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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봉의 시시각각] 학문의 기초 위협하는 번역 홀대
신준봉 논설위원 프랑스에서 정치철학을 공부한 30대 중반의 신진 연구자 배세진씨는 지난 1일 자 교수신문에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번역서 없이 한국의 인문사회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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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윤의 내 친구, 중국인] 중국에서의 위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사진 셔터스톡 ■ 위기공관(危機公關, public relations in crisis) 「 위기엔 ‘위험(危)’ 외에 만회할 ‘기회(機)’가 공존한다. 」 중국말로 公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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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칼럼] 네오 르네상스와 새로운 사회문화 질서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전 고려대학교 총장 요즘 신문이나 TV뉴스에서 피동으로 표현되어야 할 말을 모두 능동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태풍이 확산되는” 것이 아니고 “태풍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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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학 동시 다발 작품 수출…판이 크게 움직인다
━ 신경숙·한강 이후 싹트는 문학 한류 추리소설 작가 서미애씨의 불어판 소설 『Bonne Nuit Maman(잘자요, 엄마)』이 프랑스의 한 서점에 진열돼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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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정의 시선] 교육부 국정 교과서에 "윤동주는 재외동포 시인"
중국은 윤동주 시인 생가에 2012년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이라는 화강암 비석을 세웠다. 장세정 기자 중국은 윤동주 시인 생가 앞에 시인의 얼굴과 '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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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화원들이 그려 몰래 판 작품이 민화"
━ 갤러리현대·현대화랑·두가헌의 조선 민화전을 미리 보다 갤러리현대에서 화조도를 중심으로 하는 조선 민화(民畵) 전시가 시작된다. ‘민화, 현대를 만나다: 조선시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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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SF영화 덕 과학교양 서적 변방서 중심으로
━ [CRITICISM] 과학책의 어제와 오늘 과학교양서는 왜 중요한가? 일본의 저널리스트·저술가 다치바나 다카시의 말로 답을 대신하자. “과학을 제외하고 현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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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판타지 문학 전설 미국 작가 어슐러 르 귄 별세
지난 22일 사망한 미국 작가 어슐러 르 귄. SF·판타지 문학의 전설로 꼽혔다.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된 미국의 SF·판타지 작가 어슐러 르 귄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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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만큼 알아 … 사람들 더 이상 전문가 의견 안 들어”
『전문지식의 죽음(The Death of Expertise)』의 저자 톰 니콜스.“인터넷의 확산으로 누구나 똑똑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전문가들의 의미 있는 조언을더 이상 받아들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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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똑똑하다는 나르시시즘에 빠져 전문가 조언 안 들어"
『전문지식의 죽음(The Death of Expertise)』의 저자 톰 니콜스. "인터넷의 확산으로 누구나 남들만큼 똑똑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전문가들의 의미 있는 조언을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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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 속에서 삶의 휴식과 창조적 영감 얻을 수 있지요”
학담 스님은 학승이자 선승이다. 운동가로서 학술운동과 실천불교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학담평석 아함경』. 한길사 창립 38주년을 기념해 기획·출간됐다. 원조(元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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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장제스 군대와 우리 군대를 되돌아보는 심정
로이드 E. 이스트만(Lloyd E. Eastman, 1929~1993)은,《파멸의 씨앗 ; 전쟁과 혁명 속의 국민당 지배 중국, 1937~1949(Seeds of Destr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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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볼 때 주해 먼저 보지 마라 … 생각을 못해 얻는 게 없다
하영휘 교수는 2007년 서울 가회동에 집을 지으며 널찍한 곁방을 하나 들여 가회고문서연구소를 열었다. “정치사 중심 역사학계에서 홀대 받아온 고문서의 복원을 위해서”였다. [권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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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을 한민족사 정점에 놓고, 중국과 분리된 정통史 첫 서술
천은사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저술할 당시 살던 강원도 두타산 기슭의 집터에 지어진 절이다. 1948년 화재로 전소됐다가 72년부터 재건됐다. 삼척시 청라초등학교 5~6학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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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은 도깨비 방망이, 융합은 요술봉?
서로 다른 여러 분야를 연결하고 뒤섞는 이른바 통섭과 융합이 대세다. 특히 첨단 대한민국의 숭고한 상아탑에서는 통섭을 무슨 도깨비방망이처럼 내리쳐 뚝딱 하면 이러한 학과가 저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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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퉁이 세 왕자 ‘개조’한 속성 지혜 교과서
『판차탄트라』의 아랍어판인 『칼릴라와 딤나』(1210)에 나오는 삽화. 까마귀의 왕이 정치 고문들과 상의하는 모습이다. 지혜가 뒷받침되지 않는 선의는 무력하다는 것을 느끼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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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가 있을 뿐”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1533), 207x209.5cm, 패널에 유채, 런던 내셔널 갤러리 소장 오늘은 내 자랑부터 해야겠다. 내 책꽂이에는 에른스트 곰브리치(190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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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수 박 “고려 도공 다룬 내 동화, 미국선 역사 교재로 쓰여요.”
미국에 한국문화를 알려온 아동문학가 린다 수 박은 “특별한 연령대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단 한 사람의 독자, 나 자신을 위해 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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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유기농은 다 좋고, 유전자 조작 식품은 몽땅 나쁜 걸까 … 정말?
‘학자는 학문에 힘쓰는 사람’이라는 우스개가 있습니다. 한데 ‘~학’이 마냥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은 아닙니다. 동서양에서 홀대받는 궁지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문학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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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 200권 낸 박맹호 민음사 회장
박맹호 회장은 “앞으로 세계문학전집에 한국 문학작품을 많이 집어넣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11년 전 첫 번째 책을 냈을 때나 이번에 200권째 책을 낼 때나 흥분되고 긴장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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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오늘 쓰촨 방문
베이징 일정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오후 둘째 방문지인 산둥성 칭다오시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해 장이캉 산둥성 당서기와 건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30일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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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구히서 헌정공연’ 38년 객석의 그녀를 위하여 …
연극평론가 구히서는 1939년생이다. 1970년부터 24년간 연극·무용·전통예술 분야의 전문 기자로 활동해 왔으며 퇴직 후엔 6년간 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생생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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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 ⑧ 『탈산업사회의 도래』
고전은 ‘되새길수록 의미가 새로워지는’ 생명력을 지녀야 한다. 동시에 ‘입에 쓴 명약’처럼 인간의 본원적 고뇌를 반영하는 것이라야 한다. 그러나 지식 순환이 가속화하여 성찰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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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의 변신도 무죄!
판화는 복제예술이다. 이 점이 판화의 가능성이자 한계였다. 인쇄 수단으로, 화가들의 장르 실험의 단편으로, 초보 컬렉터들이 연습삼아 구입하는 작품 정도로 치부됐다. 활자와 인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