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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명태회는 어떤 맛일까
동해수산연구소의 양식 2세대 명태가 알에서 부화하고 있다. 알속에 명태 치어가 보인다. 주기중 기자 명태는 우리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생선이다. 국민 한 사람이 1년에 7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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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3월호-단독 인터뷰] 문재인 대선캠프서 영입한 전윤철 전 감사원장
전윤철의 오랜 별명은 혈죽(血竹)이다. 우리말로 ‘핏대’인데 논쟁을 즐기고 꼬장꼬장한 그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별호다. 그의 문재인 대선캠프 합류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호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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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2세대 명태알 부화 중
2014년부터 시작된 명태 양식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해양수산부 동해수산연구소 사육실 수조에서 '양식 2세대' 명태 알이 부화하고 있다. 갓 깨어난 명태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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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달ㆍ화성ㆍ금성, 일직선 우주쇼
1일 밤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거돈사지삼층석탑위로 달ㆍ화성ㆍ금성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주기중 기자1일 밤 달과 화성ㆍ금성이 나란히 섰다. 이날 서쪽하늘에는 일몰 후부터 달-화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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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중의 썰로 푸는 사진] 설원에서 본 비너스의 추상
눈 내린 겨울풍경은 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눈은 포근한 이불처럼 세상을 덮습니다. 뛰고, 뒹굴고, 눕고 싶습니다.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추위가 느껴지지 않습니다.눈은 풍경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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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이 묻고 문재인이 답하다] “사드는 차기 정권 넘기고, 개성공단 즉각 재개해야”
━ 대선 특별기획 차기 주자 릴레이 인터뷰 ④ 정세의 급격한 변화가 대선주자로서 문재인의 위상을 중후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그의 발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