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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알짜배기 행사들을 찾아라
6개월만에 창덕궁으로 돌아왔다. 정확히 6월16일, 주말데이트 시리즈를 시작했을 때 그/그녀와 만났던 곳. 초여름의 푸르름을 눈으로, 몸으로 느끼며 찾았던 창덕궁. 그게 벌써 반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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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영 〈미스터 부〉
고담면. 배트맨은 없다. 폭력조직 아구파, 킬러 살벌한, 면장과 그의 딸 복녀, 만화가 전군(전상영 자신이다), 그리고 백수 미스터 부. 배경과 주인공부터 뭔가 예사로운 분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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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다룬 '오프 더 레코드,인디 록 파일'출간
젊은 욕망의 분출구 록. 도전과 저항, 그리고 다양성과 에너지로 상징되는 록은 이 시대 청년문화의 극점이다. 머리를 앞뒤로 심하게 흔들어 대는 '헤드 뱅잉' ,징징대는 기타에 헝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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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2001] 테크노
최근 PC통신에 또다시 표절 논쟁이 펼쳐졌다. 댄스그룹 신화의 신곡 'T.O.P' 라는 곡이 지난해 유럽서 인기를 끌었던 백인 래퍼 라크로스의 '세이브 미' 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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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랩 느껴보세요" 유승준 3집 음반 발매
"캔 유 히어 미 업, 데어 - ! (거기 너, 내 말 들리니?)" '젊은 오빠' 특유의 혈기 충천한 파워랩을 앞세우고 유승준이 돌아왔다. 유승준은 이름만으로도 수십만장 판매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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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4인조 '블링크' 13~14일 내한공연
블링크의 음악은 투박하면서도 부드럽고, 강력하면서도 익살맞다. 여인에게 애절하게 구애를 펼치다 제 감정에 못 이겨 폭발하는 사나이의 연가 '베티' 로 사랑받는 이 덴마크 4인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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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룹들 10,14일 대학가서 공연
'언더그라운드' 또는 '인디음반' 은 이제 하나의 브랜드다. 소규모 독립 음반사들이 판매량 수천장 내외의 인디음반을 양산하는게 더이상 뉴스가 되지 않고, '언더록' 역시 하나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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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공연 서울뮤지컬컴퍼니 '하드록카페'
'하드록카페' 는 뮤지컬판 '정글스토리' 가 될까. 다음 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무대에 오를 서울뮤지컬컴퍼니의 신작뮤지컬 '하드록카페' 가 16일 제작발표회를 열렸다. 이 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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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블루데빌 출신 가수들 15일 재건기금마련 콘서트
3년전 홍대앞에서 강아지 한마리만 데리고 문을 연 그 여인의 카페에는 늘 음악을 하는 젊은이들로 북적거렸다.펑크밴드 천지인 인근 클럽들과 달리 개성있는 모던록이나 블루스 음악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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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스타일리스트]재킷 사진작가 안성진…91년부터 앨범 260여장 작업
김원준.클론.솔리드.박진영.DJ DOC.쿨.이현우…. 10~20대라면 한번쯤 앨범을 구입해봤음직한 가수들. 하지만 이들의 앨범 재킷사진이 모두 한 사람의 손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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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의 마술사 '샘플링 뮤지션'…기계에 입력·재생, 새로운 문화 창조
지난 26일 하이텔 테크노음악 동호회인 '21세기 그루브' 의 음악감상회가 열린 신촌의 카페 '마스터플랜' .50여명의 청중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울려나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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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로 짚은 97]가요계…식을 줄 모르는 댄스 열풍
올해 가요계는 댄스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록.포크등 성인취향의 본격음악이 틈새에서 기대를 모으며 복권을 시도한 한해였다. 그러나 유례없는 불황으로 음반시장 규모가 격감하고 인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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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롱' 전멤버가 만든 '99', '옐로우키친'과 합동 인디음반
흡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처럼 홍대앞 지하 클럽에서 쏘아 올린 음반 한장이 땅위로 솟는다. 내주초 시중에 나올 '옐로우 키친&99 (나인티나인)' . TV쇼가 내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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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밴드 이윤정 첫 앨범…전자音에 팝요소 가미
스키장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글같은 이상한 안경을 쓰고 철사더미에 털실을 씌운 듯한 인조 머리칼을 나부끼며 삐삐밴드 전 싱어 이윤정 (21) 이 돌아왔다. 막 나온 그녀의 솔로데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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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시락특공대
재기 넘치는 대중음악계의 이단자들이 한데 모이는 무대. 국악부터 스탠다드록.뉴웨이브.모던록.테크노까지 다종다기한 장르를 추구하는 뮤지션들이 '도시락 특공대' 란 합동음반을 낸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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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솔빛 파격적 실험 수업…국어시간에 록밴드 공연장면?
발돋움으로 동그란 유리창 너머를 들여다 보니 수업이 한창이다. 그런데 교단에 서서 중학교 1학년 국어과목을 강의하는 남자 선생님이 조금 어색해 보인다. 검정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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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신촌·홍대앞 '크럽밴드'들 라이브 공연
"오늘은 광복절, 대한독립 만세!" "만세!" 지지난 금요일, 열광적인 만세 소리가 울려퍼진 곳은 '황신혜밴드' 공연이 시작된 대학로 술집 '살' .탁자를 밀어버린 20여평 공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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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쁜 영화' 음악만은 큰 감흥
"저 노래 누가 불렀지?" 개봉중인 '나쁜 영화' (장선우 감독) 를 본 관객들은 극중 행려들의 묘사장면에서 길게 흐르는 어어부밴드의 노래 '아름다운 세상에 - 어느 가족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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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롱스타킹 전멤버 등 9개팀, 인디음반 '원데이 투어스' 공동제작
"벌써 97년 하반기. 90년대를 관통하는 문제는 90년대라는 존재의 부재성 (不在性) 이라 할 것이다. 90년대는 자체의 역사보다 80년대의 잔영, 또는 대립체로만 인식되어온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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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밴드들 독립음반 붐 - '인디레이블'잇단 결성 얼굴알리기 적극 나서
지난해부터 지상으로 대거 뛰쳐나온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이 이번에는'음반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자체적으로 음반을 제작하고 직접 유통하는 인디레이블(독립음반사)결성을 활발히 벌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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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언더그라운드 - 자유의 록 기로에 선 낯선 대중음악 (1)
언더그라운드란 음악이 창작되고 연주되는 공간에 대한 은유다.대중음악의 연주장소로 거리.클럽.퍼브(pub:선술집).방송국 스튜디오.소극장.음악당.체육관.경기장 등을 떠올린다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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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 성기완의 별난인생
그 를 뭐라고 소개해야 할까.록과 재즈에 대해 한참 떠들고 난 뒤 '딴따라'라고 하자니 서울대 불문과 박사과정까지 마친 학력이 발목을 잡는다. 그렇다고'학삐리'로 넘겨버리자니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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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롱 전격 해체 음악방향 달라 독자행동
'바보버스'등 새로운 형식의 노래와 TV 생방송 도중 카메라에 침을 뱉어 1년간 출연정지를 당하는등 파격적 행동으로 관심을 모아온 3인조 록그룹 삐삐롱스타킹이 19일 정식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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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에 인기끄는 복고풍 리메이크, 그매력의 비밀
초등 학생 딸애 방에서 새어나오는 가락이 30대후반 회사원 허모씨에게도 낯익다.“내 사랑하는 그대여 정말 가려나…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어떡하라고….”따라서 흥얼거리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