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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부전증 딛고 대표 시조 작가로…‘중앙시조대상’ 박권숙 시인 별세

    신부전증 딛고 대표 시조 작가로…‘중앙시조대상’ 박권숙 시인 별세

    박권숙 박권숙(사진) 시조 시인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59세. 2014년 중앙시조대상을 수상했던 고인은 당시 인터뷰에서 “죽음이 구원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중앙일보

    2021.06.21 00:03

  • "고통이 극심할 때 시조를 만났다"던 박권숙 시인 별세

    "고통이 극심할 때 시조를 만났다"던 박권숙 시인 별세

    2014년 중앙시조대상을 수상했던 고(故) 박권숙 시인. [중앙포토] 박권숙 시조 시인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59세. 2014년 중앙시조대상을 수상했던 고인은 당시 인터뷰에서

    중앙일보

    2021.06.20 14:01

  • [제37회 중앙시조대상] 한 시대를 난타하는 시적 전략

     ━  중앙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심사평   새해 벽두에 봄을 맞이할 전령시를 보낸다. 달마다 검증을 거친 응모자들의 정련된 작품들이라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본심에

    중앙일보

    2018.12.21 00:07

  • [제37회 중앙시조대상] 시조 입문 30년 만의 영예…마음의 결핍 삭이고 삭였다

    [제37회 중앙시조대상] 시조 입문 30년 만의 영예…마음의 결핍 삭이고 삭였다

     ━  중앙시조대상 김삼환    올해 중앙시조대상을 받는 김삼환 시인은 ’시조의 리듬에는 민족성이 녹아 있다. 나도 그 리듬으로 표현할 때 가장 편하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중앙일보

    2018.12.21 00:07

  •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    하늘 계단 -예숲 (본명 허순옥)    희붐한 꼭두새벽 골목 안 단독주택     비정규직 야근 마친 옥탑방 샛별 하나   철계단 삐꺽거리며 녹슨 시간을 당긴다    

    중앙일보

    2018.11.30 00:02

  • [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작

     ━    무료급식 행렬      -이성보   눈 뜨면 적군처럼 밀려드는 고독감을 아군으로 막아줄 혈육소식 아예 없고 허기만 게릴라 되어 수시로 출현한다     저격탄 쏘아대듯

    중앙일보

    2018.10.31 00:02

  • [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    허기 -윤병석   모래 새를 파고드는 파도처럼 남은 자의 생존은 늘 허기진 그리움과 애틋함이 세포의 가름막마다 절절히 파고든다.   서성대던 바람이 꽃대에 스며들면 달

    중앙일보

    2018.09.28 00:02

  •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  장원    마디를 읽다   -김수형   엑스레이에 찍혀 나온 불 꺼진 시간들 어머니 손가락이 시누대를 닮았다 뭔가를 움켜쥐려던 시간들도 찍혀 나왔다   찬물에 손 담그고

    중앙일보

    2018.08.30 00:02

  • [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수상작

     ━    행복빌라 405호 -독거 -김성애   그 무얼 훔쳐봐서 가슴에 금이 갔나 남쪽에서 날아온 집요한 저 통증들 또다시 비탈진 그리움   밥 먹듯 읽고 있다   꽃이 되지

    중앙일보

    2018.07.30 00:02

  • 카메라 찍듯 선명히 그린 노년의 그리움

    카메라 찍듯 선명히 그린 노년의 그리움

    [사진 pixabay] 중앙시조백일장 7월 수상작    행복빌라 405호 -독거   김성애   그 무얼 훔쳐봐서 가슴에 금이 갔나 남쪽에서 날아온 집요한 저 통증들 또다시 비탈진

    중앙일보

    2018.07.29 17:00

  • [중앙 시조 백일장] 6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6월 수상작

     ━  장원     꽃피는 손수레  -남궁 증   거친 손 열 손가락 상처 깊은 저 손수레   질척이는 시장 안을 맨몸으로 굴러간다   꽉 물은 자식걱정에 헛바퀴는 자꾸 돌고 

    중앙일보

    2018.06.28 00:39

  • [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작

     ━       벽화   -김종순    양지바른 곳으로 나와 앉은 할머니들   담벼락에 무채색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 손에 지팡이를 든   빛바랜 점묘들     주름을 말리느

    중앙일보

    2018.05.30 00:23

  • 5월 시조백일장 장원 김종순씨

    5월 시조백일장 장원 김종순씨

     ━      벽화   김종순   양지바른 곳으로 나와 앉은 할머니들   담벼락에 무채색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 손에 지팡이를 든   빛바랜 점묘들     주름을 말리느라 햇

    중앙일보

    2018.05.29 11:12

  •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    30w 전등을 켜다 -황혜리   맨 처음 나의 방은 둥그런 물속이었지 따스한 선과 선이 날라주는 영양분을   날마다 받아먹느라 단호하게 웅크렸지   아주 가끔씩은 팔다

    중앙일보

    2018.04.30 00:34

  • 4월 시조백일장

    4월 시조백일장

    30w 전등을 켜다   황혜리   맨 처음 나의 방은 둥그런 물속이었지 따스한 선과 선이 날라주는 영양분을   날마다 받아먹느라 단호하게 웅크렸지   아주 가끔씩은 팔다리를 뻗었

    중앙일보

    2018.04.29 10:00

  • [제36회 중앙시조대상] “시조는 음풍농월 아니다 … 치열하게 써야”

    [제36회 중앙시조대상] “시조는 음풍농월 아니다 … 치열하게 써야”

     ━  중앙시조대상 최영효   올해 중앙시조대상을 받는 최영효 시인. ’수상작 ‘한라산’은 말할 수 있는 것을 다 말하지 않고, 보이는 것을 다 드러내지 않은 작품“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2017.12.18 01:00

  •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  장원   문 밖의 문   -고윤석     커다란 입 여닫으며   길을 열고 길을 막는   스크린 그 너머로 또 다른 문이 있다   가려진   그늘 깊숙이   허기진 세상

    중앙일보

    2017.11.30 01:00

  • [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작

     ━  장원   뚜껑·냄비·받침 -이정란   1 혹여 넘칠까봐 꼭꼭 가둬두고   꾹꾹 삼키다가 곧장 내리누르다     단번에 뱉어 놓으면   놀라잖아 화들짝    2 모두 끌어안

    중앙일보

    2017.10.30 01:14

  • 10월 중앙시조백일장 장원에 이정란씨

    10월 중앙시조백일장 장원에 이정란씨

    중앙시조백일장 10월 수상작    ━  장원   뚜껑·냄비·받침 ◇이정란=1968년 서울 출생. 대구카톨릭대학교 졸업. 대구성빈시조회원    이정란   1 혹여 넘칠까봐 꼭꼭 가

    중앙일보

    2017.10.29 14:14

  • [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작

     ━    시래기 덕장  -조영애     1.  줄줄이 걸려 있는 양구덕장 저 시래기  햇빛이 지날수록 주름살이 늘어나고  건들면 바스러질 듯 제 살 삭혀 앙상하다    2.  내

    중앙일보

    2017.05.31 01:00

  •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당선작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당선작

     ━    빨래-윤애라  바닥일까 더 이상 가라앉지 않는 곳  물의 입에 갇혀서 되새김질 당하고  한 번 더 힘껏 비틀려  허공에 던져지네    찌든 낮 얼룩진 밤 모서리 해진 날

    중앙일보

    2017.04.27 01:46

  • 4월 시조백일장

      빨래  윤애라  바닥일까 더 이상 가라앉지 않는 곳  물의 입에 갇혀서 되새김질 당하고  한 번 더 힘껏 비틀려  허공에 던져지네    찌든 낮 얼룩진 밤 모서리 해진 날도

    중앙일보

    2017.04.26 10:59

  •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당선작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당선작

     ━  꽃물 들다- 이종현 앙다문 겨울 산에  햇살이  틱틱 탁탁 발화점 타고 오른  진달래  꽃잎 아래 이종현  할머니  맞불 놓는다 손톱에 꽃물 들다 ■◆이종현 「1961년 전

    중앙일보

    2017.03.29 01:10

  •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당선작

    [중앙 시조 백일장] 2월 당선작

     ━  동주* -박주은 박제된 그림자를 허리춤에 감고 엮은 빗장 걸린 어둠이 푸드덕,날아 왔다  한 여자 늑골 속으로 폭설이 쏟아질 때  결빙의 강 휘몰아온 남자의 북소리에 스물여

    중앙일보

    2017.02.28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