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내부회람용 문학은 가라’ 제호 빼고 몽땅 바꿨다

    ‘내부회람용 문학은 가라’ 제호 빼고 몽땅 바꿨다

    소설가 박상우·김형경·정길연·신경숙·이만교·박금산, 시인 하재봉·유하·문태준·김민정…. 계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한 문인들이다. 1977년 창간된 문예중앙은 단순히 좋은 문인을

    중앙일보

    2010.08.27 00:52

  • 제10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⑤

    제10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⑤

    시 - 박주택 ‘국경’외 36편 1986년 등단한 박주택 시인은 “내게 미덕이 있다면 시 쓰기를 멈추지 않고, 그 긴장감을 계속 견뎌 온 것”이라고 했다. [강정현 기자]박주택(5

    중앙일보

    2010.08.13 01:27

  • [삶의 향기] 매미와 포도

    여름의 명물은 매미가 아닌가 싶다. 그들 무리는 온종일 울어댄다. 한 번쯤 뚝 그칠 법도 하지만 쉼 없이 고집불통으로 운다. 그러나 매미가 우는 데에는 그들 나름의 질서가 있다.

    중앙일보

    2010.08.13 00:29

  • 제10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④

    제10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④

    시가 쉬우니 울림은 더 크구나 시 - 마종기 ‘아카시아 꽃’ 외 14편 마종기 시인은 “언어든 주제든 시란 새로운 걸 시도해야 한다는 말에는 찬성한다. 그러나 언어실험으로서의 시는

    중앙일보

    2010.08.11 00:13

  • 2010 한국문학 … 서정 되살아난 시, 종말론 스며드는 소설

    2010 한국문학 … 서정 되살아난 시, 종말론 스며드는 소설

    올해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본심에 진출하는 10명씩의 얼굴이 가려졌다. 시인 나희덕, 평론가 유성호씨 등으로 구성된 미당문학상 예심위원들은 23일, 평론가 정홍수·김미현씨 등이

    중앙일보

    2010.07.29 01:03

  • [삶의 향기] 염천과 짧은 이불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아갔다. 장맛비에 계곡물이 많이 불어나 있었다. 징검돌을 띄엄띄엄 놓고 건너가 계곡 속으로 깊이 들어갔다. 한결 두꺼워진 나무그늘이며, 꼭 쥐어짜면 푸른 물

    중앙일보

    2010.07.23 00:19

  • [삶의 향기] 앵두

    시골집에 내려갔더니 때마침 어린 조카들이 와 있었다. 아이들은 마당에서 막대기로 그림을 그리거나 손바닥만 한 돌인 비석을 치며 놀고 있었다. 도시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었으나 아

    중앙일보

    2010.06.24 00:06

  • 한국 대표작가 스무 명이 쓰는 개인 가족사, 그 감동과 추억

    한국 대표작가 스무 명이 쓰는 개인 가족사, 그 감동과 추억

    누구나 하나쯤은 가슴속에 묻어 두고 잊어버린 듯이 살아왔던 추억이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추억이란 대부분 가족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 있고 스스럼없이

    중앙일보

    2010.05.27 17:16

  • [삶의 향기] 온유

    영화 ‘시’와 영화 ‘하하하’를 보았다. 잔잔한 물결이 한없이 떠밀려 오는 영화 ‘시’의 마지막 장면과 영화 속 할머니 ‘미자’의 하얀 모자가 생각난다.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을 앓

    중앙일보

    2010.05.27 01:24

  • [삶의 향기] 흙길 보행

    린다 호건은 치카소 부족 출신의 소설가이며 시인이다. 그녀의 글은 우주를 초인적으로 감각하는 인디언의 예지와 총명을 보여준다. “우리 중 한 사람이 태어났을 때 바람이 우리에게 들

    중앙일보

    2010.04.29 00:09

  • [삶의 향기] 대화

    [삶의 향기] 대화

    버드나무 한 그루가 나의 가슴속에 있다. 고향을 다녀온 후로 버드나무는 내 생각의 다락 같은 곳에 거처를 하고 있다. 손이 바쁘다가도 문득 버드나무가 생각난다. 무정한 대상이 이처

    중앙일보

    2010.04.01 00:37

  • [삶의 향기] 입학식 풍경

    그저께 첫째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했다. 교복을 맞추고 신발을 사고 체육복을 사고 가방을 샀다. 입학식이 있던 날 이런저런 얘기 끝에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둘째 아이에게 내가 물었

    중앙일보

    2010.03.04 00:26

  • [삶의 향기] 주례사

    결혼식에 다녀왔다. 잠깐 짬이 나서 범어사엘 들렀다. 성보박물관에서는 동산 스님의 친필이 눈에 띄었다. “참고 기다려라”는 짧은 문구였다. 동산 스님은 의대생 시절 “마음의 병은

    중앙일보

    2010.02.03 21:06

  • [문화 동네] 손바닥 도장 찍은 시인·소설가 70여 명

    [문화 동네] 손바닥 도장 찍은 시인·소설가 70여 명

    오른쪽부터 현기영·박범신·김선우·이경자·김남조·신달자씨.“시·소설 독자들에게 작품을 생산한 시인·소설가들의 손바닥과 손가락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22일 오후 문인들의 창작공간인

    중앙일보

    2010.01.23 01:08

  • [삶의 향기] 모든 인사는 시이다

    [삶의 향기] 모든 인사는 시이다

    인사가 참 간편해졌다. 새해 인사를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주고받았다. 대개 새해의 안녕과 행복을 빌어주는 덕담의 문장들이었지만, 드물게는 포효하는 호랑이를 담아 보내온 이도 있어

    중앙일보

    2010.01.07 00:34

  • [알림] 미로의 시대 나침반 … 오피니언면 새 필진, 새 출발

    [알림] 미로의 시대 나침반 … 오피니언면 새 필진, 새 출발

    새해부터 중앙일보 오피니언 페이지의 필진이 오른쪽과 같이 바뀝니다. 인기리에 연재 중인 ‘송호근 칼럼’과 김호기·조동호 교수의 ‘중앙시평’은 새해에도 계속됩니다. ‘삶의 향기’도

    중앙일보

    2009.12.31 02:25

  • [삶의 향기] 한 해 마지막 달을 살며

    가만히 이 계절의 빛깔을 보고 있으면 마치 먹물이 번지어 퍼지는 것만 같다. 화려한 빛깔이 적고 어둠이 많고, 들뜸이 적고 조용함과 가라앉음이 많다. 넝쿨은 넝쿨 아래까지 잘 보이

    중앙일보

    2009.12.11 01:35

  • 목소리 낮추고 ‘시’만 붙들다, 그렇게 이어온 25년

    목소리 낮추고 ‘시’만 붙들다, 그렇게 이어온 25년

    앉아 있는 앞줄 왼쪽부터 고운기·정일근·양애경·김백겸·최영철 시인, 뒷줄 왼쪽부터 이윤학·김윤이·김수영·김선우·휘민·나희덕·이병률·박형준·안도현·박철·문태준·김성규·이대흠 시인.

    중앙일보

    2009.12.07 02:00

  • [삶의 향기] 시인 신현정 선생을 기리며

    시 전문지 ‘현대시학’ 11월호에는 한 달여 전 작고한 신현정 시인의 추모 특집이 실렸다. 시인들이 쓴 추모의 글을 찬찬히 읽었다. 윤석산 시인은 시인의 집을 방문했던 일을 회고했

    중앙일보

    2009.11.20 01:53

  • 시가, 국화가 좋아 모였습니다, 사람들 마음이 풀리나 봅니다

    시가, 국화가 좋아 모였습니다, 사람들 마음이 풀리나 봅니다

    올해 미당문학제에 참가한 문인들. 왼쪽부터 평론가 이남호씨, 시인 신동춘·김언·박형준(얼굴 가린 이)장철문·문태준씨, 평론가 김춘식(얼굴만 나온 이)씨, 시인 장석남·조연호·차창

    중앙일보

    2009.11.09 01:08

  • [삶의 향기] 추색

    하루가 다르게 날이 차가워지고 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이 지난 지 한 주, 입동 또한 이레 앞에 있다. 공기가 차가워짐을 살결로도 실감하는 때라 그런지 예부터 시를 짓

    중앙일보

    2009.10.30 00:21

  • [나도 독서고수] 문태준 시집 『맨발』

    [나도 독서고수] 문태준 시집 『맨발』

    여름 내내 형편이 궁금했던 후배를 얼마 전 만났습니다. 후배는 두 권의 책을 수줍게 건네주었습니다. 한 권은 카피라이터 정철님의 엣지 있는 책이고, 다른 한 권은 문태준 시인의

    중앙일보

    2009.10.26 01:43

  • [삶의 향기] 편지

    두보의 시 ‘춘망(春望)’ 가운데 가족의 편지, 즉 가서(家書)가 만금(萬金)에 해당한다는 구절을 읽다 한참 생각에 잠겼다. 만금을 줘도 사지 못할 정도로 가족의 편지를 받아보기

    중앙일보

    2009.10.09 00:33

  • [삶의 향기] 밤나무 아래 서다

    골목 담장 안에는 석류가 익고 있다. 고운(孤雲) 최치원이 지은 ‘석류’라는 제목의 시가 생각난다. “뿌리는 진흙 사랑 성품은 바다 사랑 / 열매는 진주 같고 껍데기는 게 같아라.

    중앙일보

    2009.09.18 00:15