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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현의 마음과 세상] ‘렛잇비’가 필요한 시절
얼마 전 굴업도란 섬을 다녀왔다. 인천에서 덕적도로 가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작은 섬으로 열 가구 남짓 거주하고 있다. 이 섬은 수년 전 모 대기업에서 사들여 골프장 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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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좀 늦더라도 정확하게 가자
박일호이화여대 교수·미학 LA에 온 지 다섯 달이 됐다. 30년 만에 만난 고향 친구와 회포를 푼 적이 있었다. 그 친구 처음에는 고생도 많이 했단다. 지금은 작은 회사를 운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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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 위의 칸딘스키, 연아 같은 시대를 산다는 게 축복
SBS는 소치 겨울올림픽 김연아 경기의 장면과 해설을 유럽과 아시아 각국의 영상을 통해 보여줬다. 피겨 팬들이 그녀의 경기가 끝나면 인터넷에서 늘 하던 일이다. 남의 눈이 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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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자격루, 분청사기 … 느림과 빠름의 조화가 빚은 완벽함
그릇을 만들며 참선하다 보니 세상만사가 모두 음률 아닌 게 없더라는 윤광조 선생. 그는 작품에 곧잘 음악적인 요소를 담는다. 세월에 관리당하는 자신의 초상은 넉넉한 웃음이란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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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문화권 누리는 원년 시공 넘어 문화대장정 나선다
첨성대는 시간의 등대다. 그 등대 앞에서 분청사기의 거장 윤광조(69) 선생과 바이올린 영재 박지언(11) 어린이가 만났다. 두 예술인은 1400년 전 선덕여왕이 세운 첨성대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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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국인 모두에게 ‘문화 내비게이션’ 제공
‘한국문화 대탐사’에 참여하는 이들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뒷뜰에서 경희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소설가 전성태, 김보아 아산재단 인문센터 연구원, 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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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자격루, 분청사기 … 느림과 빠름의 조화가 빚은 완벽함
그릇을 만들며 참선하다 보니 세상만사가 모두 음률 아닌 게 없더라는 윤광조 선생. 그는 작품에 곧잘 음악적인 요소를 담는다. 세월에 관리당하는 자신의 초상은 넉넉한 웃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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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문화권 누리는 원년 시공 넘어 문화대장정 나선다
첨성대는 시간의 등대다. 그 등대 앞에서 분청사기의 거장 윤광조(69) 선생과 바이올린 영재 박지언(11) 어린이가 만났다. 두 예술인은 1400년 전 선덕여왕이 세운 첨성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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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의 시대공감] 빠름이 지배하는 시대의 금기
전쟁은 영웅을 만든다. 제2차 세계대전은 아이젠하워를, 한국전쟁은 맥아더를 만들었다. 2006년에 미국은 이라크를 쳤다. 그럼 이 전쟁은 누구를 영웅으로 만들었나?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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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의 시대공감] 빠름이 지배하는 시대의 금기
전쟁은 영웅을 만든다. 제2차 세계대전은 아이젠하워를, 한국전쟁은 맥아더를 만들었다. 2006년에 미국은 이라크를 쳤다. 그럼 이 전쟁은 누구를 영웅으로 만들었나?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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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손바느질에서 성찰하는 느림과 여유
유승훈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삶이 시계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나는 자동차로 출근하면서 머릿속으로 하루 일과를 그려본다. 오전에는 회의와 갖은 공문 기안,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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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 허경란 교수와 함께하는 동양고전 모임 눈길
예학연구원 회원들은 동양고전을 통해 인문학의 지혜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사진은 실제 수업 모습. “삶의 실체가 없는 상태에서 인문학을 논하는 일은 대단히 위태로운 일입니다.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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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풍류 가락 … 고궁을 깨우다
서울 창경궁 명정전 뒤뜰에서 17일 오전 열린 ‘창경궁의 아침’에서 양선희씨가 노랑 앵삼을 입고 궁중무용 ‘춘앵무’를 추고 있다. [사진 국립국악원] 아이는 엄마 무릎을 베고 누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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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빅브러더보다 더 무서운 ‘리치 엉클’
일본의 공포만화가 이토 준지의 단편 중에 ‘길 없는 거리’라는 것이 있다. 주인공인 여학생이 오랜만에 이모를 찾아갔는데, 이모가 사는 동네가 이상하게 변해 있다. 새로운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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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휴대전화 4G·LTE와 3G는 어떻게 다른가요
Q 요즘 우리 틴틴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은 스마트폰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광고에 보면 4G나 LTE란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이 둘은 같은 뜻인가요. 또 3G와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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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혜택 듬뿍 첫 내집 마련…양도세ㆍ취득세 모두 잡는 아파트는
[이혜승기자] 6억원 이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4월 22일부터로 소급 적용됐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이 취득세 면제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해당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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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전남 완도군 청산도 슬로길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가는 길목의 유채밭 길 풍경. 뭍의 꽃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개화했는데 청산도 유채꽃은 되레 늦게 꽃망울을 틔웠다. 샛노란 유채밭을 만나려면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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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콘클라베 새 교황 뽑는 데 평균 3일 걸려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가 시작된 12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인 추기경들이 첫 투표에 앞서 비밀서약을 하고 있다. 성당 벽과 천장에는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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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 온난화 대응 후퇴했다
김정인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우리 모두가 환호하던 겨울의 첫눈. 그러나 올해는 유달리 눈이 많이 오다 보니 어느덧 무감각해지고 지루하기까지 했다. 몇 년 전 우리가 심각하게 다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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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빠름~ 빠름~ 좋아보이죠? 경쟁력 되레 떨어진답니다
속도의 배신 프랭크 파트노이 지음 강수희 옮김 추수밭, 344쪽, 1만5000원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빵이나 밑반찬으로 허겁지겁 배를 채우기 일쑤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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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수와 염문 등 자유분방한 생활 …성직자서 쫓겨난 칠삭둥이 비발디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악은 무엇일까? 클래식을 즐기는 사람이든 아니든 간에 안토니오 비발디(Vivaldi, Antonio)의 ‘사계 중 봄’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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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빠른 LTE 전환, 위트 있는 광고가 한몫했죠
‘빠름 빠름 빠름’ 캠페인은 사람들의 추억을 자극한 광고로 인기를 끌었다. [사진 KT] KT의 통합브랜드 ‘올레(olleh)’는 2009년 KT-KTF 통합과 함께 탄생한 통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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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허물다
코오롱스포츠는 광고를 통해 기능성만을 강조해 오던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전형적인 틀을 깨고, 자연과 동화되며 자연속에서 빛을 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변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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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모두의 은행’ 출연 송해 … 대한민국광고대상 최고 모델상
한국광고협회(회장 이순동)가 23일 2012 대한민국광고대상 8개 부문 대상을 포함해 총 46개 수상작을 발표했다. 인쇄부문 대상에는 HS애드가 제작한 대한항공의 ‘케냐-참여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