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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깊고 멀리 읽는 생각의 응수타진
●·이세돌 9단 ○·커 제 9단 12보(129~143)=좌변 29 이후 흑의 수순을 보면 쓸데없는 손찌검 같은데 전혀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단호하게 내려서서 차단한 30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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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과감한 사석작전으로 안정하다
●·이세돌 9단 ○·커 제 9단 7보(65~77)=검토실에서 커제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프로바둑의 세계는 담백하다. 강자는 적아 구분없이 배움의 대상이다. 백을 쥐면 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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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기세와 반발의 대명사답지 않다
●·이세돌 9단 ○·커 제 9단 6보(52~65)=하변 흑의 진영을 쑥밭으로 만들어놓고 손을 돌려 우변 52로 붙여간다. 이곳을 뚫릴 수는 없으니 53으로 받아줄 수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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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인공지능 알파고가 인간을 절대 이길 수 없는 분야
앤드루 매카피MIT대 교수인공지능 알파고가 전 세계 바둑 챔피언인 이세돌을 4대 1로 이겼다. 19년 전에도 우리는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에서 컴퓨터의 승리를 목격한 적이 있다.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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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돌팔매질의 속도감을 주는 응수타진
○·스웨 9단 ●·김동호 4단 2보(5~13)=구글 딥마인드의 기계전사 알파고의 이상감각은 어떤 방식으로든 향후 프로바둑 수법의 변화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1202개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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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우하귀, 37 우변 백 어깨짚기…알파고, 초반부터 변칙수
오늘 대국은 내가 단 한 번도 앞선 적 없는 완패였다.”(이세돌 9단)또다시 기계가 승리했다. 이세돌 9단이 1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AI)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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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집반은 흑, 7집반은 백 유리 … 6집반 공정”
한국과 중국의 덤은 다르다. 덤은 대국 내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진은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이세돌과 구리의 10번기 제1국 복기 장면. [중앙 포토] 바둑은 흑백이 더 많은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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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구취독공을 경계하라
○·박정환 9단 ●·탕웨이싱 9단 제2보(13~22)= 2005년에 입단한 탕웨이싱은 2012년까지 소리 소문 없이 중국랭킹 30위권으로 진입했고 2013년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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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참고도 50 … 멋진 감각 승착
<16강 토너먼트> ○·이세돌 9단 ●·랴오싱원 5단 제12보(105~126)=해설을 먼저 하자. 흑이 105 패를 이길 수 있는가. 없다. 백이 손 빼도 흑A~흑E를 다 밟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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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흑 조심하다 … 백의 두터움 두려워
○·이세돌 9단 ●·랴오싱원 5단 제6보(36~41)=프로에게 쉬운 것은 삶. 사활에 10년 노력한 보답이다. 발양론·현현기경·관자보·선기무고·기경중묘…. 고전의 이름이다.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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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묘한 수법 … 가볍고도 빠른 두칸
○·이세돌 9단 ●·랴오싱원 5단 제1보(1~12)=지난달 14일 이세돌(31) 9단과 랴오싱원(廖行文·20) 5단의 16강전이다. 158에 끝난 단명국인데 내용이 흥미롭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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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참고도' 백8은 유명한 연결의 맥점
<결승> ○·탕웨이싱 3단 ●·이세돌 9단 제18보(137~166)=독자께 미안한 말씀을 먼저 드린다. 30수에 달하는 수순을 모두 펼칠 수밖에 없어 기보가 복잡하다. 197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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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가만히 잇는 수, '후수의 선수' 라는 수법
<결승> ○·탕웨이싱 3단 ●·이세돌 9단 제15보(104~112)=하변 백의 행마는 조심조심 살얼음 밟는 듯하다. 우변 백의 사활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변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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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형세 판단해 보면 … 덤 내기 어렵다
<결승> ○·탕웨이싱 3단 ●·이세돌 9단 제13보(84~92)=수순을 먼저 쫓자. 그 다음에 형세판단. 우변 84~87은 이 정도. 백이 중앙 88 들여다봤을 때 흑이 잇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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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2선 젖혀이음이 놓칠 수 없는 요점
<결승> ○·탕웨이싱 3단 ●·이세돌 9단 제8보(46~53)=어제 요점을 하나 다뤘다. 좌상귀 좁은 곳에서 수순을 조심하는 이유를 봤다. 오늘은 그 막바지다. 46 젖힘이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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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물 흐르듯이 두어라 … 포석의 지침
<결승> ○·탕웨이싱 3단 ●·이세돌 9단 제5보(29~35)=포석의 지침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아라.” “물 흐르듯이 두어라.” 같은 뜻인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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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살짝 비튼 26 날일자가 고수의 감각
○·탕웨이싱 3단 ●·이세돌 9단 제4보(26~29)=“중앙으로 한 칸 뛰는 데 악수 없다.” 영원히 변치 않을 이론이다. 두다 보면 어디 두어야 할지 어려울 때가 많은데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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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한눈에 '척' 하고 답이 보여야 명인이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준결승>○·이세돌 9단 ●·우광야 6단 제12보(121~128)=이제는 길이 뚜렷하다. 수상전이다. 그런데 이런 장면에서 과연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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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 이슈] 중국에 추월당한 위기의 한국바둑
2013년 마지막 세계대회 결승이었던 삼성화재배 결승 3번기 2국. 이세돌 9단이 중국의 탕웨이싱 3단(당시·오른쪽)에게 패하며 우승을 넘긴 순간, 한국바둑은 18년 만에 무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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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흑이 되레 끊긴 싸움이라 공수 바뀌다
<준결승> ○이세돌 9단 ●우광야 6단 제10보(97~106)=혼돈으로 들어서는 국면인데 97은 결단이다. 98이 눈에 잡히는 급소라 한 수 지키는 것이 정수지만, 그러나 지금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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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답 이전에, 싸워야 할 자리를 먼저 찾아야 한다
<준결승> ○이세돌 9단 ●우광야 6단 제8보(82~91)=큰 싸움이 벌어졌다. 이런 바둑, 구경꾼은 좋다. 82 침입은 이 한 수. 이런 자리는 망설이면 안 된다. 아무리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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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허술하니까 싸움을 넓힌다
<준결승> ○이세돌 9단 ●우광야 6단 제4보(32~44)=허허실실. 허와 실을 애매모호하게 만드는 전략. 불완전한 인간이 다루는 모호한 세상이 바둑이니, 허허실실은 유력하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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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상귀를 날일자로 좁힌 이유
<준결승> ○이세돌 9단 ●우광야 6단 제2보(12∼20)=이세돌도 31세. 12세에 입단했으니 19년을 프로 생활을 했다. 17세에 박카스배에서 첫 우승을 맛보았고 연륜도 깊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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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찰나의 감각에 생사를 건다
<본선 16강전>○·구리 9단 ●·안성준 5단 제15보(153∼170)=프로바둑의 ‘연령’이 자꾸 내려가는 것은 ‘속기’ 탓입니다. 시간을 조금만 줘도 결코 일어나지 않을 착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