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김명수씨의 시 『하급반 교과서』

    이달에 발표된 시 가운데 김명수씨의 『하급반 교과서』(세계의 문학 봄호), 황동규씨의 『겨울의 빛2』(문예중앙), 홍신선씨의 『이름을 팝니다』(문예중앙), 박명진씨의 『손』(문학사

    중앙일보

    1981.03.31 00:00

  • 봄의 시

    시인은 겨울이 오는것을 보고 성급하게 봄을 기다린다. -내 입술 통해 아직 잠깨지 않은 세상 향해/예언자의 나팔소리 되라! 오 바람이여/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 「셀리」의『

    중앙일보

    1981.03.25 00:00

  • (5)단발로 승부 짓는 명 포수의 통렬함을|정완영

    짐승이나 어 별을 잡는데도 그 포획 법이 따로 있다. 가사 호랑이나 곰이나 멧돼지를 잡는데는 이놈이 잘 다니는 길목을 지키고 앉았다가 무심코 어슬 렁이 나타난 놈에게 일발필중의 포

    중앙일보

    1981.03.21 00:00

  • 웃음 꽃핀 공단의 하루

    서울구로공단에 웃음꽃이 피었다. 즉석 「팬터마임」 「기다리는 마음』의 주연 설상수군(20). 앙칼진 여인으로 분장, 약속시간에 늦은 애인에게 앙탈을 부린다. 반질반질 윤이 나는 갈

    중앙일보

    1981.03.12 00:00

  • 남풍으로 무등산 얼음녹아

    민한당의 유치송총재는 6일광주「아시아」극장에서 대의원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남도지부결성대회에서『이제 봄날의 남풍으로 끙끙 얼었던 무등산얼음도 다녹았다』면서『이곳 당원은

    중앙일보

    1981.03.06 00:00

  • 우울한 일들은 가는 겨울과 함께…

    남녘으로부터의 화신이 삭막하게 건조해있던 우리네 얼굴에 잠시 푸근한 미소로 내려앉나 했더니 날씨는 아직도 겨울의 끝자락에 머무르고 있다. 봄은 언제나 자신 없는 몸짓으로 주춤주춤,

    중앙일보

    1981.03.05 00:00

  • 내가 아끼는 돌|나연숙

    돌에 관한 이야기는 쓰지 말자는 것이 평소 내 생각이다. 돌자랑 비슷한 것은 더구나 질색이다. 사람이 돌만 못해 보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돌 자랑이 아니고 단순히 이 돌에

    중앙일보

    1981.03.03 00:00

  • 졸업은 또 다른 세계의 시작

    해마다 이 계절이 되면 수많은 졸업생들이 배출된다.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 대학원까지 저마다 한 단계의 학업을 마치고 새로운 사회, 새로운 학업의 문을 열기 위하여 하나의 계단을 넘

    중앙일보

    1981.02.27 00:00

  • 고향…그 포근한 추억 | 황베드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아름다움이 있다면 생명과 사랑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창조자로부터 축복으로 받은 나의 생명은 자라는 기쁨, 이웃과 사귀는 기쁨, 그리고 자연을 누리는 신비로운

    중앙일보

    1980.09.25 00:00

  • 춘래불사춘

    어느 봄날이었다. 공자가 자로·조석·각유·공서화 등 네 제자와 한담하다 이렇게 물었다. 『너희들은 평소에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을 개탄하고 있는데 만약에 뜻을 펴게 된다면 뭣

    중앙일보

    1980.04.25 00:00

  • 나는 가리라

    다음은 반소 「아프가니스탄」군이 입수한 어느 소련군의 개인수첩에 실려있는 시를 번역한 것이다. 사망한 낙하산병으로 추측되는 이 수첩의 주인공은 감동적이고 애처로운 몇편의 시와 함께

    중앙일보

    1980.04.07 00:00

  • (2778)제68화 개헌축사 발췌개헌파동

    정부와 여당은 이박사의 재선을 위해선 무슨 일이든 가리지 않았다. 심지어는 계엄을 선포해 무고한 국회의원을 잡아 가두고 국제 공산당 음모에 가담했다는 누명까지 뒤집어 씌웠다. 이에

    중앙일보

    1980.03.26 00:00

  • 봄철의 가정관리

    상점들이 계절이 바뀔때면 상품의 재고정리를 하듯 각 가정에서도 합리적인 의생활 계획을 위해서는 가족별로 갖고있는 옷들을 모두 꺼내어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장속에 갇혀있던 옷들은

    중앙일보

    1980.03.24 00:00

  • 믿을 것은 각자의 성실성뿐

    『어디 계세요?』 아침 신문을 읽다가 갑자기 적의를 품고 그(남편)를 소리쳐 부르니까 그는 양볼에 비누거품을 잔뜩 묻히고 『왜 그래?』하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도대체 우리나

    중앙일보

    1980.03.20 00:00

  • 꽃울 사랑하는 시인

    어느 봄날 오후 오랜만에 나들이도 할 겸 도치원 장시인을 찾았다 부산하게 전지한 배나무들을 꽃순을 헤아리며 찰찰 넘치는 물동이네 이리저리 꽂다가 환환 웃음을 터치며 올해도 집안에

    중앙일보

    1980.03.15 00:00

  • ★…국민부담이 크게 늘어나거나 물가가 대폭 인상되는 조치가 있을때마다 재무부는 금융 또는 세제상의 지원대책을 마련, 집행해 왔는데 이번 「1·29」유가인상조치후엔 속수무책이라며

    중앙일보

    1980.02.01 00:00

  • 이태동

    현대시의 특색가운데 하나는 모든 사물을 가능한한 인간현실의 문맥속에서 보고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시인들은 그들의 가치관념이 바뀜에 따라, 표면적으로는 아름답지만, 이

    중앙일보

    1979.12.20 00:00

  • 정직은 보여주는 쾌감에만 그치지 말자

    얼마전에 한 젊은 작가와 차를 마신 적이 있었다. 비가 내리다말다 하는 이른 봄날 저녁이었고, 우리는 다소 나태한 기분에 사로잡혀 쟁반에 꽂힌 꽃의 색깔이며 생김새, 찻잔에 그려진

    중앙일보

    1979.05.25 00:00

  • 여자무기인 18명 꿈같은 나들이-독지가의 도움 받아 대전교도소서 주선

    언제 바깔 세상을 구경할지 모르는 여자 무기수들이 당국의 배려와 독지가의 도움으로 화창한 봄날 꿈같은 바깥 나들이를 해 하루를 즐겼다. 무기형을 선고받고 대전 교도소에 수감중인 여

    중앙일보

    1979.05.23 00:00

  • 윤봉길의사영전에

    언제나 혼자만 외르우셨던 거룩한 가슴은 뜨겁게 끓어올라 1932년 4월 29일 남의 땅 홍코우(홍구)공원 찬바람을 휩쓸고 활활 타올라 대한의 말로 대한을 말하던 임은 겨레의 가슴마

    중앙일보

    1979.04.28 00:00

  • "오간부도 진산5주기참석"

    ○…28일 서울안국동 신민당사에서거행된 유진산당수의 5주기추도식에는 박준규공화당의장서리, 태완선유정회의장등 여당간부들이참석해서이채. 이철승신민당대표는 추도사에서『생전에 선생의 넓고

    중앙일보

    1979.04.28 00:00

  • 바람 부는 날-이승훈

    하루는 비가 오고 다음날은 바람이 분다. 마을에는 꽃이 피었지만, 마을에 핀 꽃들이 하나도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비온 다음 날 거울에 비춰보고 현관을 나섰다. 기다리면 안 된

    중앙일보

    1979.04.20 00:00

  • "질서이름으로 무질서 초래|나의 정치신념은 주권재민"

    지난4일 사형된 「부토」「파키스탄」전수상이 죽음을 앞두고 「지스카르-데스탱」「프랑스」대통령에게 보낸 최후의 편지가 13일「프랑스」주간「렉스프레스」지에 의해 공개됐다. 「부토」씨는

    중앙일보

    1979.04.14 00:00

  • 다시못볼 설화풍의 구상

    『슬슬 하지, 뭘 그리 급해!』 만사에 덤벙대는 나같은 소인배를 두고 형은 늘 그렇게 나무라더니…. 이게 웬일이요. 뭣이 그렇게 급하오. 경희의료원 중환자실 그 창가에서 반듯이 누

    중앙일보

    1979.03.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