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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컷 cut] 야망이 그 사람의 가치를 넘어설 때
권석천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영화 ‘존 윅’ 시리즈. 범죄조직 수장들의 최고회의에 맞서는 존 윅(키아누 리브스)의 사투가 숨막히게 전개된다. 이런 류의 영화는 악역이 매력적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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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 마음 풍경] 공연한 헛된 꿈인건가, 가을날 마지막 날갯짓
저 푸른 하늘로 날아볼까. 날개를 달았으니 더 늦기 전에 젖 먹던 힘까지 마지막 날갯짓해 볼까. 공연한 헛된 꿈일 수도 있지. 곧 떨어질 날개로 날아보겠다니. 하지만 두고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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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검사 실제 모델? 홍준표 “언론이 그리 만들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6일 강원 강릉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을 둘러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준표 캠프 제공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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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시시각각] 첨단 미사일 낳은 문 정권 대북정책
남정호 논설위원 올 것이 왔다. 지난 10일 밤 우리는 문재인 정권이 추구해 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처참한 민낯을 봤다. 이날 노동당 창건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건 미국 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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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인사이트] 당신 평점은 5점 만점에 4.2점… 블랙미러, 새로운 계급 사회를 상상하다
지식 플랫폼 폴인의 스토리북 중 3화를 일부 공개합니다. 이 스토리북은 17일 하루 폴인의 웹사이트에서 전체를 무료로 읽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북의 저자인 이원진 철학박사는 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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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바람의 힘만으로 공중을 오르락내리락 "새가 된 기분이에요"
윈드터널에 들어가기 전 긴장된 표정으로 각오를 다지는 학생기자단. 왼쪽부터 권다영·이은채·한승민 학생기자 신화 속 이카로스는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태양을 향해 날아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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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앞에, 만철의 불편한 진실이 버티고 있다
━ [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속으로 - 역사의 창고 ‘만철(남만주 철도)’을 찾아서 '만철'과 만주국 이야기, 22,000자 대르포손기정·나혜석이 탔던 유라시아 철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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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가 사라진 '멸종 위기' 토종 꿀벌…되살릴 수 없나
경기도 양평군 농가의 토종벌. [중앙포토] 꿀벌 (Honey Bee) 꿀벌은 꽃가루받이를 통해 생태계를 유지하고, 사람에게는 꿀도 준다. 꽃가루받이를 통해 꿀벌이 제공하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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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우리네 삶에도 쉼표가 필요하다
박신홍 중앙SUNDAY 차장 Everybody needs a little time away, even lovers need a holiday. 1980년대 빌보드 차트가 유행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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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이 후궁에게 ‘스스로’ 윙크 … 인공지능의 위험성 경고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상상력, 동양 신화] 『열자』 속 어릿광대 인형 화가 정지영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하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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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소년, 영감이 되다
이상언사회부문 차장검찰청·법원에는 진화를 멈춘, 아메바 같은 화석생물이 살고 있다. ‘영감’이라는 호칭이 그중 하나다. 검찰청 주변에서 “우리 영감이 똥오줌 못 가려서 피곤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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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크리스마스 DIY 절친 선물부터 트리 장식까지…솜씨 한 번 발휘해 볼까
‘크리스마스’는 사람을 들뜨게 하는 단어입니다. 길에서 마주친 반짝이는 조명으로 장식한 트리를 바라보고 있으면,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마저 들곤 하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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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마리한화 vs 백수오
동계훈련을 마친 뒤 한화 외야수 이용규는 “이렇게 훈련하고도 지면 화가 날 것 같다”고 했다. 땀의 대가는 금세 나타났다.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난해까지는 외야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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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기소에 자신감 … 홍준표 “1억에 양심 팔지 않아”
9일 새벽 3시20분쯤 17시간 동안의 검찰 조사를 마친 홍준표 경남지사가 많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를 떠나고 있다. [뉴시스] 관련기사 이완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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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금요일] 정크본드, 거품 꺼지나
요란한(Roaring) 1989년 한 인물이 몰락했다. 그의 별명은 ‘정크본드(Junk Bond)의 황제’였다. 본명은 마이클 밀켄이다. 당시 43세였던 그는 미국 투자은행 드렉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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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이 나타났다…기억하라, 정크본드 황제의 몰락을
요란한(Roaring) 1989년, 한 인물이 몰락했다. 그의 별명은 ‘정크본드(Junk Bond)의 황제’였다. 본명은 마이클 밀켄이다. 당시 43세였던 그는 미국 투자은행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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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귓속에는 반인반수 미노타우루스가 숨어있다
귓속, 즉 내이(內耳)는 미로처럼 복잡하다. 의학용어로는 라비린스(Labyrinth)라 부른다. 그런데 여기에 신화 속 이야기가 숨겨져있다. 반인반수로 잘 알려진 미노타우루스가 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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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북한 핵과 미사일은 태양에 녹아 없어지는 ‘이카로스의 날개’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인 다이달로스는 손재주가 뛰어난 장인(匠人)이다. 어쩌다 그는 아들 이카로스와 함께 크레타 섬의 미궁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탈출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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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사실의 감동’ TV다큐 대표작
수단의 슈바이처라 불렸던 고(故) 이태석 신부(1962~2010). 내전으로 고통받는 수단 톤즈 마을 사람들에게 의사이며 선생님, 때로는 아버지였던 그의 숭고한 삶은 많은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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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광주 망월동 5·18 국립묘지에 피어난 개나리는 지금 우리에게 무슨 말을 던지고 있을까. [중앙포토] 이달의 심사평 이달 장원은 신준희 씨의 ‘망월동 봄’이다. 광주의 봄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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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의 경고 … 값은 올랐지만 재고는 넘쳐난다
30여 년 전 세계 은의 절반을 사들였다가 결국 파산한 미국 석유재벌 윌리엄 헌트(왼쪽)·넬슨 헌트 형제. ‘은(銀)의 목요일(Silver Thursday)’. 역사상 최고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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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가 공중을 휘젓자 객석엔 탄성이 터졌다
캐나다 공연단체 ‘태양의 서커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예를 연출한다. 그리스신화 이카루스에서 소재를 빌린 ‘바레카이’도 현란한 몸짓과 화려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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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달라진 독립기념관 가보셨나요?
천안시 목천읍 흑성산 자락에 자리한 독립기념관은 지난해 방문객 4000만 명을 돌파했다. 숫자로만 보면 전국민이 한 번쯤 다녀간 셈이다. 2008년 무료개방 이후 매년 꾸준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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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무 기자의 공공미술 산책
서울 강서구 귀뚜라미 본사 앞에 설치된 조나단 보롭스키의 ‘하늘을 향해 걷는 사람들’. 최근 애매모호한 사기죄로 수감 중인 의형제 동생을 면회하고 음울한 기분이 되어 집으로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