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바람 부는 날-이승훈

    하루는 비가 오고 다음날은 바람이 분다. 마을에는 꽃이 피었지만, 마을에 핀 꽃들이 하나도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비온 다음 날 거울에 비춰보고 현관을 나섰다. 기다리면 안 된

    중앙일보

    1979.04.20 00:00

  • "질서이름으로 무질서 초래|나의 정치신념은 주권재민"

    지난4일 사형된 「부토」「파키스탄」전수상이 죽음을 앞두고 「지스카르-데스탱」「프랑스」대통령에게 보낸 최후의 편지가 13일「프랑스」주간「렉스프레스」지에 의해 공개됐다. 「부토」씨는

    중앙일보

    1979.04.14 00:00

  • 다시못볼 설화풍의 구상

    『슬슬 하지, 뭘 그리 급해!』 만사에 덤벙대는 나같은 소인배를 두고 형은 늘 그렇게 나무라더니…. 이게 웬일이요. 뭣이 그렇게 급하오. 경희의료원 중환자실 그 창가에서 반듯이 누

    중앙일보

    1979.03.30 00:00

  • 우수

    오늘이 바로 우수란다 오, 보름만 지나면 또 개구리가 봄소리에 놀라 잠을 깨는 경칩이고…. 시젯말로 하자면 여전히 계절의 「리듬」에는 가히 써 어긋남이 없는가 보오. 과연 아침부터

    중앙일보

    1979.02.19 00:00

  • 엇갈리는난동 득실|보리 웃자라고 양식김 큰피해 연료소비 줄어 4백억원 절약

    올해들어 10일째 계속되는 72년만의 이상난동으로 보리가 웃자라고 양식김이 썩는등 농수산물 피해가 극심한가운데 겨울옷과 각종전열기구가 팔리지않아 심한 경기침체 현상마저 빚고 있다.

    중앙일보

    1979.01.11 00:00

  • 난동에 가뭄 겹쳐

    겨울가뭄이 극심하다. 이상난동으로 보리성장과 김양식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가뭄까지 겹쳐 낙동강의 물줄기가 메말라 농·공용수와 식수난 마저 겪고 있다. 특히 장성·황지 등 석탄산

    중앙일보

    1979.01.09 00:00

  • 조그만 여행들의 추억|김원룡

    지난 한해동안 기뻤던 일과 괴로왔던 일이 뭐냐고 일본의 어느 교포신문이 물어온다. 글쎄 신문에까지 돌고 나갈 수 있는 희비사가 뭣이 있을까. 따지고 보면 그런 일들이란 모두 개인의

    중앙일보

    1978.12.29 00:00

  • 방화의 앞날 암시한 수준작

    1959년 화창한 봄날, 동숭동 서울대 문리대 어느 2층 교실에선 불문과 신입생에 대한 과주임 교수님의 첫「오리엔테이션」이 있을 예정이었다. 얼마 후 이휘영 교수님의 그 인자한 동

    중앙일보

    1978.11.25 00:00

  • 벚꽃놀이

    창경원의 밤 벚꽃놀이가 15일부터 시작되었다. 봄의 제전이 정식으로 막을 연 셈이다. 창경원에 피는 벚꽃은 주로 왕벚·겹벚·능수벚·산벚꽃 등 5가지. 그 중에서 산벚꽃, 또는 개벚

    중앙일보

    1978.04.17 00:00

  • (4) 임시교사의 인간선언

    충남 K군 D국민학교에서만 8년째 근무하고있는 L선생(32)의 부인이 얼마전에 충남 도립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다. 박봉의 교원 봉급으로는 감당키 힘들 정도의 치료비가 나왔으나 L

    중앙일보

    1978.01.30 00:00

  • 푸짐한 체육행사…경제5부처 하루업무 「올·스톱」

    경제기획원 등 경제5부처는 29일 일제히 체육대회를 개최, 이날 하루는 경제부처의 업무가 「올·스톱」됐다. 기획원과 재무부는 부 체육대회로, 농수산·상공·건설부는 각기 취향에 맞추

    중앙일보

    1977.04.30 00:00

  • 이성교(시인)장윤익(문화평론가)

    이=2월의 시단은 월등하게 뛰어난 작품은 없는 것 같아요. 신인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는데 작품경향은 대체로 「새로운 의미의 시」를 갈구하는 주지적인 촉으로 기운 듯한 느낌입니다. 장

    중앙일보

    1977.02.25 00:00

  • 밝은 아침에 만난 기쁨과 부끄러움

    너무나도 밝고 맑은 아침이었다. 한해의 마지막 12월, 긴긴 괴로움 속에서 불을 밝혔던 삼백예순닷새가 송두리째 한낱 불티로 꺼져 갈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놀라움과 기쁨이 나에게

    중앙일보

    1977.01.05 00:00

  • 특별 취재 세계의 여성

    왕실의「백조」로 만족-「모나코」의 「그레이스·겔리」왕비(46)는 아직도 젊고 예쁘다 .세계적 명성을 떨치던 「할리우드」에서 지중해 연안의 소왕국으로 시집온 지 2O년-「바티칸」다음

    중앙일보

    1976.12.10 00:00

  • 이미자의 특별무대로 꾸며|TBC-TV 29일 『쇼쇼쇼』

    ○…TBC-TV 29일하오8시10분(부산국6월5일) 『쇼쇼쇼』는 재미동포위문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이미자의 특별무대로 꾸며진다. 그의 「히트」곡 『타향』과 『목포의 눈물』 『황성옛터

    중앙일보

    1976.05.28 00:00

  • (1603) 외국학자시절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유럽」은 국경의 구별도 없이 자연풍경이나 촌락의 모습이 그저비슷하기만 했다. 「오스트리아」가 「프랑스」·서독·「불가리아」·「체코술로바키아」·「헝가리」· 「이탈

    중앙일보

    1976.04.03 00:00

  • 군산고-경북고, 세광고-광주일 준결승 진출

    고교야구정상을 가름하는 제9회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작년도 패자인 경북고와 역전의 명수라는 군산상고가 11일 각각 준결승전에 진출, 광주일고·세광고와 더불어 패권의 향방은

    중앙일보

    1975.05.12 00:00

  • 따스한 봄날 엄마닭 따라 나들이 나가는 병아리 엄마닭 애태우지 말고 앞을 보고 따라 가거라.

    중앙일보

    1975.04.05 00:00

  • 『여름을 기다리는 봄의 여심』

    여름을 애타게 기다리는 두 명의「파리」아가씨들이 부활절을 맞아 「프랑스」의 해안휴양지 「리비에라」해변에서 약간 쌀쌀한 봄날씨에도 불구, 조춘의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리비애라 AF

    중앙일보

    1975.04.01 00:00

  • (7) 노점상

    시장·학교 부근·유원지 등 장사가 될만한 곳이면 아무 곳에나 길가 빈자리를 차지하고 장사를 벌이는 노점상들은 하루를 살기 위해 하루를 버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노점상 중「리어카」를

    중앙일보

    1974.12.02 00:00

  • 가수 이주랑「아워」

    MBC-TV 이번 주『스타·쇼』(목·밤7시25분)시간에는 일본가요선수권 10주승 노래자랑에서 10주승을 차지했던 이주랑이 그 당시를 재현하며「발레」「코미디」등 그의 다양한 재주를

    중앙일보

    1974.10.16 00:00

  • 그의 미소…정녕 눈감았는가

    40년 친구를 하루아침에 잃은 마당에 무슨 말을 할수 있을까. 이제 다시는 그 웃음을 나눌 수 없게 되었는데 1938년4월 화창한 봄날 우리는 흰 저고리·까만 치마를 입고 필운동

    중앙일보

    1974.08.16 00:00

  • 악몽을 깨우는 어머니 손결|「부처님 오신날」에-정다운

    인생은 꿈이다. 한바탕 꿈속을 헤매다 헤어나는 봄날의 꿈처럼 허망한 것이다. 태어나도 태어남을 모르고, 죽어도 죽음을 모르는 것이 인간이며, 싸우고 화해하고, 울고 웃고 하면서도

    중앙일보

    1974.04.29 00:00

  • 4월의 시

    하늘은 꽤나 변덕스럽다. 음산한 겨울날처럼 잔뜩 찌푸리며 눈물을 짜내는가 하면 바로 그 다음날 활짝 웃어 보인다. 오늘부터 4월. 이제부턴 완연한 봄, 시와 사랑과, 그리고 웃음의

    중앙일보

    1974.04.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