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나래 펼 어린이 「캠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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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민학교·중학교의 방학이 무더위로 앞당겨 지면서 어린이들의 「캠프」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온 가족이 「바캉스」에 같이 가지 못할 경우에는 여러 단체에서 주최하는 어린이 여름 학교에 아이들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을 바다나 산에 보내기 전 어머니가 반드시 유의해야할 점 중의 하나는 아이들의 건강상태이다. 평소에 건강한 아이라면 문제가 없겠으나 약한 아이는 병원에 데리고 가 진단을 한 후에 보내는게 좋다.
다음 「캠프」를 모집하는 단체를 살펴보고 우선 믿을 만한 곳을 선택한 후 신청하기 전에 아이와 함께 그곳을 방문해서 사정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일정·지도 교사·준비물 등을 일일이 「체크」하는 게 좋다. 준비물은 필요이상 챙겨보내면 오히려 짐이 되므로 주체 측에서 요구하는 것만 싸보낸다.
아이에게는 그림일기·조갑지 수집·식물 채집 등의 계획을 미리 세워 가도록 도와주고 「캠프」기간 중 집에 편지를 보낼 수 있게 엽서도 준비해 준다.
다음은 서울에 있는 단체들이 모집하고 있는 어린이 여름 학교와 가족 「캠프」를 추려본 것이다.


다락원에 있는 YMCA「캠프」장에서 7월25일∼29일, 8월1일∼5일 두차례 실시한다. 국민학교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4박5일에 7천8백원.


8월2일∼5일 변산 해수욕장에서 가족 「캠프」를 갖는다. 참가비는 어른 7천원, 어린이 5천5백원.

<중앙일보>
중앙일보사가 충남 서산군 근홍면 도황리에 개발해 놓은 연포 해수욕장에서 국민학생 (7월26일∼31일), 중학생 (7월31일∼8월5일), 고등학생 (8월5일∼10일) 별로 여름 학교가 열린다. 참가비는 5박6일에 8천5백원.

<태화 기독교 사회관>
경기도 양주군 수동면 우수리에 있는 태화 「캠프」장에서 3, 4세의 아기「캠프」 (7월26일∼28일, 8월7일∼9일), 국민학생 「캠프」 (7월31일∼8월4일), 중·고생「캠프」 (7월31일∼8월4일), 정신지체아 「캠프」 (8월4일∼8월6일), 노인「캠프」 (8월10일∼12일) 등을 갖는다.
참가비는 아기 「캠프」 3천원, 국민학생 「캠프」 7천원, 중·고생 「캠프」 6천원, 지체아 「캠프」 4천원, 노인 「캠프」 3천8백원. (72)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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