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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바로 그 향수, 코코가 만들고 먼로가 ‘걸쳤던’ …
샤넬 N°.5 틸라 마쩨오 지음 손주연 옮김, 미래의창 344쪽, 1만5000원 1952년. 한 기자가 톱스타 메릴린 먼로에게 침대에서 무엇을 입느냐고 물었다. 먼로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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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문화축제 ‘가을을 만나다’ ③ 파주북소리
10월 1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 책의 향연 ‘파주북소리’가 펼쳐진다. 헤이리 판 페스티벌, DMZ국제다큐멘리영화제와 함께 파주문화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3대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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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침묵의 소리
주철환jTBC 편성본부장 집을 나서는 장면은 어제나 오늘이나 비슷하다. 가방을 챙기고 모자를 쓴다. 휴대전화기에 헤드폰을 연결한 후 재생을 누른다. 노래가 귓속 가득 흘러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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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3)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인보 놈과 콩팔칠팔하고 있는데 의원이 왔다. 목소리가 메마르고 가느다랗다. 짐작건대 늙고 삐쩍 마른 몸이리라. 진맥하는 손가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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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도 시집과 다를 바 없죠…사람의 영혼에 양식 되잖아요”
시인 정호승씨가 어른을 위한 동화책 『울지 말고 꽃을 보라』를 냈다. “동심을 회복하면 삶이 결코 비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김도훈 기자]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고 함께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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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법원과 콘도미니엄
호사카 유지세종대 교수·일본학 살다 보면 법원에 출두해야 할 일도 생기는 것 같다. 누구나 젊었을 때는 그런 일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나 평균 수명도 길어지고 복잡해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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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대 중국에선 돼지털 칫솔 썼다는데
이쑤시개와 동물 털 칫솔로 치아 관리 칫솔은 언제부터 사용하게 됐을까. 치아 관리를 위한 제일 첫번째 도구는 뾰족하고 얇은 이쑤시개 형태의 물건이었다. BC 3000년 경 수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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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그릇만 바꿔도 싹 달라지는 한가위 밥상
작은 채반에 오동잎을 올리자 가을 느낌 물씬 풍기는 식기로 변신했다. 화려한 무늬의 양식 그릇에 삼색나물을 담았더니 추석 밥상에 올리기 손색없다. 일본식 말찻잔은 1인용 그릇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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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검은 미술관 저자 이유리출판사 아트북스 가격 1만3800원마네의 ‘자살’은 잘 알려진 작품이 아니나 그림 속 희생자는 마네 자신의 페르소나이자 그의 무의식적 소망과 열망의 표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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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 없는 담낭암, 위장장애로 오인하다 병 키워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이연재(김선아 분)는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애처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담낭암은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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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 없는 담낭암, 위장장애로 오인하다 병 키워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이연재(김선아 분)는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애처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담낭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인 담즙을 저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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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의 ‘마음아 아프지마’] 우정이란 ‘자산’ 불리세요
프랑스에는 세 부류의 정신과 의사가 있단다. 약물치료만 하는 의사, 심각한 정신병리를 심리치료하는 의사, 그리고 일상적인 삶의 고통을 들어주고 조언하는 의사다. 한국에 와 있는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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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축제를 찾아라] 산업문화관광축제의 효시, 제31회 금산인삼축제
금산인삼축제는 전국에서 산업형문화관광축제의 효시로 평가 받고 있으며 금산인삼을 널리 선양하고, 금산이 인삼 종주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건강한 축제로써 매년 많은 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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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엔 생수병, 한 손엔 그대 손 … 한강길은 건강데이트 코스
따뜻한 햇살과 청량한 가을바람. 한강을 걷기 가장 좋은 때가 바로 지금이다. 때마침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한강 따라 걷기 좋은 길 다섯 코스를 추천해 직접 걸어봤다. 모든 코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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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가을의 보약’ 버섯
가을은 버섯 요리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영조·네로 황제·진시황·나폴레옹이 즐긴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버섯을 즐긴 네로는 폭정과는 어울리지 않게 ‘버섯 황제’라는 애칭을 얻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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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벌금티켓 효용성
엄을순문화미래 이프 대표 여름휴가를 이용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두 딸네 집을 다녀왔다. 날씨가 어찌나 서늘하던지 두꺼운 옷만 입다가 돌아왔다. 나름 피서인 셈이다. 식구들이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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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우리 아이 잘 키우려면
신승철큰사랑노인병원장 나이 오십을 넘어서부터였던가. 어린아이들을 보면 ‘우리’ 아이들이란 생각이 절로 떠오른다. 뒤뚱뒤뚱 걸으면서 티 없이 쾌활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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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남해 북단에서 노량나루를 건넜다. 섬과 뭍 사이에 잘록하게 드러누운 쪽빛바다는 투명했다. 잔잔한 물의 비늘들 사이로 파고든 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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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김선아와 눈만 마주쳐도 눈물이 나네요”
‘여인의 향기’에서 인기몰이 중인 이동욱은 “지욱은 어렸을 적 상처가 깊은 인물이라 섬세한 감정을 잘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문규 기자] 드라마 주인공을 향한 사랑을 일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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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서 공연하니 무대가 배경 되네
창작 뮤지컬 ‘왕의 나라’(사진)가 24일 오후 8시 안동 민속촌 성곽 야외무대에서 처음으로 공연된다. ‘왕의 나라’는 지역 사람들이 힘을 모아 지역의 역사와 인물·이야기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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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궁중떡볶이’ 유감
황교익맛칼럼니스트 광화문 광장에서 보는 조선은 영광된 왕조국가다. 아름다운 궁궐을 등지고 있는 이순신과 세종대왕이 조선을 자랑스럽게 만든다. 대한제국을 거쳐 일제에 의해 패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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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내마을에서 만난 평화
춘천시의 동쪽 끝 부분에 동내면(東內面)이 있다. 논, 밭, 과수원과 집들이 어울려 있는 조용한 농촌지역이다. 아파트 부근을 산책하면서 이름 없는 작은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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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브라운의 뷰티 다이어리] 마음 깊이 담아 온 모로코의 빛깔들
바비 브라운 ‘바비브라운’ 창업자 휴가철이 돌아왔다. 나는 남편, 세 아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짧은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지만 왠지 여름휴가는 누군가에게 ‘떠나도 좋다’는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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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한예슬씨의 새로운 시작
주철환jTBC 편성본부장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창문을 열고 차가운 물 한 잔을 마신다. 베란다 앞에 서면 내가 ‘우리 집 마당’이라고 부르는 미술관 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