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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해5도 발전계획 … ‘연평 갈등’ 해소 시작이다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한 이면엔 서해 5도를 무인도(無人島)로 만들려는 고도의 노림수도 깔려 있다. 전쟁 공포에 떠는 주민들이 연평도에서 대거 이탈해 군 병력만 주둔하는 섬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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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소기업 대출, 민간에만 맡겨선 안 돼
노용환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은행 본연의 기능은 자금이 필요한 수요자와 자금 여력이 있는 공급자를 중개하는 데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자금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유지하기란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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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오폭·가축폐사 … 반세기를 시달렸는데”
21일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백석리의 남한강 줄기에 있는 공군사격장 주변에서 한강 살리기 사업 골재 준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주군은 주민 피해가 크다며 사격장 이전을 요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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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으뜸저축은행 전 대표 등 11명 기소
2000억 원이 훨씬 넘는 부실대출로 파산한 제주 으뜸상호저축은행의 전 대표와 감사 등 경영진과 불법 대출을 받은 건설업자 등 11명이 검찰에 의해 무더기 기소됐다. 제주지검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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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2009 시사 총정리 ⑩
한 주간의 시사용어를 소개하는 모 라디오 방송에 출장 간 동료 기자를 대신해 잠깐 출연했습니다. 신문 지면과 마찬가지로 방송 시간 역시 한정됐기 때문에 알려 드리지 못한 시사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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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방과후 학교 내실화로 공교육 희망 키우자
초·중·고교 방과후 학교가 사교육과 경쟁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는 4년째 실험이 성과를 쌓아가면서 공교육을 살리는 방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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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세계 질서의 변화와 한국의 선택 ③ 통미통남의 길로
금융위기와 이라크 전쟁 실패로 미국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틈을 타 2009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외교력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격동의 세계 질서 재편 상황을 어떻게 기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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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같은 아파트 인기몰이
이제 더 이상 친환경적이지 않은 아파트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살고 싶은 욕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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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대학 왜 경쟁력 없나
대학은 다양성과 자율성을 먹고 지식을 창출하는 학습 공동체다. 대학의 자율성은 캠퍼스 안팎으로부터 태생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기본 가치다. 중세를 거쳐 근현대 대학사에 이르기까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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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수리비, 국산차의 3배
교통사고가 난 외제차에 지급되는 보험금이 국산차보다 3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 기승도 전문연구위원이 3일 발표한 ‘자동차보험 물적 담보 손해율 관리 방안’ 보고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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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트가 21세기 국가 성장동력”
지난해 7월 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디자이너 홍승완씨의 패션쇼. 문화부는 옛 서울역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중앙포토]목표, 2012년 세계 5대 문화콘텐트 산업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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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서브프라임 해소에 1~2년 … 경기침체 감수해야”
만난 사람=김정수 경제 전문기자 미국 프린스턴대의 진 그로스먼(사진) 교수는 국제무역과 동태적 경제성장, 환경이론의 석학이다. ‘경제발전이 일정 단계를 넘어서면 환경오염이 줄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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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0년 만의 은행 위기설, 진실은
“살아야 한다. 은행도 살아야 한다….”지난 20일 오후 서울 명동의 은행회관-.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이 말만을 짧게 되뇌었다. 기자가 화장실까지 따라가 꼬치꼬치 물었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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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숨 쉬는 도시’ 녹지 보존에 달렸다
최근 발간된 유엔환경계획(UNEP)의 환경보고서를 보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의 ‘6번째 생물 대멸종’이 산림훼손·농지개간 등과 같은 인간 활동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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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선봉지구 확대·개발 지원할 듯
2003년 6월 30일 황해북도 개성시 봉동리에서 열린 ‘개성공업지구’ 착공식 발파 모습. 개성공단은 사업 시작 4년이 지난 지금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2차 정상회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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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처남, 김상진 우리은행서 1300억 대출 때 관련 부서 근무
김상진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일건의 사무실이 입주한 부산시 금정구 부곡4동 애플타워 빌딩. 노무현 대통령의 처남 권기문(53.권양숙 여사의 막내동생)씨가 부산 지역의 건설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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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국 비자 면제, 조속히 성사되길 기대한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VWP란 90일 이내 단기 체류자에게 상용·관광비자를 면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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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로스쿨 도입하긴 합니까
"김 교수님 로스쿨은 도대체 되는 겁니까?" "글쎄요, 그걸 누가 알겠습니까? 아마 귀신도 모를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죠?" 많은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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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통령 후원자 상장사 인수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로 널리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상장사 소유주가 됐다. 박 회장은 자신의 회사와 은행, 소방공제회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통해 화학업체인 휴켐스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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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선칼럼] 새해의 세 가지 걱정
새해를 덕담이 아닌 걱정으로 시작한다. 병술년은 국내정치의 해다. 경제적 고난의 행군이 채 끝나지도 않았고 대통령선거가 아직 두 해나 남았는데 2006년 무대의 중심은 국내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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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선 칼럼] 히로시마 여행의 회상
꼭 10년 전이다. 일본 사람으로 두 번째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의 '히로시마 노트'를 손에 들고 히로시마 원폭박물관을 찾았다. 단순한 관광여행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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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사대국 지향한 일본의 개헌안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일본 '평화헌법'의 근간을 바꾸는 개정안을 내놓았다. 이 초안은 자위대를 군대로 바꾸고, 해외에서의 무력사용도 가능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여기다 일제 군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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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돌파구는 유통!] 하. 판매, 이젠 신기술이다
지난 6월 말 삼성테스코.CJGLS 등 국내 9개 유통업체에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반년 가까이 진행해온 무선주파수인식(RFID) 시범사업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 기술은 상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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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災害 '선심성 보상' 그만둬야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남부 지방에는 한숨만 남았다. 해마다 당하는 자연 재해인데 올해도 1백여명의 귀중한 생명이 또 희생되었다. 이웃 일본은 제 아무리 큰 태풍이 와도 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