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변협의 「언기법」토론
대한변협이 11일 언론기본법에 관한 토론회를 가진 것은 여야가 개헌을 통한 민주화의 험로를 거북이 걸음으로나마 걷고 있는 시기라 매우 의미있는 일로 생각된다. 언론자유가 정치적으로
-
지도층이 보여 주어야 한다
지도층은 국가 또는 사회라는 공동체구성원을 이끌고 공동선을 향해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상위 계층이다. 이러한 계층은 구성원 전체에 절대적인 정신적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탐욕적이
-
"민주화 없이는 현대화도 없다" 중공 대학생 가두시위
【북경 AFP·AP=연합】중공 동부 안휘성 성도 합??시에서 9일 약3천여명의 대학생들이 민주주의의 폭을 보다 넓힐 것을 요구하며 성 정부청사를 향해 평화적인 가두시위를 벌렸다고
-
이 의장·노 총리·3당 대표 대화 내용
▲이 신민당 총재=공산당의 언행에는 항상 기만성이 들어 있으므로 그들이 무엇을 한다고 속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보다 강하고 힘이 있다는 인식을 그들에게 식어주어야 합니
-
민통련, 노동단체 해산 추궁
국회는 12일 12개 상임위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비 심사를 벌이고 예결위에서 85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의했다. 이에 앞서 국회는 11일 하오 신민당이 정
-
"경찰이 사회단체 해산 명령할 수 있나"
▲이택돈 의원(신민)=민통련이 미등록 사회 단체인지는 모르나 이 같은 이유로는 5만원 미만의 과태료만을 부과할 수 있을 뿐이다. 해산 명령의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 민추협 한광옥
-
"안정·단결로 북괴 도발 대비를"
전두환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국가 안전 보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은 서울올림픽과 평화적 정부 이양을 둘러싸고 우리 내부의 취약점이 표면화될 것으로 예상하여 이 기회를
-
생존이냐, 파괴냐
지금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요즘 극렬 학생들의 구호며 벽보, 선언문들을 보며 이런 생각을 갖지 않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지난 40여 년 동안 갖은 간 난을 다
-
"원전 11·12호기 계약 경위 공개를"
▲박관용 의원(신민)=은행부실규모와 한은특융의 규모, 부실정리 대상 기업의 규모 및 내용, 30대 재벌의 은행대출총액과 재벌들의 비업무용부동산 소유현황을 공개하라. 복지정책을 위
-
김 대사「10년 후퇴 설」배경은 질문|여-야 합의로 개헌안 나와야 답변
▲임철순 의원 (민정)=소련은「고르바초프」의 블라디보스토크 선언과 함께 아시아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 못지 않게 경제적 영향 국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따라서 소련이 필요한 기술과
-
"좌경·불순세력 폭력선동 우려"
전두환 대통령은 21일『근래 사회일각에서 자율과 개방과 화합의 참뜻을 저버리고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려는 그릇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하고 『급진좌
-
국시
때아닌 국시 논쟁에 어리둥절한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먼저 국시의 뜻부터 알아보자. 「국시」라는 말은 벌써 2천여 년 전 중국 고전『신서』잡사 속에 나온다. 과인미득
-
합의개헌「터널의 끝」이 안 보인다|3당대표 연설서도 극단적인 시각 차
이번 정기국회의 3당대표 연설에서는 여-야 모두가 마치 새로운 발견이라도 한 듯이 우리 정치의 낙후성을 개탄하고 자괴했다. 여야는 이 같은 자생이 아시안게임을 통해 절실히 체득되었
-
"내각제 범위 안서 모든 협상 공정한 의원선거제도 마련하겠다"
민정당의 노태우 대표위원은 연설을 통해『야당과의 합의개헌을 성사시키기 위해 의원내각제의 근간을 흔들지 않는 범위 안에서 우리 당의개헌안에 대한 타당한 수정제의를 받아들일 용의는 충
-
민주발전도 합헌절차 통해야
사회의 다른 분야들은 꾸준히 발전해 왔음에 비해 정치는 오히려 낙후되어 사회를 불안케 하고 있어 송구하다. 그러나 3저의 호기 속에 수출은 신장되고 88올림픽을 통해 한국이 동서화
-
마르코스 잔재를 청산「도덕적 민주주의」확립
【마닐라=이규진 특파원】「살바도르·H·라우렐」필리핀 부통령 겸 의상(58)은『필리핀 신 정부의 최우선정책은「마르코슨 정부의 잔재를 청산하고 필리핀 국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도덕적
-
내년 정치행사 앞두고 질서파괴 철저히 단속
전두환 대통령은 7일『국민 모두의 여망인 합의개헌을 위해 정치인들은 타협과 절충으로 대결과 충돌을 피하고 민주적인 절차와 방법에 끝까지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또한 국민들도
-
"정부는 국민을 우롱해선 안됩니다"|「라우렐」부통령이 밝힌「필리핀의 앞날」
【마닐라=이규진 특파원】필리핀의 제2인자로 지목되고 있는「살바도르·라우렐」부통령 겸 외상은 외무성 그의 집무실로 찾아간 본 특파원을 『우리의 우방 한국에서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며
-
청와대 생활은 고독과 인내와의 싸움
김영희 편집국장=국사에 바쁘실 텐데 이처럼 회견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두환 대통령=중앙일보 창간 21주년을 축하합니다. 김 국장=각하께서는 수년간의 격무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
「민주정착」 평가받고 싶다
전두환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의 임기를 마치고. 국민들의 축복 속에 청와대를 떠나서 전직 대통령으로 활동할 수 있어야만 우리나라에 민주주의 전통이 바로서는 것』이라면서『이것은 개헌
-
국왕 주도로 좌우파「절묘한 타협」
수도 마드리드에서 서북쪽으로 54㎞떨어진 「발 데 로스카이도스」(전몰자의 계곡)라는 곳에 바위산을 뚫고 지은 지하성당이 있다. 그 입구를 2백60m쯤 들어가 촛불로 어둠을 밝힌 제
-
「일본의 침략성」부활을 경계한다.|「후지오망언」 아시아에 있어서의 일본문제
소비에트아시아를 포함하는 전 아시아가 「일본문제」 에 대해 일치하는 점이 있다. 냉전체제에 불구하고 전 동서유럽국가들이 독일의 강대화를 막아야 한다는데 독일문제에 대한 일치점이 있
-
윤리적 가치의 정치화|김우창
최근에는 유달리 폭력 사건이 연이어 일어났다. 부천서 성 고문 사건, 영동 살인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인천 뉴 송도 호텔 상해사건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 놀라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