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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말한다|뿌리없이 방황하는 현대인의 삶|유홍종소설 『서울에서의 외로운 몽상』|우찬제
4월에 읽은 유홍종의 『서울에서의 외로운 몽상』은 주인공 「레오」의 「4월, 서울여행」을 통해 뿌리없이 방황하는 현대인의 삶의 증후를 극적으로 묘사하면서 근원적인 인간의 자기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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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윤동주 (시인) 이문열 (소설가) 을 첫손에|국문과 3쳔2백66명대상 선호도조사
한때 해방전 문인들에게만 쏠리던 대학생들의 문학선호가 해방 전후세대 문인의 작품으로 바뀌는 현상을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시인쪽에서는 아직도 윤동주를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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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문단에 한국문학알린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유일한 월간순수문예지 『런던 매거진』이 처음으로 한국문학을 특집으로 다루기로 결정, 수록작가와 작품문제를 매듭짓기위해 발행인겸 편집인인 「앨런·로스」(64)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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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성(시)과 행동성(극)의 조화|시극 「도미]를 보고 강우직
카페 「떼아뜨르 추」에서 문정희의 시극 『도미』가 공연되고 있다. 시극『도미』는『삼국사기』 에서 가져 온 소재다. 백제 시대에 가난한 서민이었으나 매우 의리가 깊은 사람 도미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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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봄이 온다. 봄이 오면 이 산하에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는 진달래. 개나리를 막을 수 있으랴. 바람에 실려서 도시의 구석구석까지 스며드는 꽃바람의 싱그런 율동을 막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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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영화『E·T』23일 개봉
○…국내수입여부를 둘러싸고 1년반 동안이나 논란이 있었던 화제의 공상과학영화『E·T』(The Extra Terrestrial)가 오는23일 서울의 국제·허리우드·명화·코리아 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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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살해한 악당을 찾아서
□…MBC-TV『주말의 명화』(8일밤10시30분)=「캣 벌루」. 서부극. 원제는Cat Ballou.「제인·폰더」가 아버지의 복수를 추구하는 집념의 여인상으로 묘사된다. 때는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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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봉지 등은 유품 아니다"|일부 불탄 흔적 있는 단열재 조각 회수
【왓까나이 (치내)=김재봉 특파원】KAL기 잔해 및 승객 시체 수색 작업을 펴고 있는 일본 해상 보안청 왓까나이 현지 해난 대책 본부 (본부장 가등정의·일 해상 보안청 제1관구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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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과식 낮잠주범 낮잠은 10∼20분만
『잠 잘 자는 법』의 저자인 미국 캘리포니아 홀리크로스병원 수면연구소장「엘리어트· 필립스」박사는 밤에 숙면하기 위해서는 낮잠을 피해야 한다며 낮잠처리법을 소개. 그는 낮에 졸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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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한 미 극작가 월리엄즈옹 약병 뚜껑이 목에 걸린 탓
■…미국의 저명한 극작가 「테네시·월리엄즈」옹은 이빨로 약병을 열다 플래스틱병 뚜껑이 목에 걸려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그의 사인을 조사중인 뉴욕시의 수석검시관 「엘리어트·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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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 월리엄즈
미국 극작가 「테네시·월리엄즈」의 계음은 그의 수많은 히트작을 기억하는 연극 팬들에겐 서운한 일이다. 19l1년 미시시피주에서 출생한 그는 젊은 시절을 방랑과 빈곤으로 불우하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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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리』…빼어난 상상력으로 오늘의 우리에게, "고향"안겨줘
(전통은 그저 상속되는 것이 아니다. 전통을 갖기 원하거든 굉장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엘리어트」는 말했다. 단 두줄의 말이지만 몹시 정곡을 찌르는 것으로, 우리의 경우는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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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번지는 영화 『ET』열기
영화 『ET』 의 열풍은 가히 세계적이라 할만하다. 전에 없는 관객동원 수는 말할 것도 없고 『어쩌면 ET가 세계 경제불황의 돌파구를 마련해 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마저 안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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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나베나」는 사창가 포주 총 맞고 죽어
김득구 선수의 죽음은 프로복서 보호대책을 거세게 불러일으키고 있고 또 그동안 세계적 복서들이 얼마나 많이 희생당했나 하는 경각심을 던져 주고 있다. 45년 이후 링에서 사망한 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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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서클 개학맞이 발표회준비 한창
온갖 몸짓을 하며 연극대사를 외는 학생, 찜통같은 연습장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땀을 흘리는 무용반원들, 불별 속의 운동장에 화판을 받쳐놓거나 서클룸 좁은 바닥에 화선지를 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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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합성서 광불 제련까지|자원난을 풀어줄 미생물 이용 활발
박테리아 등 각종 미생물을 식량과 에너지원으로는 물론 광물자원의 제련·선광 및 폐수정화 등에 활용하는 연구가 선진 각국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한국의 한 화학회사는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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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할리우드의 한국계영화인들
얼굴색이 누런 동양인이라는 불리함을 무릅쓰고 한국계 영화예술인들이 할리우드의 성벽에 도전하고있다.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뛰고있는 한국인은 모두 9명. 배우가 4명, 코미디언과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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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많이뿌린 진보적 집녑의 정치인|트뤼도 캐나다수상
「피에르·엘리오트·트뤼도」수상은 지난 79년 총선에서 패배, 야인이 되었다가 1년만에 진보보수당을 물리치고 다시 권좌에 오른 집념의 정치인. 몬트리올에서 프랑스계 백만장자의 아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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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의 상우
중국 고속에 가을이면 집집마다 옷을 내걸어 볕에 말리는 풍습이 있었던가보다. 부가들은 이날이면 보아란듯이 능라금수의 옷들을 내걸어 자랑으로 삼았다. 진대의 한 선비는 이런 풍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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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조지·엘리어트」와「플로베르」 영·불서 재평가작업 활발|문학지들 일제히 특집 「플로베르」|기념비제막…전시회도「엘리어트」
올해는「프랑스」의 사실주의 작가 「귀스타브·플로베르」와 영국의 가장 진보적인 여류각가 였던 「조지·엘사어트」의 사후 1백주년이 되는 해다. 두 작가가 모두 당시사회에서 도덕성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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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에 심취했던 영문학자
55세의 한창 나이에 작고한 송욱씨는 비 그이름이 표면에 부각되지는 않았으나 시·문학평론·영문학에 있어서 커다란 발자국을 남겼다. 54년 이래 26년간 서울대에서 교단을 지켜온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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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신비 담은 미의 잔치
『전시회에 나온 많은 작품들 속에는 한국의 음식과도 같은 구수하고도 인간적이며 강렬하면서도 정교함이 결여되지 않은 맛이 담겨 있다.』 시카고·선·타임즈 지는 18일「시카고」에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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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오늘날 많은 한국시인들은 도시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쓴 대부분의 시의 풍경들은 도시라기보다 전원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실사회를 도피하는 경향으로 발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