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이다, 손님 온다 … 후다닥 인테리어
화분·꽃·과일 등으로 꾸민 거실. 키 큰 화분으로 중심을 잡고 집안 곳곳에 과일 담은 옹기와 바구니, 꽃 등을 놓아두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가 된다. 곧 추석이다.
-
점잔 빼는 가을 女心
SF영화에 나올 법한 소재, 현란한 프린트로 시각을 자극하던 패션이 추수를 앞둔 황금들판의 벼이삭처럼 한층 의젓해졌다. 패션하우스는 ‘아 옛날이여’를 되뇌며 복고풍 스타일의 정석을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장법]
제1장 국장법의 기본 제1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장법은 국장의 제작과 사용, 관리를 바로하여 국가의 권위를 높이며 인민들속에서 조국을 사랑하는 정신을 높여나가도록 하는데 이바지
-
일본 아키타현 명소 다마가와 노천온천 인기
짚시를 연상시키듯 돗자리를 둘둘 말아 허리에 꿰찬 사람들이 느릿한 걸음으로 하나 둘 골짜기로 몰려든다. 유황냄새 가득한 계곡 주변의 땅이나 바위 위에 자리를 펴고 수건이나 양산으로
-
[복합 테마여행] 전남 함평
장마와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던 여름을 저만치 밀어내고 가을이 찾아왔다. 세월의 무게를 못이긴 채 고개 숙인 벼이삭은 함평천지 한새들 넓은 들판을 누렇게 수놓는다. 제철을 만난 참새
-
[중국한자]稅 세금 세
稅 (세) 란 글자는 禾 (벼 화) 변에 兌 (기쁠 태) 자를 합해 만든 것이다. 禾라는 글자는 벼이삭 모양을 본뜬 것으로 벼의 뜻을 지니는 것이다. 이 글자는 비단 벼뿐만 아니라
-
[중국한자] 307. 禾 벼 화
禾 (화) 라는 글자는 이삭이 나온 볏대 모양을 본떠 만든 것이라고 풀이된다. 이 글자는 '벼' 를 뜻하는 것이고 나아가 '곡식' 의 뜻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禾라는 글자의 글
-
천안호두
천안의 가을은 호두에서부터 익어간다고해도 지나치지 않다. 경덕마을을 둘러싼 태혁산 중턱 꼭두재 여기저기에 호두가 떨어질때면 이미 가을이 무르익고 있음을 알게되기 때문이다. 천안에서
-
가을 햇과일-명산지 찾아 주말 즐긴다
입추·처서가 지나고 가을문턱에 성큼 접어들면서 입맛 돋우는 햇과일을 사려고 농촌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8월말 현재 전국의 시장과 과수 단지에는 포도와 복숭아가 성시를
-
제2부|일 NHK방송 취재·작가 정상천 집필… 본사독점연재
9월. 영하회족 자치구의 수도 은천에는 이미 가을이 깊어 있었다. 낮이 되어도 기온이 16도밖에 올라가지 않는다. 도착한 취재팀은 우선 스웨터를 사야 했다. 시내 집집마다 창에는
-
북한은 이렇더라|본사 금창태 편집국장대리 취재기
가깝고도 멀었고 하나이면서 둘이었다. 편도2백20㎞.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평양에서 점심을 들며 이 짧은 길을 다시 잇는데 12년이나 걸려야 했던 사실이 기이하게만 느껴졌다. 그러
-
생명산업주식회사|유전공학 시대의 개막|현대판 연금술(1)
전 지구표면의 7분의1을 차지하던 사막에는 벼이삭이 패고, 한쪽에는 밀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밀밭에 연결된 목장에는 하루 60∼70kg의 우유를 생산해내는 젖소(80년 한국평균
-
농약 오용할 우려 많다|잘못 뿌려 농사 망치기 일쑤
농약의 종류가 너무 많고 사용법도 지나치게 까다롭다. 용기에 붙은 표기도 농민들에게는 생소하기만 한 외래어 투성이다. 약효마저 미달되는 저질농약이 판치고 있다. 그나마 질 좋은 농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지붕 위에는 밤새 명을 다한 박꽃이 입을 오므렸다. 사립가에 선 감나무에서 제법 솔방울 만한 풋감이 뚝뚝 소리를 내며 떨어져 구른다. 계동이 녀석이 얼른 주워다가 물 담긴 항아리에
-
폐허된 곡창에 벼 썩는 냄새가…
【나주평야=김재봉·김국후기자】홍수가 넘실거리며 흘러간 전남의 곡창지대 나주평야는 감탕밭이 되었다. 2일 현재 흙탕물은 빠졌으나 온 들판은 갓 팬 벼이삭이 썩어드는 냄새가 흡사 퇴비
-
(2)산·강·길·도시|본사 이광표 특파원 평양 왕래기
산천은 여구했고 비목도 다를 것이 없었다. 「27년의 세월」에 가렸던 산하가 눈앞에 다가온다. 8월29일 10시40분.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자 펼쳐지는 풍경. 우거
-
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