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의 칭기즈칸 꿈 … 설계자는 이 남자
블라디미르 푸틴소련이 해체되던 1991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보리스 옐친은 서구 민주제를 택했다. 하지만 옐친도 자인했듯 러시아적 특색과 사상이 결여된 ‘영혼 없는 민주화의 길’
-
김지하·김근태 수감됐던 방 공개합니다
설립 65년 만에 이달 철거될 영등포교도소의 감시탑. [사진 구로구청]‘오적(五賊)’의 시인 김지하는 1975년 2월 영하 12도의 날씨에 장모인 고(故) 박경리 선생을 교도소 문
-
[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클래식 음반 이야기
정재숙 기자클래식 음반이 죽었다는 풍문이 떠돕니다. 1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리코딩 문화의 유산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예술과 공학이 결합된 이 잡종 문화는 21세기
-
[삶과 추억] 프랑코 독재 청산한 협상의 달인 좌우 아우르며 민주화 초석 다져
역사의 가정(假定)만큼 허망한 일도 없다지만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서거 뒤 군부의 야욕을 달래면서 사회 각계각층의 이해를 조정해내는 현명하고 노련한 정치인이 있었
-
안 "친노 배제 안 해" 김 "박정희 묘역 참배 아직 … "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창당대회 연단에 빈 좌석 하나를 마련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바로 옆자리였다. 김 대표와 안 대표가 국화 한 송이씩을 헌화한 이 자리는 천안함 46용
-
중국 국적 속인 유우성 … 탈북자 아파트도 받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의 피해자이자 간첩 혐의 피고인인 유우성(34·중국명 유가강)씨가 2007년 탈북자 특별분양용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받아 현재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
-
신당, 부정부패로 의원직 상실 땐 재·보선 무공천
윤여준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이 합쳐 26일 출범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의원 공천제도에 ‘엄벌주의’를 도입한다. 소속 의원이 부정부패 사건으로 직위를 잃으면 그 지역은 재·보궐선
-
규제 개혁에 돈 아끼면 안 돼 … ‘관료=공공의 적’ 취급 곤란
“흥일리불약제일해(興一利不若除一害·이익 되는 일 한 가지를 꾀함이 해로운 일 한 가지를 제거함만 못하다).” 칭기즈칸의 아들 오고타이칸이 선왕의 위업에 버금갈 ‘멋진’ 일을 이룩
-
규제 개혁에 돈 아끼면 안 돼 … ‘관료=공공의 적’ 취급 곤란
관련기사 안에선 규제개혁 화두로 정국 주도 밖에선 ‘대박론’ 앞세워 통일 외교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 만들려면 ‘더 좋은 규제’ 관점에서 접근해야 임기 중반 지나며 개혁 의지 퇴
-
안에선 규제개혁 화두로 정국 주도 밖에선 ‘대박론’ 앞세워 통일 외교
관련기사 ‘세일즈’ 이어 ‘신뢰’ … 박 대통령, 외교 방향 전환 규제 개혁에 돈 아끼면 안 돼 … ‘관료=공공의 적’ 취급 곤란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 만들려면 ‘더 좋은 규제
-
[현장 속으로] '화해의 상징' 베를린으로 가는 지도자들
독일 베를린은 소련의 전차와 미국·영국·프랑스의 탱크가 마주 보고 대립하던 냉전의 최전선이었다. 하지만 19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로 냉전시대는 종언을 고했고, 이제 그 자리엔
-
중국 국적 속인 유우성, 공무집행방해죄 수사
유우성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국가정보원 윗선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이 20일 간첩 혐의 피의자인 유우성(34)씨의 위계에 의한 공
-
[노재현 칼럼] 가죽벨트에 매달리는 사람들
노재현중앙북스 대표 한국 현대사를 흔히 산업화와 민주화, 둘 다에 성공한 역사라고 평가한다. 나도 동의한다. 세대로 나누자면 산업화 세대가 민주화 세대보다 연배가 조금 위일 것이다
-
[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뉴욕서 전경환과 친분, DJ 충신으로 정치 역정
국회 동서화합포럼 소속 영·호남 의원들과 함께 지난 3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박지원 의원이 화합의 징을 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왼쪽 사진). 지난 1월 1
-
[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뉴욕서 전경환과 친분, DJ 충신으로 정치 역정
국회 동서화합포럼 소속 영·호남 의원들과 함께 지난 3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박지원 의원이 화합의 징을 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왼쪽 사진). 지난 1월
-
불평등이 사람을 더 노력하게 한다는 건 우스운 얘기
‘민주화(democratization)’는 독재·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이행하는 과정이다. 서구 정치학자들은 1980년대 이후 민주화 이론을 개발해왔다. 또한 서구 학계는 ‘경제
-
[책 속으로] 접속, 또 접속 … 그런데 왜 항상 불안한가
[일러스트=강일구] 단속사회 엄기호 지음 창비 308쪽, 1만5000원 저자의 눈에 비친 한국사회, 참 서늘하고 암울하다.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잖아’라며 시선을 돌리기 어렵다.
-
[이하경 칼럼] 박근혜 통일준비, '1노 3김'에 답이 있다
이하경논설주간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다. 강제된 분단체제의 폭력성은 눈부신 경제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의식의 깊은 곳에 체념과 냉소, 자학을 새겨놓았다. 창조와 상상의 욕망
-
김황식, 여의도에 경선 캠프
서울시장 출마 선언만 남기고 있는 김황식(얼굴) 전 국무총리가 여의도에 경선 캠프 사무실을 임차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를 시작했다. 최근 여의도 새누리당사 근처 대하빌딩 6층에
-
푸틴, 옛소련 연방 14개국 규합 … EU와 맞설 경제연합체 야심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와 미국의 대리전 성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독립한 연방국가들과 러시아의 관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14개국으로
-
[이홍구 칼럼] 3·1절에 돌아본 왕도와 패도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3·1절 95주년을 맞으며 동북아의 지난 한 세기 역사를 되돌아보게 된다. 근자에 들어서 한·일 관계는 심히 불편해졌으며, 중국과 일본 사이의 영토분쟁은
-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폭탄선언'…이틀 간 그들에게 무슨 일이
-김한길 대표 09시40분쯤 사랑재 먼저 도착해서 대기 -안철수 의원 10시쯤 시간 맞춰서 도착 10:00 (국회 사랑재) ㅇ사회: 박광온 어둡고 힘든 겨울이 지나고 밝은 봄이 다
-
“정치가 감정적 여론에 휩쓸리면 합리적 국익 추구 못 해”
국제체제에서 강대국들 간의 세력균형이 깨지면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1 독일의 부상은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야기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사진은 제1차 세계대전 중 오
-
자수성가 창업 1세대 … 재산의 95% 장학사업에 쾌척
관련기사 “북에 500억원 생산설비 제공” “5년 뒤면 1조 채울 텐데 … 자식에겐 살 만큼만 줬어요” 관정(冠廷)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의 나이는 올해 아흔하나. 한 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