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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세워 ‘1번 상승’‘2번 상승’… 그러나 그는 오지 않았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90년 6월(추정). UDT 교관이던 한주호 당시 상사가 개펄에서 진흙투성이가 돼 있는 훈련병을 배경으로 서 있다. 80년대로 추정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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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세워 ‘1번 상승’‘2번 상승’… 그러나 그는 오지 않았다
1990년 6월(추정). UDT 교관이던 한주호 당시 상사가 개펄에서 진흙투성이가 돼 있는 훈련병을 배경으로 서 있다. 80년대로 추정되는 사진. 작전복장 차림의 모습이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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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주례사
결혼식에 다녀왔다. 잠깐 짬이 나서 범어사엘 들렀다. 성보박물관에서는 동산 스님의 친필이 눈에 띄었다. “참고 기다려라”는 짧은 문구였다. 동산 스님은 의대생 시절 “마음의 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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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토플러가 놓친 것, 토인비가 꿰뚫어 본 것
컨트롤 레벌루션 제임스 베니거 지음, 윤원화 옮김 현실문화, 646쪽, 2만8000원 ◆앨빈 토플러는 틀렸다=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토플러는 근시안적 역사관을 갖고 있었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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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깊이 읽기] 두 얼굴의 사르트르, 그래도 큰절 올릴 만한
사르트르 평전 베르나르 앙리 레비 지음, 변광배 옮김 을유문화사, 968쪽, 3만5000원 여자관계나 ‘남성’ 능력을 포함한 사생활을 이토록 미주알고주알 늘어놓다니! 그러나 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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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폭력의 유산
인기와 비판을 고루 모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여고생 금잔디는 별별 험한 일을 다 겪는다.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처럼 친해진 후배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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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한식 세계화 완성도 높이는 길
도쿄 긴자의 사무실 근처 우동집 긴조(銀三)에는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어제 정오가 조금 넘어 도착하자 우동 한 그릇을 먹으려고 몰려든 회사원들로 이미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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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 부부의 성공 어드바이스 경제 위기 순간 정치 리더는
요즘 ‘정부가 기업처럼 움직였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부가 기업만큼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리더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리더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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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의 위기’에 리더십은 안 보여
2008년의 경제 키워드는 단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서 비롯된 글로벌 금융위기다. 세계 경제 중심지 미국에서 3월 베어스턴스에 이어 9월 리먼브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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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시험결과에 대처하는 부모의 자세
지난 금요일은 우리 학교 학업성취도평가(기말고사)날이었다. 오전 내내 시험을 대비하는 아이들의 의욕은 여느 중학생 못지않았다. 시험을 준비하던 지난 일주일이 그랬고 시험 날 아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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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따지지 않은 게 비결”
대회의실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자리 잡고 있는 회사. 민방위의 날이면 회장부터 갓 입사한 여직원까지 어김없이 방독면을 들고 건물 비상계단으로 달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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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 부부의 성공 어드바이스 ⑩]
잭웰치 부부 Q. 저는 제 손으로 사표 쓰고 그만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사실은 해고된 것인데도요. 새 직장을 잡을 때 면접에서 ‘왜 그만두었는가?’라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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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채인택 런던취재기 #2] 매일 도보 여행의 즐거움
▶1년새 체중 16kg 감량 저는 1995~96년 런던에 연수할 당시 1년 새 체중이 16kg나 줄어드는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그것도 조금씩 조금씩 아주 자연스럽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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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 버는 아내와 사는법 10가지
"아내가 돈을 더 많이 번다구요? 저처럼 하시면 삶이 편안해 집니다." 미국은 3 가구당 1 가구꼴로 아내의 수입이 남편을 능가한다. 이는 집안 예산 문제부터 부부간 대화에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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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기자의영화?영화!] 23은 저주의 숫자 ? 공포는 외로움 노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들 하는데, 이 숫자란 것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4나 13이 아니라 23을 볼까요. 인간의 염색체는 23쌍이고, 유클리드 기하학의 정의도 23개랍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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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오, 해피 ! 동호인 마을
일산 구산동 이원석씨 집 마당에서 삼겹살 파티를 벌이고 있는 미술동네 사람들.나이 들수록 집다운 집에 살고 싶어집니다. 마당이 있습니다. 지붕이 높습니다. 햇살이 비칩니다. 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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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기자의영화?영화!] '더 퀸'으로 '여왕'된 헬렌 미렌
병을 앓는 사람은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합니다. 공주병.왕자병도 그렇지요. 아니, 당사자는 대개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주위 사람이 더 힘든 병이지요. 커플 궁합의 극대치는 왕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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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영화 누리는' 인도 … 매주 1억 명이 본다
[사진=최승식 기자] 지난해 한국 영화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60.3%(서울 기준)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자국 영화 시장점유율이다. 그렇다면 1위는? 인도다. 인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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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육부총리가 논술비중까지 강요하나
김진표 교육 부총리가 다음주 서울의 주요 사립대 총장들을 잇따라 만나 2008년 입시에서 논술 비중을 낮추고, 학교생활기록부 비중을 높이라는 요청을 한다고 한다. 이들 대학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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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교과서 논쟁과 아이들
한때 대학가엔 '의식화 교육'이란 게 있었다. 운동권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정치.경제.역사의 문제점을 가르치는 것이다. 당시에는 거의 모든 교과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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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들여다보기] 초등생은 책 읽는 재미 붙이기부터
2008학년도 이후 대학 입시에서 논술 비중이 커지고 초등학교에서도 서술.논술형 시험이 치러지면서 논술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왕도.정답.시험 범위가 뚜렷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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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이 엄마, 포도주 선생님 됐다
박인혜씨가 와인 시음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의 뒤에 포도주 산지로 유명한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지도가 걸려 있다. 김경빈 기자 패션 디자이너→쇼윈도 디스플레이어→전업주부→와인 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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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엄마가 읽으니…딸들도 독서광
대전 둔산여고의 ‘솔뫼 어머니 독서회’ 회원 어머니들은 매달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을 골라 읽고 토론을 벌인다. 16일 낮 대전 둔산여고 어머니 10여 명이 학교 도서관에 모여 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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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기획] 맞춤 마케팅
친구보다 애인이 좋은 건 나 하나만을 사랑해주기 때문이다. 나만, 나에게만, 나를 위해서만…. 이런 말들을 누가 싫어할까. 바로 이런 심리를 좇는 것이 '맞춤 마케팅'이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