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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특급호텔 웨딩홀 시설·서비스
오는 8월부터 특1급 호텔에서도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돼 결혼식장의 선택 범위가 넓어지게 됐다. 각 가정에 걸맞은 예식장은 어떤 것일까. 본지 주부통신원들이 웨딩 사업을 준비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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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신춘 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소인국7
"아마 속이 파래졌을 걸? 엄마는 청산가리를 먹었대요. 나를 죽이려고 했던 그 가루 말예요. " 나는 어머니가 고운 신부로 다시 살아가기를 바랐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연분홍빛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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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신춘 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소인국4
다음날 그는 사위가 너무도 고요하여 몇 분 사이에 알고 있었던 모든 말들을 잃어버릴 것 같다면서 내게 전화를 걸었다. 마침 연락이 닿아 다행이라며 그는 진정으로 안도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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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 석주선민속박물관 '북한지방의 전통복식'전 열려
그 옛날 북한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었을까. 분단 후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 머릿 속에 자리잡은 북한 사람들의 옷차림은 고정관념에 가깝게 돼버렸다. "칙칙한 색의 인민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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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균의 뉴욕 에세이]자기 성 지키려는 미국여성
뉴욕타임스 일요판엔 결혼란이 있다. 엘리트 청춘남녀들의 혼인소식이 인물사진과 함께 2~3페이지에 걸쳐 상세히 소개된다. 기사를 읽다보면 곳곳에서 '신부 (新婦) 는 처녀 때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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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년 맞은 방송작가 김수현
TV 화면에서 그대로 날아와 퍽, 퍽, 퍽 거침없이 안방에 꽂히는 말. 그 말들은 하고 싶었던, 또는 들키고 싶지 않았던 너와 나의 사연, 심정들이 되어 가슴 속에 쌓인 것들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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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간]'도덕경' 현대적 시각 풀이 外
'도덕경' 현대적 시각 풀이 ◇ 장응철 원불교 서울교구장은 노자 (老子) 의 '도덕경 (道德經)' 을 현대적 안목에서 쉽게 풀이한 해설서 '노자의 세계' 를 출간했다.'도덕경'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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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포커스]"껍데기는 가라" 권위의 허울 벗고 '실용선언'
껍데기는 가라. 저세상의 시인 신동엽의 갈파 (喝破) 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유효하다. IMF라는 된서리를 맞고 비로소 정신이 든 이 나라에서 '위로부터의 실용선언' 이 이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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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 유충엽씨, '역문관 야화' 펴내…뒷얘기 통해 사주 참뜻 밝혀
서울 돈화문 앞에서 '역문관 (易門關)' 이란 상호로 30여년 사주를 보아온 유충엽 (71.호는 老石 또는 三角山人) 씨가 수상집 '역문관 야화' 를 펴냈다. 사진의 '책' 표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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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정개혁 성공… 교통·교육 쇄신,범죄도 절반으로 줄어
'세계의 수도' 뉴욕을 책임지고 있는 루돌프 줄리아니 (53.사진) 시장은 요새 신바람이 난다. 시민들의 열화같은 지지로 다음달 4일에 있을 시장선거에서 재선이 '떼어논 당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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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보통미인…잡지 '샘이 깊은 물' 표지모델 철학
마음을 쏠리게 하는 흑백사진 한장. 단아한 모습의 한 여성이 미소를 짓고 있다. 왠지 낯설지 않다. 지성미도 느껴진다. 이 정도 힌트라면 한 잡지의 표지를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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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WP 명예회장 다이애나추모 기고
워싱턴 포스트 명예회장 캐서린 그레이엄여사는 7일자 워싱턴 포스트에의 특별기고를 통해 "다이애나는 돈만을 위해 유명인사들의 사생활을 캐는 잘못된 문화의 희생자였으며 파파라치는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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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편집 프로, 재탕인가 아이디어인가
“많이 보던 것같은데….” KBS2'TV여행 세상속으로'(월~금 오후5시25분)를 본 시청자들은 이런 생각을 했음직하다.인기 연예인이 오지를 찾아가 며칠동안 그 곳의 독특한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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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지구촌 결혼 이야기
전세계 남녀의 95%가 일생에 한번은 경험하는 일.다름아닌 결혼이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적어도 7천쌍의 신혼부부가,한국에선 1천1백쌍의 신랑.신부가 탄생한다.지금 이순간에도 지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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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옥중 에세이집 '새벽에 길어올린 한 생각'
“창살 너머 산새 지저귀는 소리와 함께 새벽 여명이 밝아오면/쓰러져 누운 몸을 흔들어 벽 앞에 일으켜 세웁니다./아랫배가 먼저 깨어나 팽팽한 시위를 당기면 생각은 과녁을 향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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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감정 이해하기 '남자의 비밀' '이별파티'
동성애에 대한 우리사회의 시각이 곱지 않지만 동성애를 다룬 이른바'퀴어 시네마'는 영화를 좀 본다는 사람들에게는 첨단.필수의 유행어가 된 느낌이다.우선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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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사이버시대' -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애편지.사진등 공개
신세대들의 결혼 청첩장이 개성을 맘껏 드러내 놓는 추세다. 독특한 디자인과 재치있는 문구로 톡톡 튀는 청첩장도 이젠 구세대다.전화 목소리로 결혼을 알리는 콜통신에 이어 인터넷 홈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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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고개 든 신부
주부 강길순(48.서울서대문구아현동)씨는 얼마전 한 친척집 결혼식에서 본 신부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양가 어머니들이 입장할 순서에 부모가 같이 입장하더니 곧이어 신랑.신부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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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영화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권할만한 영화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그중 고교생들이 볼만한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로는 드루 배리모어 주연의.영 러버'(브에나비스타.사진)와.미스 플라워'(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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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이 무슨 주례를 봐" 이기정 著
이기정 신부.180㎝의 훤칠한 키에 미남형.천주교 서울대교구홍보국장을 거쳐 현재 답십리 성당 주임신부로 있다.그런데 그에게서는 사제의 엄숙함보다 인간의 따뜻함이 먼저 배어나온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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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성당의 팔방미인 이기정 신부
이사람의 취미는 사진촬영과 아마추어 무선통신이다.사진은 중학교때부터,무선통신은 5년 남짓 됐으니 취미에 빠져드는 깊이가 보통은 아닐 것같다.취미라기보다 생활에 가까운 컴퓨터와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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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소개 앞장서온 독일 출신 세바스찬 임 신부
때늦은 잉그마르 베리만(78) 붐이 일고 있다. 팔순을 눈앞에 둔 이 북구 거장의 전성기는 50년대 중반부터60년대까지.그러나 한국에선 그가 65세때인 83년 만든 은퇴작 .화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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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아리아 모음' 출반
소프라노 조수미(曺秀美.34)씨의 최신 앨범 『디어 아마데우스』(에라토)가 국내 클래식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曺씨가 녹음한 오페라 아리아를 엮은 컴파일 앨범 『베스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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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명장 로메르 감독 또 한편의 新作발표
50년대 프랑스의 누벨바그운동을 주도한 감독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프랑스의 원로감독 에릭 로메르(66)가 또 한 편의 신작을 내놓았다. 지난 5월 칸영화제에 계절시리즈 세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