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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보시니 참 좋았다'
"출구라고는 보이지 않던 답답하고 어둡던 유신시절, 나는 나도 제어할 수 없는 이상한 열정으로 보문동 오래된 한옥 안방에 밥상을 들여놓고 책 한권 분량의 원고지를 메웠다." 원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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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베이징 닮은꼴 실연男
2003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새해맞이로 모두들 들떠있던 이날. 중국 베이징의 청춘, 왕모씨는 떠난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잘못을 빌고 애타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영하의 추위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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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TV 가이드] '선수'끼리 결혼할 수 있을까
하룻밤 풋사랑일지 모르는 연인과의 언약을 못 잊어 정조를 지키는 성춘향과 이몽룡 식 사랑법을 요즘 젊은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번주 베스트극장 '노춘향 vs 안몽룡' 편에선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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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통신] 한국영상자료원 外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다음달 2일까지 자료원의 심벌과 로고를 공모한다. 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내려받은 출품신청서를 출품작과 함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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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깊이읽기] '안티 신데렐라'도 좋지만 …
'옥탑방 고양이'(MBC TV 월.화 밤 9시 55분 방송)는 신세대들의 코드를 꼭 집어 맞춘 드라마다. 어른들 눈엔 마냥 대책없어 보이지만 자기 방식대로 꿈을 키워가는 생활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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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출판] '아빠, 기저귀 갈아주세요'
아빠, 기저귀 갈아주세요/제임스 배런, 중앙일보 미디어/인터내셔널,8천5백원 고대하던 아기를 아내가 무사히 출산한 것은 놀라운 기쁨임에 틀림없다. 이 '기적' 이후 육아와 아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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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손 꼭 잡고 공연 한편
사랑했었다,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고 있다, 사랑할 것 같다…. 누구나 한번쯤은 빠져들었을 감정, 사랑. 그것이 과거지사든 현재진행형이든, 아님 다가올 미래의 일이건 간에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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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중국황제 어떻게 살았나' 外
◇중국황제 어떻게 살았나(장위싱 지음, 허유영 옮김, 지문사, 1만원)=요즘 개봉된 영화 '영웅'의 진시황에서 '마지막 황제' 부의에 이르는 절대권력자들의 전횡과 황실 비화를 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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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자식사랑도 가지가지
□…성탄특집 자연다큐멘터리-사랑(KBS1 밤 10시)=천적으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 알을 등에 지고 다니는 물자라, 먹지도 않고 쉬지도 않으며 알을 지키는 얼룩동사리 등 자연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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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보다 진한 순백의 사랑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거야. 길 가다 당하는 교통사고처럼 아무랑이나 부딪힐 수 있는 게 사랑이야. 사고나는 데 유부남이, 할아버지가, 홀아비가 무슨 상관이 돼. 나면 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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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극장가를 잡아라
□ 오아시스 '오아시스'는 1997년 '초록 물고기'로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뒤 2000년 '박하사탕'으로 작가적 입지를 확실히 굳힌 이창동 감독의 세번째 작품이다. 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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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있는아침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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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사랑'에 승부 건 영화과 동창생
역시 영화는 사람을 닮는 것일까. 두 감독의 분위기는 영화와 비슷했다. '후아유'의 최호(35) 감독, '오버 더 레인보우'의 안진우(33) 감독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들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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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후아유' - 사이버 新인류의 '디지털 사랑법'
'후 아유'는 그만큼 최신형 영화다. 요즘 인터넷의 히트 상품인 아바타(avatar)를 스크린에 끌어들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아바타는 분신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온단어.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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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이 푸른 잎을 제 진심이라 생각지 마시고 이 늘어진 가지를 제 기쁨이라 생각지 마소서 그대 눈에 마냥 푸른 빛 보이려고 그대 마음에 마냥 우거진 행복만을 비추려고 이렇게 흙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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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서 로미오까지 사랑이 꽃피는 무대
국립극장은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비롯해 고전에 담긴 갖가지 사랑법을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이는 '국립극장 사랑대축제'를 마련한다.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홍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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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턴 잇 업
교복 냄새가 짙은 이곳은 어느 고등학교 교실... 책상을 모두 밀어 놓고 학생들이 열심히 춤을 추고 있다. 아마도 내기를 한 듯... 역시나 철민이가 모두를 누르고 오늘의 챔피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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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초대시조
햇볕은 숲 속에 낮게 내려앉고 가을 물소리 온 고을 씻어 내려 철늦은 사랑법 쏟으며 짙은 그리움이 끓는다. 갈대 우는 소릴 지나 바람따라 발길 돌리면 떠 있는 가랑잎 하늘을 빙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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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히트] 김정수 드라마 작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사극 열풍에도 현대극의 자존심을 지켰던 MBC 주말극 '그 여자네 집'이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밤 여의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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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사람들' 그들만의 사랑법은…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몸을 낯췄다. '에린 브로코비치' 의 맹렬 여성역으로 올해 골든글로브.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던 그가 '아메리칸 스윗하트' 에선 특급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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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 'Guy 1집'
2001년 4월에 데뷔하는 신인그룹 무서운 사내(?)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전혀 다른 그룹으로 각 분야 국내 정상급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그야말로 야심작이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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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코 스즈키 〈그녀의 사랑법〉
허리에 손을 대고 호호호호- 거만하게 웃으면서 "감히 천하의 시라토리 레이코님을 몰라 뵙고"라고 외치는 공주병 환자를 당신은 본 적이 있는가? 나는 본 적이 있다. 태도, 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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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랑법' 고집 말고 아이들 관심사 함께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려 한다. ‘비행기로 갈까,자가용을 끌고 갈까,아니야 오랜만에 기차를 타 보는 것도 운치가 있겠지? 언제 떠나지? 설 연휴 때 표가 있을까? 민박보단 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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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사랑법' 고집 말고 아이들 관심사·고민 함께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려 한다. ‘비행기로 갈까,자가용을 끌고 갈까,아니야 오랜만에 기차를 타 보는 것도 운치가 있겠지? 언제 떠나지? 설 연휴 때 표가 있을까? 민박보단 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