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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의 시선] 병든 약속의 시대
김승현 사회부디렉터 # “약은 효과에 대한 약속이고 신뢰입니다.” 공익광고 같은 제약회사 카피가 귀를 때렸다. 마음속에서 아이유의 삼단고음 같은 ‘삼단공감’이 일어났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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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막노동 부모님을 부끄러워했다”는 아나운서 딸의 고백
■ 「 [서울=연합뉴스] '한 평생 처 자식 밥그릇에 청춘 걸고, 새끼들 사진보며 한 푼이라도 더 벌고, 눈물 먹고 목숨 걸고 힘들어도 털고 일어나. 아빠는 슈퍼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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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프리즘] 기업 성장하려면, 무심한 듯 충성하는 고양이 전략 따라라
━ 최순화의 마켓 & 마케팅 푸마는 소비자와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활발한 투자를 한다. 사진은 라이브 음악을 즐기는 ‘푸마 소셜 클럽’. [사진 인터넷 캡처]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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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성장하려면, 무심한 듯 충성하는 고양이 전략 따르라
━ 최순화의 마켓앤마케팅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고양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이 바스테트가 동료 고양이들과 함께 테러와 쥐 떼의 습격으로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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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신참 개의 하극상으로 어수선했던 산막의 하루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5) 이른 새벽 새소리에 깨어 밝아오는 아침을 맞는다. 산막을 지키는 개들과 함께 맞는 아침이다. 들리느니 계곡 물소리,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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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로스쿨의 민낯
손국희 사회부 기자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변호사시험(변시) 합격률이 지난 22일 공개되자 법조계에서 나온 반응이다. 14쪽 남짓한 법무부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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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시리즈 기획 - 애완의 철학②] 늑돌이와 함께 춤을!
훈련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은 기다리는 동안의 불안감 때문… 잘 못하면 무관심, 잘하면 칭찬하는 아이 키우기와 같은 원리" 애완견이 주인의 말을 잘 듣는 것은 영특해서가 아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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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오디세이] 일제 강점기에도 금융감독 밥그릇 싸움은 치열
1·2 1923년 9월 관동대지진 직후의 모습. 당시 조선인 ‘수천 명’이 조직적으로 학살되었으나 최근 개정된 일본 중등교과서에서는 이를 ‘다수’라고 표현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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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용기로 방문 … 북 넘버2, 대통령 빼고 다 만났다
4일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왼쪽), 최용해 노동당 비서(왼쪽 셋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류길재 통일부 장관(뒷모습) 등 우리 측 대표단과의 면담을 마친 뒤 송도 오크우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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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용기로 방문 … 북 넘버2, 대통령 빼고 다 만났다
4일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왼쪽), 최용해 노동당 비서(왼쪽 셋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류길재 통일부 장관(뒷모습) 등 우리 측 대표단과의 면담을 마친 뒤 송도 오크우드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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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나 키우기 그렇게 힘들어?
정말 키우기 힘든지 엄마 25명에게 물었더니 "아들, 사람 맞나요" 상상을 초월할 만큼 천방지축인 아들은 엄마를 미치게 한다. 아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났는데, 엄마는 아들을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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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설될 재난총괄기구 '관료 개조' 1호 삼자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를 통해 관료 시스템의 한계를 똑똑히 보게 됐다. 평상시에는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위기가 닥쳤을 때 우왕좌왕하는 게 우리 공직사회의 현주소다. 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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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유방의 몰락 … '몸통' 저우융캉, 보시라이 길 따르나
중국 석유방의 핵심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게 ‘사정의 칼날’이 정조준되고 있다. [중앙포토]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가 법정 최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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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특허소송 누가 좋은 대리인인가
한국은 중국·미국·일본에 이은 세계 4대 특허출원국이다. 서열에서 보듯 특허는 그 나라를 먹여 살리는 경쟁력의 잣대와 다름없다. 최근 삼성과 애플의 특허 침해 맞소송처럼 특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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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선고’ 통일부, 살아남아도 미니 부서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18일 통일정책평가회의를 하기 위해 역대 장관들의 사진이 걸린 통일부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정권 인수위가 통일부를 폐지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내놓자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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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총리 1호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인터뷰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는 김영삼ㆍ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 모두와 인연이 깊다.김영삼 정부의 통일부총리,김대중 정부의 교육부총리였고,지금은 대한적십자사 총재다. 그는 26일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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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 바람에 고위공무원 ‘60년 철밥통’ 흔들린다
■ 고위공무원 꿈 덜미 잡는 새 복병 ‘역량평가’ ■ 인사 실권 쥔 중앙인사위 시어머니 노릇 톡톡 ■ 계급제는 폐지, 직무등급제 신설 희비 엇갈려 ■‘ 다른 부처 싫다’ 친정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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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닮은 개 칼럼' 화제
"노무현 대통령은 샤페이와 닮았다. 샤페이는 평소 얌전하고 신사적인 것 같지만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고집스런 골통 정신이 강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진돗개와 닮았다. 진돗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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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우리 정치 '침팬지 세계' 보는 듯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 명했을 만큼 정치는 인간의 전유물로만 생각돼 왔다. 그러나 이제 학자들은 침팬지.돌고래.사자.늑대 등 무리를 이루어 사는 수많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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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치 새바람] 상. 정치활성화 박차
일본 정치에 대한 대수술이 진행 중이다. 정책은 관료에게 맡기고, 정치헌금이나 챙기며 파벌끼리 자리를 갈라먹는 기존 정치행태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금융개혁.행정개혁에 이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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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새물결] 커지는 은행가 고용불안
한국에서 제일 행복한 명예퇴직자 - . 협성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강의하는 이대호 (56) 교수를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부른다. 지난해 12월 상업은행 부장을 끝으로 명예퇴직자 대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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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구호만 외칠건가
15일 정오 한국은행 로비는 소란스러웠다. 쉬임없이 울려퍼지는 운동가속에 로비를 가득 메운 직원들이 외치는 구호는 섬뜩했다. '관치금융의 본산 재경원과 날치기당.재벌정당 신한국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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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팀制 바람-밥그릇수 서열 깬 신선한 충격
부자는 망해도 3년은 버틴다고 했는데 30년 성장한 한국 기업들이 밥 한 그릇에 숟가락만 들고 줄줄이 서있다 하더라도 동고동락한 식구들이니 같이 버텨볼 수는 있다.그러나 부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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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복심한 「밥그릇 서열」|김건우 올 3백만원받아 맞수 박노준에 곱절역전
지난달말로 1차 마감된 프로야구 올시즌 선수연봉계약은「땀 횰린대로 거둔다」는 논공행상 (논공행상)의 한단면을 보였다. 선수연봉은 지난해 활약상을 평가하는 해당선수의 몸값. 올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