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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국가의 자전과 일본
일본 정부는 김대중 사건과 관련해 경우에 따라서는 한·일 협력 관계에 제약을 가하고 북괴와의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취지의 공식입장을 통보해왔다고 한다. 그동안 일본 정부의 고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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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이기심이 정의구현 가로막아|「불교에 사회정의 없다」는 견해에 대해|박선영
얼마전 어느 교수가 공개논단에서 『우리 민족에게 정의감이 부족한 것은 한국인의 도덕적·윤리적 관념에 전통적 종교가 긍정적이지 못한 면에 바탕을 둔 탓』이라고 하면서 그 전통적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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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을 보내면서
1978년을 보낸다. 개인이나 집단이나 한해를 마감하는 심정은 착잡하고 감개 깊다. 후회스러운 것, 들추고 싶지 않은 일들이 있는가 하면, 흐뭇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한 일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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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락구조 개선 사업으로|시근교 농촌 말끔히 단장
서울시 근교농촌의 마을 모숩이 달라져 가고 있다. 우중충한 「슬레이트」집·철조망 담장·비좁고 을퉁불퉁한 마을 안길 등 을씨년스런 풍경이 사라졌다. 대신에 아담한 양옥집·가슴높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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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운동
「초교파 기독교협의회」주최로 지난 6일 개최된 국제「에큐메니컬」(교회일치)운동「세미나」는 「크리스천」들뿐 아니라 비기독교 일반인들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사가 되었다. 한국의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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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역 전쟁
경기가 나빠질수록 나라 사이의 이해 관계도 첨예화한다. 자국 보호의 장벽이 높아지는 것이다. 「오일·쇼크」 자체가 석유 무기화라는 정치적 차원에서 발단된 것이지만 그로 인한 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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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 사후의 중공
한국민 들에 있어서는 6·25동란의 쓰라린 원한으로 인해 영구히 잊을 수 없는 중공당 주석 모택동이 9일 새벽 사망했다. 중공으로서는 주은래·주덕을 이은 그의 사망으로 지난 반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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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주거환경
아파트 주민들이 인접한 고층 아파트 건축 때문에 쾌적한 생활경경에 적잖은 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항의소동은 비단 부산시의 어떤 아파트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부산시 동구 초양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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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해 낳은 뿌리깊은 배타 감정
8·15사건후 악화일로를 치닫았던 한·일양국의 긴장관계는 위기직전에 타협안이 마련됨으로써 일단 수습된 셈이다. 그러너 양국사이에 가로놓인 여러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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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과 갈등
60년대에 있어 경제성장을 주축으로 한 한국의 발전은 70년대에 들어오면서 안팎으로 만만치 않은 시련에 부닥치고 있다. 첫째, 밖으로는「닉슨」대통령의「괌·독트린」이후 미·중공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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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통해본 한국인의 의식구조
「크리스천·아카데미」는 24일·25일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종교를 통해본 한국인의 의식구조』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가졌다. 「한국인의 재평가」라는 72년 주제의 두 번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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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현대 한국인의 이상상|그 바람직한 이념과 조건|대표집필 서기원
현대 한국의 이상상이란 문제를 놓고 생각할 때 먼저 감당하지 않으면 안될 문제는 그의 부정적 측면에 대한 냉정한 비판일 것이다. 또한 우리의 전통과 역사에 대한 자기반성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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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거미박사|경북대 사대 생물학과 백갑용 교수
거미 연구에 바친 인생 40년. 하고많은 생물 가운데 하필이면 거미 연구냐는 질문도 자주 받는다지만 거미의 성미를 닮아서일까, 「거미박사」 백갑용 교수(57·경북대 사대 생물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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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 재현된 신판 종교전쟁|세계각지의 분쟁내막
세계의 강대국들이 지구의 판도를 새로이 작성하느라고 부산한 요즈음, 북「에이레」에서는「카톨릭」소수파를 지원하는「에이레」공화국 군과 영 본국의 정규군이 연일충돌, 16세기의 종교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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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흥...유사종교|모두 10계 52종파...신도 수 33만 명|신도 90%가 여자
◇우리 나라 신흥종교의 문제는 오늘날 무시할 수 없는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신흥종교는 신앙적인 면에서 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면에서 국민생활의 기저에 영향을 미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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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공중도덕|최재석
『한 나라 국민의 문화수준을 알고 싶으면 그 나라의 공중 변소를 가보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공중도덕이 한나라의 국민생활·사회생활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하며 어떤 영향을 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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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대학생 계몽 활동 (2)|YMCA 대학생부 「발전 부락 운동」|문화 실조의 벽지에 활력을 &16개 대서 2백70명 참가|「스포츠」보급…퇴폐적인 유행가·도박 추방|경원하던 주민 차츰 협조
YMCA 대학생부가 경북 상주군 일원에서 7월19일∼28일에 벌인 「발전 부락 운동」은 농촌의 촌락 공동체가 부락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주목 할 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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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와 사회
군대를 단순히 물리적인 측면에서만 관찰한다면 이는 「무장된 폭력 집단」에 부과할 것이다. 그러나 군은 내적으로는 「군기」로 위계 질서를 율하고 외면적으로는 애국심과 충성심을 구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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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의 전당대회
20일 신민당전당대회가 열렸다. 작년2월 민중·신한양당이통합대회를 열어 신민당을 발족시킨이후처음 열리는 전당대회이다. 신민당은 그동안 두차례의 선거를 치렀고, 원내 교섭단체를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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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부의 성개방 예사
19세기의 인류학자 「모르간」의 학설에 의하면 뜻이 맞으면 아무 제약없이 남녀가 결합되던 난혼시대에 이어 유별적, 친족명칭의 집단혼 시대가 등장한다. 이 집단혹은 족보를 무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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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캠페인」|군대의 역할 - 대표집필 선우휘
『국군은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한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4조를 인용할 것도 없이 군대의 역할이 국토방어에 있다는 것은 하나의 상식이다. 따라서 군대는 본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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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 「캠페인」|한국인의 민족성 - 대표집필 최재희
일제의 멍에에서 해방 된지 22주년, 국치이후로 따져서 57주년을 맞아 우리가 「한국인의 민족성」을 논의하는 모임을 가진 것은 참으로 의의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향상하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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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문화연구소 학술강연회 황성모 교수 소론에서||민족주의 논쟁의 방향|국가주의나 근대화완 달라 도덕적 의미를 지녀야
4.19혁명을 계기로 민족주의가 각광을 받고 대두했다. 열띤 논쟁의 촛점이었던 이 문제는 뚜렷한 성과 없이 어느덧 퇴색해 가는 느낌이다. 민족주의는 매우 다의적이고 모호한 탄력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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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교, 소·중공 분쟁, 월남전-「세계의 눈」이 본 오늘과 내일|본지 창간에 보내온 세 권위의 특별 기고|소·중공 대립의 종착점
「니키타·S·흐루시초프」 전 소련 수상이 권력의 좌에서 밀려나온 이래 벌어진 지난 9개월 동안의 정세는 중·소 분쟁이란 것이 다시 원 상태로 아물어 붙을 수 없는 성질의 것임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