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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생각하는 기계의 등장은 호모 사피엔스 종말의 서막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물통 든 소녀(오귀스트 르누아르, 1876), 청년(산드로 보티첼리, 1482~1485), 줄리아노 디 메디치(산드로 보티첼리, 1475), 아르놀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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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눈물 없는 아톰 안타까워 감정로봇 착안"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희로애락을 느낄 줄 아는 존재를 만들어내는 일은 인간의 오랜 꿈이었다. 메리 셜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1818)의 괴물이나 동화 『피노키오』(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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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화요일] 휴머노이드 로봇의 진화
페퍼(左), 아틀라스(右)#1. 유튜브 영상이 실험실 안을 비춘다. 성인 남자 모습의 로봇이 거친 돌밭길 위를 거침없이 걷는다. 걸음걸이가 흡사 돌밭 위를 과감하고 날래게 행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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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의 종횡고금 합리화 외치다 너무 뻣뻣해졌나 … 주술적 믿음에 기대고 싶은 시대
정재서이화여대 중문과 교수자동차를 오래 몰다 팔 때가 되면 느끼는 감정이지만, 중고차 매매상에게 끌려 폐차장으로 향하는 자신의 차를 보면 무언가 연민의 정 같은 것이 일어난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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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산재예방 첫걸음, 작업환경 조사
백헌기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하루 5명 사망, 250명 부상. 지구촌 어딘가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일터에서 매일 발생하는 산업재해 실태다. 해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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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맵고 짜고 단맛 유혹 … 당신 미각은 안녕하십니까?
사진=김수정 기자현대인의 미각이 혹사당하고 있다. 달고 맵고 짠맛에 길들여져 자극적인 음식을 탐닉한다. 문제는 미각이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이다. 신선한 식재료 본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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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朴캠프 vs 닫힌 鄭캠프 … 분위기·결과 2011년 복사판
박원순 서울시장의 6.4 지방선거 사무실 입구. 박 시장은 39카페39같은 캠프 분위기로 2차례 선거에서 연거푸 젊은 층에 인기를 모았다. [중앙포토] 관련기사 “태도는 겸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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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인간 식민지 세운다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아이언맨'
지난 5월 29일 스페이스X의 CEO 엘론 머스크가 유인 소형 우주선 ‘드래건V2’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스페이스X] 우리말로 하면 ‘조(兆)만장자’로 써야 할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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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파가니니 고난도 연주가 유전자질환 때문?
툴루즈 로트레크의 ‘물랭루즈.’ 척추장애 등의 유전 질환을 앓았던 그는 종종 특이한 관점에서 스케치를 하거나 채색을 했다. [중앙포토]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샘 킨 지음, 이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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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의 종횡고금 서양에선 비너스, 동양에선 항아
정재서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춘원(春園) 이광수의 농촌 계몽소설 『흙』을 보면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정선은 숭이가 가정교사로 있는 윤참판집 딸이다. 정선은 몸이 가냘프고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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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항공우주정보센터 사령관에 여성 동성애자
미국 국립항공우주정보센터(NASIC) 사령관에 처음으로 여성 동성애자가 발탁됐다. 주인공은 리어 로더백(42·사진) 대령으로 미군 내에서 동성애자란 사실을 공개한 대표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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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 말
“20년 내에 외계인을 찾게 될 것이다”ABC뉴스,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소위에서 외계지적생명체탐사연구소(SETI) 박사들이 “외계인을 찾을 가능성은 100%”라고 발언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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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문화는 교류" 200년 전 꽃핀 한·중 지식포럼
중국 옌칭에서 열린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의 송별연을 그린 ‘추사전별도(秋史餞別圖)’를 무호(無號) 이한복이 베껴 그린 그림. [사진 문학동네] 18세기 한중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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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 그녀감독: 스파이크 존스배우: 호아킨 피닉스, 에이미 아담스등급: 청소년 관람불가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 테오도르는 아내와 별거 중인 자신의 삶이 공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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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유즈호 지구로 돌아오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우주구조팀이 소유즈 TMA-11에서 내리는 코이치 와카타를 도와주고 있다. 소유즈호는 이 날 카자흐스탄 초원지대에 무사히 착륙했다. 코이치 와카타(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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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을 품어야 진정한 카리스마죠
“카리스마는 타고나지 않아 매일매일 연습하면 늘어”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들(The Smartest Kids in the World)』(2013)의 저자인 어맨다 리플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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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유즈호 지구로 돌아오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우주구조팀이 소유즈 TMA-11에서 내리는 코이치 와카타를 도와주고 있다. 소유즈호는 이 날 카자흐스탄 초원지대에 무사히 착륙했다. 코이치 와카타(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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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함은 사람을 그 속에 가둬 … CFO·COO 없고 '동료'만 있죠
고어의 테리 켈리 CEO는 첫 직장인 고어에서 31년째 근무하고 있다. 고어의 직원 대부분은 장기 근속한다. 직원들은 매년 ‘친애하는 주주에게’로 시작하는 연례 회계 보고서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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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한민국, 꿈과 열정만으로도 행복했네
관련사진우연히 접한 1969년판 에는 그간 우리가 잊고 지낸 한국의 근대사가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지금은 희미한 기억으로만 있는 그 시절 한국인들의 고단한 노동과 땀 냄새가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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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한민국, 꿈과 열정만으로도 행복했네
관련사진우연히 접한 1969년판 에는 그간 우리가 잊고 지낸 한국의 근대사가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지금은 희미한 기억으로만 있는 그 시절 한국인들의 고단한 노동과 땀 냄새가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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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먹이주기 짜릿하네, 상어 이빨 섬뜩하네
어린이날이 코앞이지만 올해는 예년처럼 흥이 나지 않는다. 전국의 주요 테마파크·호텔·리조트 등도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를 감안해 예년보다 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그래도 뉴스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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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평양은 왜 잘못된 선택을 반복할까
문정인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과 미국에서 흔히 쓰는 말로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라는 게 있다. 다른 더 나은 길이 있음에도 항상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 불행이 초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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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꾸는 체인지 메이커] 데이터 과학자들의 ‘링’ 마련 … 최적 해법 찾는 길 창조
올 1월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끝없는 혁신(Innovation Unlimited)’을 주제로 한 분과회의에 참석한 캐글의 창업자 앤서니 골드블룸이 연설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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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시대의 혁신 전략] 사람을 믿지 말고 시스템을 믿어라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함(9만7000t급). [중앙포토] 저성장은 이제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도 피해갈 수 없는 글로벌 경영환경이 됐습니다. 성장 정체가 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