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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세번째 편지〈우울한 패러디 타임〉
사람에겐 저마다 이름이 있습니다. 외모가 사람의 성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듯이 이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고등학교 때 내 옆자리의 친구녀석 이름은〈임신중〉이었습니다. 당시는 식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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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조화로운 삶' 찾기
〈스콧 니어링의 자서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스콧 니어링과 그의 부인인 헬렌이 함께 쓴 〈조화로운 삶〉(보리)도 관심을 끌고 있다. 97년에 나온 헬렌의 회고록〈아름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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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담론] 4. 윤구병 변산학교 교장의 '새 교육'
교육이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가 아니었던 시대는 없었다. 그 중요성 때문에 교육이 줄기차게 개혁의 대상이 돼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교육이 만신창이가 됐다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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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담론] 4. 윤구병은 누구…
윤구병 변산공동체학교 대표와 통화하기 위해 전화를 걸면 십중팔구 "밭에 일 나가셨습니다" 는 대답을 듣게 된다. 그는 매스컴에서 인터뷰 요청이 오면 "방송은 8박9일, 신문은 3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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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16. 대안학교 사람들
"풀무학교는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입니다. 교장이라고 내 마음대로 결정하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또 언론에 마치 내가 풀무학교를 이끌어온 것처럼 비치는 것도 옳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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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독서감상문 수상자]대학.일반부 김회관씨
마음에 일어나는 생각대로 글을 쓴다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늘 절실히 느낀다. 시골 중학교를 졸업한 후 진주로 나와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기숙했던 은사님 댁의 작은 서재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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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이색 알뜰피서·휴가 급증
지방 건설업체에 다니는 김학진 (金學鎭.37.전주시덕진구진북동) 씨는 며칠째 시 외곽에 텐트를 치고 가족과 함께 지내며 직장으로 출.퇴근하고 있다. 화재로 집을 잃었거나 보증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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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호남권 피서지]
호주머니 사정이 모두 어려워졌지만 여름내내 집에만 붙어 있기는 힘들다. 장마가 걷히면 본격적으로 시작될 무더위뿐 아니라 아이들의 등쌀 때문에도 그렇다. 7, 8월 가까이 호남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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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산다]전 충북대철학과 교수 윤구병씨
“내 생애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좀 힘들다 싶으면 쉬고…. 쓸데없는 근심 걱정이 생겨 날리가 없지요. " 변산반도 들녘에서 만난 전 충북대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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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을 알게 하는 교육
농촌실정을 모르는 도시 아이들이 쌀나무에서 쌀이 자란다고 믿어 한때 화제가 됐다.이런 사정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다고 본다.아스팔트만 다녀본 도시 아이들이 맨발로 모심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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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避暑쓰레기 몸살 서로 자제해야
산과 바다가 좋아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곳을 수많은 피서객들이찾아드는 이른바 피서철이다.그런데 더위를 식히러,또한 여름을 즐기러 온 피서객들이 마구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로 산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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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職 버리고 농군 변신 윤구병씨
지난해까지 충북대 철학과교수였던 윤구병(尹九炳.53)씨는 어느새 진짜 농군이 돼 있었다.여러해 전부터 산과 바다와 들이 어우러진 자연의 품에 대안(代案)교육을 위한 공동체학교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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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축제 참가신청자 명단 1차분
中央日報가 한국방송공사(KBS).부산시등과 공동주최하는 「전국자원봉사 경연대축제」(26~27일)에 참가신청이 연일 쇄도하고 있다.이번행사에 참여하려면 24일까지 소정양식의 참가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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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신청 밀물 각계 6천명 참여
中央日報가 자원봉사의 확산을 위해 한국방송공사(KBS).부산시등과 공동주최하는 「전국 자원봉사 경연 대축제」(26,27일)참가신청이 정치.경제.사회등 각계의 지도층을 포함,전국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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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딛고 재기 힘쓰는 위도 주민들
비운의 섬,蝟島의 새아침은 밝았다. 한차례의 폭풍우가 지나간「참사의 현장」위도에 새 여객선이 취항하고 가족과 이웃을 잃은 슬픔을 견디다 못해 떠났던 주민들이속속 귀향,다시 일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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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력 보강에 코칭스태프 건의 묵살되면 끝장"|영광은 선수에게…멍에는 모두 감독에
지난해 10월2일 연휴를 맞아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신동파 감독(38)은 모처럼 아내(이연일·36)와 아이들(1남 2녀)을 데리고 직접 자가용을 몰고 교외로 나섰다. 가족들에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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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황동규
몇년 벼른 끝에 지난 봄 조금 큰 아파트로 이사왔을 때는 그야말로 숨통이 트인 것 같더니 벌써 방이 조금만 더 넓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소유의 욕심에는 한이 없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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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의 나래 펼 어린이 「캠프」
국민학교·중학교의 방학이 무더위로 앞당겨 지면서 어린이들의 「캠프」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온 가족이 「바캉스」에 같이 가지 못할 경우에는 여러 단체에서 주최하는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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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설사의 부운거사전 『부설전』으로 밝혀져
단국대 국문과는 지난 7일부터 10일 동안 전라남북도 일원에 걸친 국어 국문학 관계 자료 조사를 위한 학술답사를 마쳤다. 김석하·남풍현 교수와 필자, 그리고 학생 13명으로 편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