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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지배하는 미디어 이벤트 몸짓·표정 연출, 좌석도 맞춤 세팅
미 정치에서 대선 토론은 말의 논리와 몸의 감성이 빚어내는 이벤트로 발전해 왔다. 미국대통령토론위원회(CPD)가 대선 토론의 효시로 꼽는 건 1858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 스티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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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우아한 근혜씨 차분한 재인씨 편안한 철수씨
‘우유부단한 마시멜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 같은 별명을 떼내기 위해 무려 15㎏을 감량했다. 자신감을 키우려고 양복도 몸에 꼭 맞게 입었다. 사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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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보아' 닮은 꼴, 문재인·안철수는?
미국 UCLA의 앨버트 메라비언 명예교수는 상대방에 대한 인상이나 호감을 결정하는 데 있어 목소리는 38%, 몸짓이나 눈빛 등 이른바 ‘보디랭귀지’는 55%의 영향을 끼치는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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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8m 붉은 기린 떼폭죽과 공중곡예 거리가 뒤집어질걸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한국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축제, 올해로 4회를 맞는 ‘고양 호수예술축제’가 도시 전체를 극장 삼아 화려한 향연을 펼친다. 고양시만이 갖는 스토리텔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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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안철수와 스파이더 맨
박보균대기자 안철수는 불확실하다. 불확실성은 그의 정치적 생존 방식이다. 그의 대선 파괴력의 원천이다. 그는 그 모호함을 오랫동안 관리해왔다. 지난해 9월 서울시장 박원순을 지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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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론 분야 최고 권위 … 현장 전문가들이 교육
에콜 뒤 루브르의 학교 전경 ⓒ Mathilde Ledur/Ecole du Louvre 루브르는 연간 8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가장 유명한 미술관이다. 프랑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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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원리 달콤한 과학동화 ‘오렌지’ 초등 과학동화 미리보기 ⑤ 추리·의사소통(끝)
어떤 일이 일어난 후 그 일이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 생각해 보는 것을 추리라고 한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다 보면 대부분의 식물이 모두 안쪽이 아니라 밝은 창문 쪽을 향해 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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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고등학교 교내 대회 준비
권진영(서울 진명여고 2)양은 개학 후 2학기에 열리는 교내 대회 일정을 다이어리에 적었다. 권양은 “그동안 대회가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쳤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교내 대회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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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서 억눌린 감정 분출, 카타르시스 효과 느껴
수다는 사소한 이야기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쏟아놓는 잡담이다. 수다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공존하지만, 대체로 사회가 획일성보다 다양성과 자기 표현을 더 중요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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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알몸 시위
표현에는 입으로 말하는 언어적 요소만 있는 게 아니다. ‘온몸으로 말하라’고 하듯이 비언어적 요소인 몸이 더 효과적이기도 하다. 벌거벗은 몸, 알몸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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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인 7인의 목소리·말 분석해 보니
같은 사람의 말이라도 장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거리 유세냐, TV 토론이냐에 따라 목소리 톤도, 사용하는 어휘도 다르다. 억양 변화 주면 호감도 더 높일 수 있어-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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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인 7인의 목소리·말 분석해 보니
억양 변화 주면 호감도 더 높일 수 있어-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목소리는 주파수와 화음, 공명감이 매우 안정적이다.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다. 하지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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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세상과 소통하는 의료인(5) ㅣ 강남제일성형외과의 안면윤곽(돌출입수술)
가을이 왔다. 대기업 공채의 50%가량의 인원을 충원하는 하반기 공채가 바로 가을이다. ‘기회의 계절’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갖게 된 가을. 취업을 위한 5대 스펙이라고 이야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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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을 정면에 둔다? 상대방 싫다는 무언의 메시지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일요일인 1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순화동 본사 5층 회의실에 20대 남녀 6명이 모여 3대 3 미팅을 시작했다. 여자 참석자는 건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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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핸드백, 남성 쪽에 뒀다면 친근감의 표시
관련기사 거짓말 하면 혈압 상승 코 간지러워 긁는 현상 미팅 실험은 간단한 자기 소개와 함께 시작됐다. 처음 분위기는 어색했다. 이야기가 자주 끊겼고, 답답한 듯 미팅 상대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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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얘기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은 3분
20세기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었지만 21세기 문맹자는 마음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국민 마음을, 소비자 마음을, 가족과 동료의 마음을 잘 읽을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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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학원 집중분석] 천안 청담어학원
청담어학원 천안브랜치에서 수석강사인 스캇 앤더슨(Scott Anderson)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아이들 학원 선택, 어렵다. 성에 차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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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통섭’은 우리네 보자기 같은 것이다
근래에 국내 학계나 정계·경제계에서 화두로 등장한 개념 중 하나가 융합 혹은 통섭이라는 것이다. 학계에서 통섭은 “A가 B를 만나 전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 “김치 같은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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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청 옆에 평생교육관…주민에 다가서는 대학으로
순천향대 평생교육원 ‘미술치료사 과정’ 수강생들이 백술애(서있는 사람)강사 지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조영회 기자순천향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올 4월 초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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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32)『과학적 발견의 논리』
“김 교수는 좀 삐딱해, 바로 보지 않고 왜 자꾸 거꾸로 보려고만 들지?” 1970년대부터 정부를 비판할 때마다 식자들이나 정책가들에게서 수없이 듣던 말이다. 한 세월이 지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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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신년특집 조용필 40년 울고 웃던 40년 10. 친구여
“세상은 4차원으로 변해가는데, 광고는 점점 아날로그로 돌아가다니, 참 아이러니하지 않아요?” 카피라이터가 물었다. 난 고개를 끄덕였다. 디지털과 교조와 현학에 질린 대중이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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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짜리 아기도 침팬지보다 똑똑, 신체쓰는 능력은 비슷
두살배기 아기라도 침팬지보다는 똑똑하다는 사실이 과학실험을 통해 확인됐으며 이는 사람의 두뇌가 침팬지보다 커서가 아니라 특정 영역의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연구가 사이언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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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하라, 아니면‘척’이라도 하라
남의 돈 받기 어려운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잃어버린 10년’이 지나고 호황이 왔다 해서 퇴출 걱정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많은 기업이 업무를 작게 나누면서 개인 단위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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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가술술] 아이가 우유 달라 말할 때 "Milk! " 한마디면 충분해
"What would you like to drink?"란 승무원의 거듭된 물음에 내 앞좌석의 아주머니는 귀찮다는 듯 한국말로 "아, 물 달랑께, 물" 하는 것이었다. 황당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