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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이하 하위공무원 '직장협의회'설립 시작
올해부터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목소리가 커질까. 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연구원.사업소마다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 열기로 뜨겁다. 지난해말 국회에서 통과된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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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⑤ 김천장은 떠돌이 행상들에겐 자리 잡기가 수월하지 않다. 토착상인들의 텃세 때문이 아니라, 장날이 되면 각기 다른 세 장소에서 행상들과 장꾼들이 북새통을 이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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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유로시대]유로貨 통용 어디서나 쓸수 있다
파리 근교 라 데팡스에 있는 대형 쇼핑센터인 '캬트르 탕'. 단일 쇼핑몰로는 유럽최대인 이곳에는 초대형 슈퍼마킷에서 의류 할인매장, 악세사리 전문점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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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에 더 가까이…니르말라 수녀의 '낮추는 삶'
아직 먼동이 트기 전인 오전 6시. 인도의 거대 도시 캘커타의 샨드라 보우스 거리에 위치한 '사랑의 선교원' 에는 어김없이 니르말라 (64) 수녀가 모습을 드러낸다. 인도 전통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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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먹거리]5.면…장수기원하면서 담백한 맛 즐겨
국수류는 일상음식 뿐 아니라 오리가 길다는 것 때문에 장수의 상징으로 인식돼 특히 잔치나 생일상에 많이 차려 먹던 음식이다. 북한 지방에서는 예로부터 메밀국수로 평양냉면, 감자농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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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반대한다고 상임위 교체?
일부 정당이 당론인 법안의 상임위통과를 위해 이에 반대하는 자당 (自黨) 의원들을 찬성파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한다. 또 다른 정당은 의안반대의 '전투력' 을 높이기 위해 상임위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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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 사리함 사천왕상 복원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趙由典) 는 경북경주시양북면 감은사지 동탑에서 96년 4월 발견된 7세기말 통일신라시대 금동사리함의 한쪽 면 (가로 24㎝, 세로 19㎝) 을 2년6개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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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헝그리구단' 나산의 투혼
지난 3일 광주에서 현대와 홈경기를 갖는 프로농구 나산팀은 초라해 보였다. 홈경기 때마다 관중들에게 멋진 사인볼을 던져주는 다른 팀과 달리 지난 시즌에 만든 티셔츠중 재고품 몇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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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예산쟁점]'5조원 구조조정'밤샘절충
국회는 2일 사상 최대 적자규모인 새해 예산안을 놓고 밤 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예결특위는 예산안의 대폭 구조조정을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새 정부 첫 예산의 원안 통과를 고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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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이상기온 탓 생태계 '반란'
최근 이상기온으로 수확이 끝난 논에서 벼이삭이 다시 패고 봄꽃이 난데없이 빨리 개화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생태계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1일 경남거제시연초면연사리 주민들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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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봉사상]본상-인천시 옹진군 송림면 이성림 계장
연평도에서 태어나 38년간 섬을 지키고 있다. 중졸 학력에도 독학으로 86년 공무원시험에 합격, 면사무소에 근무하며 깨끗하고 친절한 섬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관광객 유치에 공을 세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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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시안게임 대표끼리 한-중 정기전
프랑스월드컵 직전인 6월 4일 서울에서 한.중 축구정기전이 열렸다.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한국으로서는 마지막 스파링 파트너로 중국을 선택한 셈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의외로 거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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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답사기]제2부 15.묘길상 마애불
묘길상에 당도해 낮은 돌계단을 밟고 올라 마애불 (磨崖佛) 앞에 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아 - " 하는 엷고 긴 외마디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사진으로 보아 익히 알고 있고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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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 '첫배'타는 장희복씨 남다른 설렘
"막내동생이 살아있다면 예순살일텐데 이번에 만나볼 수 있을지…. " 18일 현대금강호를 타고 금강산 관광길에 오르는 장희복 (張熙福.69.경기도고양시행신동) 씨는 관광보다도 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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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14.개성 성균관
5년만에 완공된 평양~개성 6차선 고속도로 1백70㎞는 오로지 사람들의 피나는 노동이 집약된 길이다. 토목공사의 이렇다 할 중장비 없이도 양쪽 지역 주민이나 군대가 동원돼 그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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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재회담 찜찜한 자민련]
자민련은 여야 총재회담에 대해 일단 긍정적이다. 이완구 (李完九) 대변인은 "산적한 민생문제 해결과 효율적 국정운영 등을 위해 대단히 바람직하다" 는 논평을 냈다. 그러나 속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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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은 삭망일 서해안 침수조심
5일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며 지구와 달이 연중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근지점 삭망일 (近地點 朔望日) .그 영향으로 바닷물 수위가 크게 상승해 서해.남해안 일대 저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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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김은정'해변의 엘레지' 중
바닷가에 앉는다 어제의 내일이었지 지난날의 미래였지 오늘 햇살의 기울기가 낮게 저 건너 산을 끌 고 간다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건 참으로 희망 아닌가 - 김은정 (金垠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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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소렌스탐 생떼에 골퍼들 '기가막혀'
"우리 남편도 골프 잘해요. " 애니카 소렌스탐 (스웨덴) 의 엉뚱한 생떼에 미국 골프계가 속을 썩게 됐다. 12월에 벌어지는 남녀 프로골퍼들간의 혼성 팀 매치인 제이시 앤드 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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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내 '총풍 정국' 자성론
여권 내에서 '총풍 (銃風) 정국' 을 둘러싼 자성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한달간 정국을 요동치게 했던 중간수사 결과가 기대에 크게 못미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검찰이 '3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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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성철스님 사리탑
사리 (舍利) 는 참된 수행의 결과로 얻어진다.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한 뒤 유신 (遺身) 을 다비 (茶毘) 하니 8곡 (斛) 4두 (斗) 의 사리가 쏟아졌다. 부처의 사리를 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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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큰스님 부도물을 보고…
성철 큰스님 부도 (浮屠.사리탑)가 스님의 입적 5주기를 맞는 11월8일 (음력 9월20일) 일반에 공개된다. 부도란 한 스님의 유골을 안치한 기념 돌탑으로 성철스님 부도는 성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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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11.멀리서 본 구월산
평양에서 황주까지 29㎞를 달렸다. 훤한 하늘과 들녘이었다. 황주 일대는 대동강을 건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고 평안남도 서부 일대와 드넓은 그대로 이어진 평야였다. 그런 들녘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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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폐수종말처리장 대부분 필요이상 커 부담가중
충북도내 13개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내 오.폐수종말처리시설 대부분이 필요이상 규모로 지어져 입주업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0일 도와 각 시.군 및 지방산업단지 관리사무소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