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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 목재 왜 소나무만 쓸까
경북 울진군 소광리 소나무 숲에서 자라고 있는 아름드리 금강송. [국립산림과학원 제공]숭례문 복원을 계기로 소나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숭례문 복원용으로 강원도 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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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타고 주말 여행 떠나볼까
불경기 때문에 차를 몰고 멀리 지방으로 떠나는 주말 여행은 엄두가 나지 않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전철 타고 떠나는 주말 여행은 어떨까. 충남 아산까지 이어지는 장항선과 양평 국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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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숭례문 퍼즐 맞추는 사람들
3분이면 전기톱이 아름드리 소나무를 한바퀴 돈다. 백년을 넘게 산 장대한 나무라도 쓰러지는 건 잠깐이다. 나무는 다시 일어서 천년을 산다.2월 11일 새벽 숭례문이 무너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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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흔적까지 지운 ‘모던 베이징’
베이징의 중심 거리인 왕푸징 인근 미술관 허우제(後街). 이곳은 중국 현대 기독교 지도자였던 자오쯔천(趙紫宸) 선생의 고택이 있던 자리였다. 자오 선생의 고택은 명나라 때 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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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사람들
승효상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커미셔너승효상(56·사진·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대표)씨는 ‘빈자의 미학’을 건축철학 삼아 집을 짓는 건축가다. 2002년 국립현대미술관이 뽑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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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의 ‘의암 비밀’풀렸다
서승조 교수가 의암의 이동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진주성 촉석루 앞 남강가의 의암(義岩). 1593년(선조 26) 임진왜란 2차 진주성 전투때 성이 함락되고 7만여 명의 민·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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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간 ‘국보 1호’ 보험금이 고작 9508만원
불탄 숭례문은 국보 1호에 걸맞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 보험으로 인한 보상은 ‘재해복구공제’ 명목으로 9508만원밖에 안 된다. 방재시설 구축 사업 순위에서도 밀렸다. 문화재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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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과 평강공주 묘’ 벽화에 금 사용
1500년 전 고구려 고분의 금빛이 그 정체를 드러냈다. 평양 교외 진파리 4호분 서쪽 벽 천장받침에 남아 있는 황금빛 연꽃문양. 오랜 세월이 흘러 많이 훼손됐지만 지금도 금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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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빨래터’ 제대로 된 과학감정해야
최명윤 교수는 지난해 4월 X선형광분석기(XRF)를 이용해 이중섭의 위작을 분석했다. 그림에 사용된 안료의 금속성분의 파장을 판별하는 과정에서 80년대 개발된 안료인 산화티탄피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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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시시각각] '가짜 그림', 몸통 따로 있나
‘빛과 혼의 화가’로 불리는 거장 렘브란트(1606~1669)가 직접 그린 그림은 과연 몇 점이나 될까.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다. 20세기 초만 해도 렘브란트의 작품은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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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박수근 그림에 웬 '펄 물감'
검찰이 '이중섭.박수근 위작(僞作) 논란'에 휩싸인 그림 2800여 점의 대부분이 위조품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제작.유통 과정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서울중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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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분황사 돌사자 제모습 찾았다
다리가 떨어져 나간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국보 제30호) 돌사자(사진)가 제 모습을 찾았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송의정)는 분황사의 의뢰로 모전석탑의 네 귀퉁이에 세워진 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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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대통령의 자동차를 찾아라 !
한국 과학사를 전공한 문화재위원 전상운(전 성신여대 총장)씨는 요즘 세상 달라진 걸 느낀다. 조금 과장해 한국 사회가 '야만'에서 '문화'로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자동차도 문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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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낙산사 동종 복원했어요"
지난해 4월 대형 산불로 소실된 강원도 낙산사 동종(銅鐘.보물 479호.사진)이 충북 진천군 덕산면 성종사에서 복원돼 16일 낙산사로 옮겨졌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낙산사 동종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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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탈레반이 폭파한 바미안 석불 요즘은…
2001년 3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부가 바미안 석불을 폭파해 산산조각 낸 지 만 5년이 지났다. AP통신은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130만 달러 예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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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민간박물관 끌어주는 국립민속박물관
"얼마나 고마운 줄 몰라요. 수십 년 묵은 때를 벗겨내는 것 같아요." 올 71세의 진성기 관장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1964년부터 제주민속박물관을 운영해온 그다. 제주 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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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벽 푸석해져 벽화 일부 '골다공증'
깃발 달린 창은 들었으나 이를 드러내고 웃고 있는 문지기. 외부 침입자로부터 무덤을 지켜야 할 임무를 띤 사람치곤 위압감이 덜하다.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고 허공에 공과 막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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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의 보존 과학에 큰 기대"
남한 조사단이 아버지처럼 따른 북한 학자가 있다. 이기웅(61.사진) 문화보존지도국 조선문화보존사 실장이다. 남한으로 치면 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장? 문화재 보호의 현장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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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엔 금가루 칠한 별자리 벽화
"고구려 조상들이 무덤을 쌓던 솜씨로 힘을 내자요." "야, 이것 단군 후손 맞구나." 지난달 29일 오전 호남리 사신총(四神塚). 평양에서 원산행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북동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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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천년 묵은 때가 국보인 것을 …
"절이 환해졌네요." 지난달 말,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 마당에 들어서던 이영욱 전주대 교수가 한마디 했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 일을 보느라 3년여 전주를 떠나있던 그는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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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구려 고분, 남북 함께 조사한다
쌍영총 투시도(上)와 벽화 200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북한의 고구려 고분군에 대한 대규모 과학적 조사가 처음 실시된다. 문화재청은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평양과 평안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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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단오제, 세계 무형유산 걸작에
국가 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 단오제가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지정하는 '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에 선정됐다. 파리에 본부를 둔 유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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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철마' 포스코가 살린다
포스코가 비무장지대(DMZ) 안에 멈춰선 채로 녹슬고 있는 증기기관차 보존에 나선다. 포스코는 14일 경의선 최북단 역인 DMZ 안 경기도 파주시 장단역에서 문화재청과 '1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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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6일 방한하는 UNESCO 마쓰우라 사무총장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사무총장이라면 세계 '문화권력'의 수장이라 할 만하다. 마쓰우라 고이치로(松浦晃一郞.67)의 방한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방한 시기는 오는 26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