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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서적의 상품화-현대 지식산업의 판매전략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한 논의가 우리 학계에서도 활발하다.이런현상은 물질문명의 극단에서 점차 소멸되는 주체와 자아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의 몸부림 정도로 이해하면 될듯하다.그러나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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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남작소장 명화 7백75점 스페인에 「헐값」판매
스위스의 미술품 소장가 한스하인리치 티센-노르네미차 남작(72)이 소장했던 7백75점이나 되는 명화들이 최근 스페인에 팔려 스페인 국민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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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흥행노크" 새영화들|『서편제』바람속 『아담…』곧 개봉
개봉 한달새 10만명을 넘어선 『서편제』가 한국영화흥행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흥행에 관한 한 인정받아온 김호선 감독이 신작 『아담이 눈뜰 때』를 이번 주말 발표한다. 외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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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베를린 「분단과 통일」교향곡 울린다
독일은 기차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나라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스위스 등 다른 유럽국가의 기차도 수준급이고 시간을 갈 지키는 편이지만 독일의 연방철도(DB)는 기가 막힐 정도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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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 대가 작품 한눈에
렘브란트·벨라스케스에서 마티스·피카소에 이르는17∼20세기 서양미술의 대가들을 한자리에 모은『서양미술대전집』(전21권)이 나왔다. 『월간미술』이 지난 3년 동안의 준비 끝에 간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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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작품세계 재조명 "활발"
우울함과 고독 등 세기말적 병리현상이 널리 퍼져 있는 가운데 인간내면의 불안·공포 등 어두운 감정을 극명하게 그려냈던 노르웨이 화가 뭉크의 작품세계가 최근 미국워싱턴에서의 전시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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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신춘문예 당선 시|현란한 언어의 "연금"
새로운 시인에게서 우리는 변화된 시의 모습을 요구한다. 기왕의 것이 아닌 다른 갈래의 항목을 그들의 시가 개척하고 있지 못할 때 실망한다. 올해 6개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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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전 결산투고…꼴지작품으로 습작마감
일찍 닥친 추위로 손가락이 곱아 원고지에 글씨 쓰기가 힘들었던 1983년 12월초를 생각하면 지금도 얼굴에 쓴웃음이 피어난다. 머리맡의 소집영장은 1월 하순이면 군인이 되어야 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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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황병익씨 제3 국악 작품집 『미궁』출반
작곡가겸 가야금 연주자인 황병익씨 (이대교수·국악)의 제3작품집 『미궁』이 출반되었다. 수록된 작품은 레코드의 타이틀이 된 연주시간 20분의 『미궁』을 비롯하여 『국화옆에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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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뭉크와 함께
어디서 우 울음소리가 드 들려 겨 겨 견딜 수가 없어 나 난 말야 토 토하고 싶어 울음소리가 끄 끊어질 듯 끄 끊이지 앉고 드 들려와 야 양팔을 벌리고 과 과녁에 서 있는 그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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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 많아 선고에 어려움
금년은 수확이 풍성했다. 심사에는 읽는 피로춤이 따르는데, 이번에는 그 괴로움을 덜어주는 작품들이 많았다. 주창윤의 「전화수리공을 위하여」를 비롯해 대여섯명의 시는 혼이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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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당선작 발표
신춘「중앙문예」의 관문을 통과하여 한국문단의 새로운 주역으로 활동하게 될 신인들을 소개합니다. 독자여러분과 함께 이들의 등용을 축하하며 이들의 앞으로의 작품활동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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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와상 2』(77∼78년 작·판화)
「헨리·무어」의 그림을 보고 나는 적이 놀랐고 감동을 받았다. 놀란 것은 그가 조각가였기 때문이다. 그의 정확한 소묘력과 건전한 데포르메이션을 이룬 바탕엔 저 비애의 화가 「뭉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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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14)|대낮 공원에서「토플리스」차림 일광욕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호수와 운하에 뜬 도시다. 그래서「북국의 베네치아」란 이름이 붙어있는 모양이다. 스톡홀름이란 낱말 자체도 교량(다리)으로 이루어졌다는 말이다. 도시전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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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폭포전시장…피오르드장관에 넋을 잃어
우리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도착한 것은 하오 9시. 비행기에서 내리니 대낮처럼 훤했다. 깜깜한 방인줄 알고 비행기를 너무 늦게 탔다며 걱정한 운보의 얼굴빛도 금새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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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0)제72화 비관격의 떠돌이 인생-김소규
동전 6전의 굴욕감에서 고모님 댁을 뛰쳐나온 어린 시절의 나 자신을 꾸짖어도 보고 미워도 해 본다. 얼마나 귀염성이 없었으면-, 그러나 어린 내 가슴에는 언제나 감당하기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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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문자·숫자 어우러진 새 조형예술
「렘브란트」 「루벤스」에서부터 「뒤페」 「에른스트」에 이르는 세계적 화가들의 「포스터」전이 12일까지 신세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순간적인 일별을 통해 정확한 뜻을 보다 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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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화가의 양심
시정에 나돌고 있는 고서화의 90%, 현존작가들의 그림중 50% 이상이 가짜라 한다. 가짜 서화범들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중간보고다. 온 세상이 온통 가짜만이다. 속는게 어리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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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킹즈베이」서 만난 「아문젠」
「킹즈베이」마을 광장에 어디서 본 듯한 모습의 흉상이 있기에 달려가 보니 저 유명한 「노르웨이」의 탐험가「아문젠」의 동상이었다. 필자는 그 앞에 머리를 조아렸다. 그는 침묵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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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필리핀에서(4)
「필리핀」에서 태평양전쟁 때의 격전지인 「괌」섬으로 가기 위하여 「마닐라」에서 대형 「점보」747 「팬텀」기에 올랐다. 이 여객기는 최신형으로서 흡사 화려한 극장 내부처럼 으리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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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잔해-박범신
버스가 지나는 도로변에서 8킬로나 산 속으로 떨어져 있는 재실(재실)속의 석진 오빠는 언제나 음산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색 바랜 작업복을 걸치고 초저녁부터 이즐 앞에서 움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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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최고의「붐」미술품 경매
국제미술시장이 갑작스런 호경기를 맞았다. 이 호경기는 훌륭한 미술작품에 대한 매우 높은 가격이 형성됐다는 뜻이 아니고 깨진 가구나 자기 쪽에서부터「렘브란트」의 그림에 이르기까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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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부른「사랑의 철학」 『뭉크』유작전시회
「문학사적인 화가』로 불리는「에드바르트·뭉크」의 유작전이 3월 한달등안「베를린」국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20세기 전반기의「노르웨이」화가「뭉크」(1863∼1944)는 생애의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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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여정이 얼어붙은 철의 장막
며칠동안 여객선을 타고 최북단으로 항해하면서 많은 노르웨이 사람들을 사귀었는데 한결같이 멋진 마도로스가 되겠다는 것이 이들의 이상이었다. 이 지구는 육지보다 바다가 훨씬 많이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