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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21) 봄날이 점점 기니
유자효 시인 봄날이 점점 기니 신계영(1577∼1669) 봄날이 점점 기니 잔설(殘雪)이 다 녹거다 매화는 벌써 지고 버들가지 누르럿다 아해야 울 잘 고치고 채전(菜田)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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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의 마음 읽기] 봄의 세계
문태준 시인. 봄의 계절이다. 연둣빛 세력이 왕성하다. 안도현 시인은 한 문장에서 “연두가 연두일 때 연두가 연두였다는 것을 잊어버리기 전에 오늘은 연두하고 오래 눈을 맞추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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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해조류·나비 … 5월 남도, 봄빛 축제로 물든다
오는 5일 ‘모터 뮤직페스타’가 열리는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내 카트대회 모습. [프리랜서 장정필] 지난달 29일 전남 영암의 국제자동차경주장. “웽~”하는 굉음과 함께 질주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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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로 변한 양평 팔당호 세미원…최초의 장관 연출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이 1주일 전부터 ‘백조의 호수’로 변했다. 사상 최초로 200여 마리의 백조가 날아와 집단으로 머물며 진귀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 윤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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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향연 펼쳐지는 물과 꽃의 정원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 100배 즐기기…1일부터 6월 18일까지 ‘봄빛 정원 문화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팔당호 두물머리에 위치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양평 '세미원' 모습[사진 세미원] 새봄 꽃들이 만발하는 계절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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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이야기 해줄까 #5. 밤의 하얀 집 - 열한 살, 봄 (1)
안나 이모가 초대장을 보내왔다.자신의 연극 공연을 보러 오라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엔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자기에게 들려달라는 말도 있었다.이야기 예술사인 안나 이모는 수많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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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싱그러운 레드·핑크 … 영국의 촉촉한 봄빛을 전합니다
1. 버버리 체크가 은은하게 디자인된 토트백 스타일의 배너 백. 2. 우아한 레드립을 완성시켜 줄 ‘버버리 립커버-유니온 레드’. 3.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피부를 만들어 줄 ‘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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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근심 없는 나무들⑥
시간은 틀림없는 독극물이랍니다. 시간은 틀린 것을 마멸시키고 진실을 빛나게 하지요.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기는 세상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지만 나는 눈 시퍼렇게 뜨고서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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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바둑이야기 - 1989년 제1회 응씨배 결승전 ④
중국에서 열린 제1회 응씨배 결승전은 ‘역사의 뒤안길’이란 말을 떠오르게 한다. 천안문 사태가 일어난 1989년 당시 중국은 막 시장경제를 시험하기 시작한 터라 ‘이념’과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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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일고 꽃 피는 봄이면 양저우로 간다 … 이백이 노래한 그곳
‘ 煙花三月下揚州(연화삼월하양주·아지랑이 피어나고 꽃피는 삼월이면 양저우로 내려간다’. 시선(詩仙)으로 불리는 당나라 시인 이백(701∼762)의 시 구절이다. 봄 풍경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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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없이 산소 솔솔 "아! 상쾌해"
"예쁘죠? 이게 호야라는 식물이예요" 지난 25일에 만난 박지현(11.우)·박동진(9) 남매는 어머니 김은희씨가 들여 놓은 식물을 하나하나 소개해 줬다. (사진) 프리미엄 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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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2008 올해의 소설’ 外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나눔추진단(단장 박정자) 문학나눔사무국이 선정하는 ‘2008 올해의 시’에 문인수(64)씨의 시집 『배꼽』(창비)이 뽑혔다. ‘2008 올해의 소설’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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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봄의 초대
봄을 향한 발걸음이 성급했나보다. 잠시 쉬어가라는 듯 꽃샘추위가 심통을 부렸다. 옷깃을 여미며 몸을 움츠리지만, 코끝은 이미 봄향기를 쫓는 3월. 참살이(웰빙) 바람 타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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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그 곳이 알고 싶다 창경궁
◆ 기억나세요? '춘당춘색고금동(春塘春色古今同)'이라. '춘향전'의 이몽룡이 과거를 치를 때 나왔던 시제입니다. '춘당의 봄빛이 예나 지금이나 같으니 태평성대'란 뜻이죠. 임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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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흐드러진 봄·봄·봄
도시에 살아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길가의 은행잎이 연두에서 초록으로 색상을 바꿔가고 라일락의 알싸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이맘때가 봄의 절정이다. 야외로 나들이하기에도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